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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u's Novel30

썸네일 Karu's Novel #19: 사랑과 미래 (2)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 본 내용은 소설임을 밝힙니다. * 본 글은 Karu's Notes의 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KN18과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KN18과 연계됩니다. D-25. ​ 나에게는 오지 않을 것 같았다.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 수능. 어쩌면 인생 최대의 시험.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채, 나를 향해 성큼 다가오고 있었다. ​ 수능을 앞두고, 일반적으로는 가정학습을 써서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리 학교는 교장선생님의 불허로 인해 가정학습을 쓸 수 없었다. 대신 그만큼 징검다리 휴일마다 많은 재량휴업이 있었고, 수능이 끝나면 가정학습을 모두 써서 학교에 나와도 되지 않기에 일부러 불허를 한 듯 하다. 반발하는 학생은 딱.. 2022. 10. 21.
썸네일 Karu's Novel #18: 사랑과 미래 (1)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 본 내용은 소설임을 밝힙니다. * (구) KN18과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KN 19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별이 남긴 상처는 남겨진 상대를 초라하게 만든다. ​ 「난 아직 너를 좋아해.」 분명 우리는 남이다. ​ 「너한테 했던 얘기 잊지 않았어. 전부 다.」 그렇지만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 ​ 「너와 다시 함께할 날만을 기다릴 테니까.」 떨리는 손으로 연필을 잡고, 편지를 써내려 간다. 우리는 헤어졌다. 2년동안 사귀었고, 수능을 앞둔 여름방학에 헤어졌다. 싸웠던 것도 아니다. 관계에 문제가 생겼던 것도 아니다. ​ "넌 내가 싫어?" "그런 건 아니야." "내 곁에 남아줄 수 있는 거잖아. 그런데 왜..." "사랑하니까. 사랑하니까 헤어지자는 거.. 2022. 10. 21.
썸네일 Karu's Novel #17: 눈 오는 날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본 글은 카루의 꿈(9/4)을 기반으로 작성된 소설임을 밝힙니다. * 사실과는 관계가 없음을 밝힙니다. "그래서... 일단 전달사항은 여기까지. 다들 귀갓길 조심하고, 내일 늦지 말고. 눈 오는데 조심해서 다녀요." "감사합니다!" ​ 수업이 끝나고 종례를 마쳤다. 아무 생각 없이 창 밖을 바라봤다. 창틀에서 찬 바람이 새어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 수능도 끝나고, 수시 발표도 모두 끝난 우리에게 학교는 그저 시간만 때우는 곳이 되어버렸다. ​ 『오늘 하늘 완전 예쁘다!』 ​ 예은이에게 말이라도 걸어볼 겸 카톡을 남겼다. ​ 『그러게』 ​ 답장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폰을 넣어두고 6반으로 갔다. 빨리 가서 말이라도 붙여봐야지. ​ "애들 벌써 다.. 2022. 9. 27.
썸네일 Karu's Novel #16: 관찰적 사랑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Karu's Novel 시리즈는 모두 소설이며, 가상의 이야기입니다. * 작성일: 7/4~8/25 (52일간) 사랑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관찰적 사랑과 행위적 사랑. ​ 관찰적 사랑은 말 그대로, 상대를 관찰하면서 느끼는 사랑이다. 내가 꽃을 기르고 있다. 아무리 물을 주고, 예쁜 말을 해주고, 영양제를 줘도, 꽃은 모른다. 나를 볼 수도 없고, 나를 어루만질 수도 없다. 그런데도 나는 꽃에게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꽃에게서 사랑을 받길 가정하고 사랑을 준 게 아니니까. 내가 꽃을 사랑할 뿐이니까. 이런 게 관찰적 사랑이다. 보기만 해도 괜히 웃음이 나는, 그런 사랑. ​ "이거 틴트 새로 산 거야?" "응! 올리브영에서 세일하길래 사봤는데 괜찮.. 2022. 8. 27.
썸네일 Karu's Novel #15: 마음의 문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본 내용은 소설임을 밝힙니다. 은서와의 살벌하던 상담이 끝났다. 이제 지현이를 마주해야 할 때가 왔다. 최소한 잘못된 것만큼은 바로잡아야지. 우리 사이가 예전만큼 좋아지진 않더라도, 서로의 오해는 풀어야 한다. 오해가 쌓일 수록 서로에 대한 불신만 커져갈 뿐이다. 은서는 그걸 보게 해줬다. 우리가 잊고 지내던, 우리의 맹점들을. 그걸 해결하는 건 우리 둘 만의 몫이다. 남들에게 의지할 만한 게 아니다. ​ '나한테 그렇게까지 해야 했을까? 내 존재는 대체 뭐야?' '우리가 무슨 관계야?' ​ 가끔씩은 그런 생각이 든다. 우리가 무슨 사이였을지. 난 얘한테 대체 어떤 사람이었을지. 그러나 생각할 수록 내 가슴만 아려온다. 어쩌면 난 너에게 호감을 가지.. 2022. 8. 4.
썸네일 Karu's Novel #14: 맹점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오랜만에 써보는 Karu's Novel이네요. ​ + Karu's Novel 1, 2, 9와 연계되는 내용입니다. + 추천해주신 글감들은 검토중입니다. 주제 파악이 완전히 끝나면 작성을 시작할 예정이니 참고해주세요. * 본 내용은 소설임을 밝힙니다. 등장인물은 모두 가명입니다. ​ 카루 심의 등급: 경고 - (안전 / 보통 / 경고 / 위험) [주제] ​ 작성일: 2022/7/9 ~ 7/10 (2일간) 맹점. 망막의 시각 세포가 없는 곳. ​ 맹점에 도달한 빛은 그 누구도 보지 못한다. 그리고, 그 누구도 인지하지 못한다. ​ 그러나 맹점은 시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띠링' 자기 직전에 휴대폰이 울렸다. ​ 『지현』 ​ 침을 삼켰다. 예전의 트라우마가.. 2022. 7. 16.
썸네일 KN 외전 - 3. 학교에서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 본 내용은 소설임을 밝힙니다. 등장인물은 모두 가명입니다. 이제보니 가명이 아닌데? ​ 카루 심의 등급: 안전 작성일: 2022/6/16 (1일간) 고양국제고는 기숙사 학교다. 응. 그래. "카루!" "왔구나." "오래 기다렸어?" "딱히.." ​ 이날은 레이나 시간에 맞추느라 조금 늦게 내려갔다. 그리고,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 풀려서 급식실을 꽉꽉 채우기 때문에 좀 더 킹받는다. 아니, 어쩌면 오히려 다행일지도. 그룹이 명확하게 구분되니까. ​ ​ 난 내가 먹는 모습을 남에게 보이는 게 싫다. 왠진 모르겠는데, 언제부턴가 그랬다. ​ M성이 설마 문제인 것 같진 않고.... 그땐 멀쩡했는데? ​ ​ ​ 여튼, 레이나랑 같이 밥을 먹었다. 사실 3.. 2022. 6. 20.
썸네일 KN 외전 - 2. 행신역에서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 본 내용은 소설임을 밝힙니다. 등장인물은 모두 가명입니다. ​ - 카루 심의 등급: 안전 작성일: 2022/6/12 (1일간) "카루야." "어?" "눈 감고 손 내밀어봐." "왜 또...." ​ "이제 눈 떠." 내 손에 들려 있었던 건, 작고 귀여운 다이어리였다. "언제 이런 걸 다..." "너 다이어리 다 썼잖아. 그래서 새로 사주고 싶었어." ​ "어........." '하여튼.. 이쁜 짓만 골라서 한다니까.' ​ 내심 속으로 미소를 지었다. 레이나는 정말 내 모든 걸 꿰뚫고 있달까. 그런 모습 하나하나가 나를 미소짓게 한다. 슬쩍 레이나의 표정을 봤다.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 덕양구까지 달려온 피로도 한순간에 녹는 듯하다. ​.. 2022. 6. 20.
썸네일 KN 외전 - 1. 집 데이트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 본 내용은 소설임을 밝힙니다. 등장인물은 모두 가명입니다. ​ 카루 심의 등급: 안전 작성일: 2022/5/25 (1일간) 집돌이 커플에게는 집 데이트만한 게 없다. 같이 있고는 싶은데, 어디 나가기는 귀찮고. ​ 대단한 발상이다. 누가 이런 생각을 했는지. 레이나의 집에 놀러갔다. 어쩌면 처음일지도 모르겠다. 친구 사이였을 때는 한 번 놀러갔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 "안녕. 나 왔어." "어 카루야.. 생각보다 일찍 왔네?" ​ 오는 길에 스타벅스에서 조각 케이크를 두 개 사들고 왔다. 드럽게 비싸다. 식탁에 앉아서 하나씩 먹었다. 괜히 더 달게 느껴진다. ​ 전기장판을 틀어놓고 침대에 나란히 누웠다. TV가 바로 보이는 자세다. ​.. 2022. 6. 20.
썸네일 Karu's Novel #13: 학교폭력은 당한 게 잘못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 본 내용은 소설임을 밝힙니다. 등장인물은 모두 가명입니다. ​ * '위험' 등급 작품입니다. 주의해주세요.(사유: 주제, 선정성, 폭력성, 모방위험) 카루 심의 등급: 위험 - (안전 / 보통 / 경고 / 위험) ​ *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글입니다. 일부 트리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작성일: 2022/4/16 ~ 4/18 (3일간) 학교폭력. 우리 사회의 끊이지 않는 문제. 학교폭력 예방 교육 등의 효과로 점점 이러한 것들이 줄어가지 않을까 생각했다. 천만에, 그건 꿈이었다. 오히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가해자, 교사, 학교의 입막음만 심해졌을 뿐. ​ "야 피해! 걔 완전 걸레야." "주말에 현수랑 이거 했다며? 봐봐. 이거." "야야 그만해.. 202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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