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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u's Novel

Karu's Novel: 중학교 때의 끄적임 2 - 감정

by 카루 (Rolling Ress) 202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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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아래는 제가 페이스북 페이지 '한줄 인쇄소'를 운영하며 2018년~2019년에 작성했던 글들입니다.

중학교 때 쓴 것들이라, 좀 유치하고(?) 재미 없는 내용이 있을 수 있어요. 그냥 기록용으로 올려두니.. 적당히 걸러서 봐주세요...ㅎㅎ


1.

그동안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억수로 왔지만

 

꽃이 진 건

오늘이 처음이다.

2.

떠올릴 때마다 심장이 내려앉고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고 뭔가 그런 느낌…?

 

이제는 트라우마로 남을 법한, 이랄까.

내일이면 괜찮겠지, 했는데 한 달이 넘고 말이야.

3.

그럴 때는 그냥

'미친 개한테 물렸다'라고

생각하세요.

신경 쓸수록 힘들어지는건

당신뿐이니까.

4.

우리 약속 하나 할까요?

앞으로 닥칠 힘든 일들, 미리 걱정하지 않겠다고.

어쩌면 아예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차라리 그 시간에 전 조금이라도 더 즐겁게 지내겠어요.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 난 지금 여기에 없었을걸요?

스트레스에 쌓여 울면서 지내던 지난 8월, 웃지 못한 게 후회됩니다.

5.

소리지르고 싶어.

지금이라도 어디론가 뛰쳐 나가고 싶어.

현실의 고민따위 신경쓰이지 않는 곳으로,

모든 걱정이 다 사라지게 되는 곳으로.

 

꼭 가고 싶다.

이곳을 버리고 떠나고 싶다.

6.

제발…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하세요.

그렇게 무식하게 버티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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