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합격수기 (탐구형인재)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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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저의 12년 학교생활을 마칠 글들이 올라올 예정입니다. 앞으로 고양국제고에서의 학교 생활을 마무리 짓는 글들과 함께 새로운 대학을 맞이하는 글들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 여정으로, 중앙대학교 수시모집 합격수기입니다.

중앙대학교의 학생부 종합전형은 크게 두 가지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다빈치형인재, 전공적합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탐구형인재가 있습니다. 사실 수험생 입장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면접의 유무이겠지만, 위 펜타곤 평가모형을 보면 평가 요소의 비중이 꽤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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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의 탐구형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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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신이 높은 편이 아닙니다. 특목고임을 가만하더라도 W 모양을 그리며 하강하던 성적은 학업역량과 관련하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중앙대학교는 '탐구형인재' 전형을 통해 전공적합성과 탐구역량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저의 색이 강력하게 드러나는 비교과 자료들이 부족한 내신을 보완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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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형 인재의 경우 면접 평가 없이 서류 100%로 학생들을 선발하게 됩니다. 그만큼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높아진다는 뜻인데, 이 때문에 자기소개서 작성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을 보충함과 동시에 저의 역량을 더 강하게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었으니까요. 내년 2024대입부터는 자기소개서가 폐지된다고 하던데, 이런 경우 생활기록부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인문 계열임에도 불구하고 국어/영어/사회 관련 과목들의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었기에, 저의 전공적합성을 최대한 보여주고자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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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작성

저의 꿈은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프로그래머입니다. 제 블로그에서만 끝나지 않고 제 생활기록부 이곳저곳, 그리고 자기소개서에도 이러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프로그래머란 무엇인지, 그리고 이 꿈에 도달하고자 내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진솔하게 풀어나가고자 노력했습니다.

 

 

제 유튜브 채널입니다. 이 영상은 제가 고양국제고를 다니는 3년 동안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수행평가로, '대화형 인공지능의 언어적 표현방식이 사용자 친밀감과 신뢰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사회 연구를 진행했던 수행평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필평가 운이 따라주지 않아 등급이 상당히 저조했는데, 이 부분을 강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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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의외로 흔하지 않지만 2학년 독서 수업에서 모둠 토의를 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저의 융합적 소양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인간과 기계의 위계질서에 대해 탐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인간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종을 초월한 상호 협력이 가능할지에 대해 제가 느끼고 성장했던 점을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특히 제가 2년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던 GGHS Time Table도 저의 강력한 무기가 되어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제가 단순히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프로그래머가 되길 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로 이러한 역량을 함양하고 적용할 수 있음을 드러내고자 하였습니다. 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에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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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작성하려고 했는데 길어져버렸네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 번에는 입시 관련하여 더 자세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번에 합격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