새로운 아이폰 12 시리즈, 깡통 디자인 & 충전기는 어디로?

 

안녕하세요, Rol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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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포스팅을 실천하고 있는데 요즘 글감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14일 새벽 2시, 아이폰 12 시리즈가 공개되어 이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할 수 있겠군요. 많이 바뀌지 않았지만, 많이 바뀐 부분도 있어서 아주 재미있는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바로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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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iPhone SE (2세대)가 출시되면서 꽤 뜨거운 열풍을 불러일으켰죠. 2020년에 홈버튼이 있는 스마트폰이라니. 거기에 성능도 현존 최강입니다. 다만 그것을 제외하면 배터리도 적고, 화면 크기도 작아서 불편함이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이폰 12 시리즈를 기다리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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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신의 선택이 옳았는지 검증할 수 있겠습니다. 새벽 두 시에 새로운 아이폰의 공개 행사가 열렸습니다. 총 네 가지의 모델로 출시했으며, 디자인도 소폭 변경되었습니다. 우선 사진부터 볼까요?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된 아이폰 12 시리즈의 사진입니다. 흔히 "깻잎통" 디자인이라 불렸던 아이폰 4 시절의 각진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테인리스 스틸을 버리고 알루미늄 마감을 채택했다고 하는데, 이로써 얻는 장점은 뒤에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고급스러움을 버린 대신 캐주얼한 느낌이 드네요.

 

 

이 부분입니다. 기존 아이폰 시리즈가 과도한 무게로 인해 비판을 받았는데, 아이폰 12는 기존 아이폰 11 대비 11% 얇아지고, 15% 작아지고, 16% 가벼워졌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다른 모델을 하나 더 보여주죠.

 

 

네, 루머가 많았던 아이폰 12 미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폰 SE 2세대보다 본체는 더 작지만, 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홈버튼을 없애 화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래도 베젤이 좀 두꺼운 것 같지만....) 5.4인치의 화면을 가진 플래그십 스마트폰, 뭐 화면이 작은 만큼 가격이 저렴하겠고, 또 그만큼의 원가 절감이 이루어졌을지도 모르지만 작은 사이즈의 고성능 스마트폰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될 겁니다. 갤럭시 S10e 이후로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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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이폰 12시리즈는 모두 5G를 탑재했습니다. mmWave도 탑재되었는데, 통신사의 압박이 있었는지 아니면 애플의 자의적인 판단이자 원가절감인지 한국에는 mmWave를 탑재하지 않은 채로 출시합니다. 아쉬워요. eSIM을 제거하지 않은 걸로 봐선 통신사의 압박은 아닌 것 같고... (역시 마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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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리에 세라믹 쉴드를 적용하여 내구성을 강화했다고 합니다. 떨어뜨렸을 때 충격에 견디는 정도가 네 배 더 강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당연히 방수방진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11시리즈와 같이 듀얼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광각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로요.

 

그리고 MagSafe 케이스나 지갑을 붙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강력한 마그네틱으로 붙는 방식인가봐요. 물론 카드 케이스 안에는 처리가 되어있어서 카드를 고장내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이 마그네틱 자석 덕분에 무선충전시에도 딱 달라붙어서 충전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수로 툭 쳐서 충전이 끊기는 일은 적을 것 같네요.

 

 

그리고... 애플의 대담한 행보가 이어집니다. 저는 솔직히 휴대폰 제조사로서의 애플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애플이 하면, 다른 제조사가 영향을 받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지요. 아이폰 7인가? 이어폰 잭을 처음으로 제거했고, 결국 2020년 현재 이어폰 잭이 남아있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찾기가 힘들어졌죠. 그리고 대세는 무선 이어폰, 즉 코드리스 이어폰 시장으로 넘어갔고요. 그리고 아이폰 X 시리즈에서 가격을 크게 올렸고, 이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가격도 자비 없이 뛰어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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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에는 핸드폰의 기본 구성품에서 충전기를 빼버리는 짓을 저질렀습니다. 무슨 생각이죠 이건? 극한의 원가 절감입니까? 충전기를 뺐으면 뺀 만큼 출고가가 내려가야 하는데, 오히려 출고가는 $100 증가했습니다. 12만원이 증가한 셈입니다. 이제 몇 년 뒤면 충전기를 동봉해서 오는 제조사가 없어지지 않을까요...? 저는 솔직히 두렵습니다.

 

 

다음은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의 성능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모델	아이폰 12	아이폰 12 미니
AP	Apple A14	Apple A14
RAM/스토리지	4GB, 64/128/256GB	4GB, 64/128/256GB
화면	6.1" 460ppi (2540x1174)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 XDR 세라믹 보호막 적용	5.42" FHD (2340x1080)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 XDR 세라믹 보호막 적용
카메라	전면: 12MP 광각: 12MP 초광각: 12MP	전면: 12MP 광각: 12MP 초광각: 12MP
무선통신	5G (mmWave 지원) (한국 제외) Wi-Fi 6, Bluetooth 5	5G (mmWave 지원) (한국 제외) Wi-Fi 6, Bluetooth 5
배터리/충전	2815mAh 20W MagSafe,15W 무선충전	2227 mAh 20W MagSafe,15W 무선충전
OS	iOS 14.1	iOS 14.1
규격 및 무게	71.5 x 146.7 x 7.4mm, 162g	64.2 x 131.5 x 7.4mm, 133g
기타	IP68 방수방진 Dolby Atmos 지원 MagSafe 악세사리 (충전 등) 지원	IP68 방수방진 Dolby Atmos 지원 MagSafe 악세사리 (충전 등) 지원
가격	$799 (109만 원)	$699 (95만 원)

 

사실 이정도 가격이면 구글 픽셀이랑 동일한데, 성능으로는 픽셀 5를 압도하죠. 다만 픽셀도 가성비가 그닥 좋은 편은 아니라 픽셀이랑 비교하기는 좀 그렇고, 아마 대부분 갤럭시 S20 FE와 비교하시겠죠? S20 FE의 해외 출고고가 $699입니다. 플라스틱 마감이라는 걸 빼면 120 Hz 주사율 등 더 좋은 부분이 꽤 있어요. 물론 운영체제가 다른 만큼 이 부분은 선택이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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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애플이 아직도 아쉬운 게, $699, $799를 출고가로 책정했으면서 아직도 64GB가 최소 용량이라는 게 이해가 안 됩니다. 적어도 128GB는 넣어줄 수 있지 않을까요? 아시겠지만 저장공간은 많을 수록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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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이폰 시리즈의 특징은 경량화인 것 같아요. 133g의 스마트폰이라니 정말 오랜만입니다. 대신 요즘 추세와는 다르게 그만큼 배터리가 줄어들었고, 스테인리스 스틸을 좋아하시던 분들께는 알루미늄을 채택했다는 것이 조금 디메리트로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장점을 꼽자면... 밤에 누워서 핸드폰 보다 얼굴에 떨어뜨려도 크게 안 다치겠다..? 라는 정도가 있겠네요.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미니에 관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아이폰 12 프로와 아이폰 12 프로 맥스에 관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계속됩니다.

프로다운 카메라, 아이폰 12 프로 시리즈: 저렴한데 아직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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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어떤가요? 이제 나올 만한 플래그십 핸드폰은 모두 공개가 되었군요. 아이폰 12 프로 시리즈는 따로 문서를 작성하겠습니다. 조금 늦어질 수도 있는데, 최대한 빨리 작성할게요. 아무튼, 이렇게 새로운 컨셉의 아이폰이 등장하니 반갑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의 아이폰을 들어보면 굉장히 묵직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무거운 걸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