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펜 지원에 방수까지? 갤럭시 Z 폴드3 알아보기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얼마 전 새로운 언팩 행사가 있었죠. 삼성에서 세 번째 폴더블 폰인 갤럭시 Z 폴드3 | 플립3를 공개했습니다. 정말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저는 노트21을 포기하고 폴더블에만 집중한 선택이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이번에 정말 많은 변화들이 있었거든요 폴드 1세대에선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지만 2세대에서 단점들을 대부분 해결했고, 3세대에서는 폴더블에서는 기대하지 않았던 기능들까지 대폭 탑재를 하면서 후발주자와 거리를 벌리고 있죠.

 

 

 

무려 IPX8 등급의 방수를 지원합니다. IP 등급이란 방수 및 방진 등급을 뜻하는데,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IP68의 방수 및 방진 등급을 지원하죠. IPX8은 방진 등급은 테스트를 안 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뭐...물이 안 들어가는데 먼지가 들어갈까요? 대부분은 이 경우 방진 성능도 보장하지만, 폴더블 폰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따로 인증을 안 받은건지, 거기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색상은 세 가지로 출시됩니다. 팬텀 블랙, 팬텀 그린, 팬텀 실버로 나오는데, 아까까지 보여드린 색상이 팬텀 블랙이고 위 두 개가 펜텀 그린과 팬텀 실버입니다. 실버 색상이 은은한 화이트같기도 해서 예쁘네요. 완전한 화이트는 톰브라운 에디션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팬텀 그린의 경우 실물은 조금 더 어두운 색에 가깝습니다.

 

 

 

이번에도 카메라는 다섯 개가 탑재되었습니다. 후면에는 전작과 동일하게 세 개의 카메라가 탑재되었는데, 컨투어 컷 디자인을 사용하지 않았어요. 단가 절감 목적도 없지는 않을 거라 봅니다. 아예 카툭튀가 없었으면...? 조금 더 좋았지 않을까 싶어요.

내부에는 4MP의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화소가 많이 다운그레이드가 됐죠. 삼성 최초, 그리고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UDC(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첫 시도이다보니 완성도 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래도 펀치홀보다는 조금 더 나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추가로, S펜도 지원합니다. S펜 입력을 받는 디지타이저가 접히지 않기 때문에, 가운데는 그냥 비워두고 소프트웨어로 보간 처리를 했다고 합니다. 참...이게 되네요. 물론 아직까지는 메인스크린의 내구성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강화유리에 비하면..) S펜의 펜촉이 둥글둥글하게 바뀌었습니다. 기존 S펜을 사용하면 화면에 손상이 가므로 유의하세요.

​

사양은 이렇습니다.

 

AP	퀄컴 스냅드래곤 888
RAM / 저장공간	12GB LPDDR5, 256 / 512 GB UFS 3.1 스토리지
화면	내부 디스플레이 - 7.6" 2208X1768 120Hz HDR10+ 외부 디스플레이 - 6.2" 2268X832 120Hz
카메라	셀피1(커버측) - 10MP F2.2 셀피2 (UDC) - 4MP F1.8 ​ 초광각 - 12MP F2.2 AF 광각 - 12MP F1.8 OIS DPAF 망원 - 12MP F2.4 OIS AF
배터리 / 충전	4400mAh (두 개의 셀로 분할) 25W 고속 충전 및 10W 무선 충전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1 (14까지 업데이트 보장)
무게	271g
기타	S펜 지원 (두 개의 패널로 분할, 접히는 부분은 소프트웨어 보간) IPX8 방수 지원

 

 

전반적으로 내구도가 많이 올랐습니다. 힌지 및 프레임도 기존보다 더 가볍고 강한 알루미늄을 사용했고, 전후면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7)가 탑재되어 스크래치나 충격에서도 강한 편입니다. 또한 힌지에는 부식에 강한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갤럭시 Z 플립에서 힌지를 열고 닫을 때마다 먼지를 바깥으로 밀어내는 기술이 적용되었는데, 이제는 물까지 밀어냅니다. 참 폴더블 폰에서 방수가 된다는 게 전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