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자,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Mike Hwang님의 "단단 영어공부 혼자하기"라는 책입니다. 처음에..음...책을 보고 상당히 놀랐어요. 뭐 굳이 유형을 따지지 않는다면 저는 <쇼코의 미소>라는 문학책의 표지가 상당히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대략 표지를 보면 어떤 책인지 감이 오는 게 일반적입니다. 어... 예뻐요. 조금 산만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정말 예뻐보였습니다. 계속 보게 되더라고요. 아무튼, 이 책은 '기초'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작성된 책입니다. 뒷면을 보면 대략 어느 정도의 레벨인지 가늠이 되죠.
전반적으로 책의 구성이 직관적이고 한 눈에 잘 들어오는 편입니다. 구역별 구분이 잘 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글씨가 큰 편이라 집중도 잘 되고 눈에 잘 들어오는 편입니다.
'기초' 영어공부 책인 만큼, 학교로 보자면 대략 초등학교 교과서의 난이도를 보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헷갈릴 수도 있는 문법 요소에 대해 정확한 설명을 제시해준다는 것입니다. 관사에 대해서도 언제 쓰여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려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a / the 가 헷갈리는 경우에는 언제 각각을 써야 하는지 예시로 알려주어서 이 부분은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다시피 영어 어순을 익숙하게 하기 위해 한국어 문장을 재배치하도록 연습하는 구역도 있더라고요. 다만 한국어 문장을 재배열하는 건 딱히 효율적이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문법 요소에서 중요한 be동사에 대해 설명하면서, 3인칭 주어와 인칭대명사에 따른 be동사의 변화를 예문을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부분 중 하나. 1인칭 주어 'I'에서 be동사의 과거형은 당연히 was라고 암기하고 있었는데, 이게 다르게 보면 과거의 나를 3인칭으로 본다는 해석도 가능하겠더라고요. 아예 기초부터 잡아주는 책들은 이런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놓치기 쉬운 포인트인데 잘 잡아주어서 만족스럽네요.
마지막에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스스로 학습한 내용을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움이 있는데, 기초 영어에 대한 책인 만큼 영어에 대한 용어 (3인칭, 인칭대명사, be 동사...)들을 찾아보기 페이지에 따로 기재했으면 좀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래 1월 말에 올라갔어야 하는 글인데 최근 들어 건강상태가 안 좋아져서 조금 시간이 걸렸네요. 아무튼, 일단 이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은 분들은 영어 공부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시거나, 아니면 초등학교 중~고학년 중에서 영어를 다시 복습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이기는 하지만, 이 책은 8~9세 아이들을 타겟으로 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이런 자습형 책은 금방 질릴 겁니다.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신 분들이 더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네요.
저는 이 책을 리뷰하면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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