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카루 Q&A는 5개씩 끊어서 올리기 때문에, 질문이 저조하면 답변도 그만큼 뜸해집니다.
어떤 내용이든 괜찮으니, 많은 질문 부탁드립니다.
대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고민이 있습니다.
요즘 내실을 더 다지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 이후로 새로운 사람(특히나 나보다 어른들)을 만나고, 밝게 인사하고, 좋은 대학 같네~~~, 잘 생겼네~~, 성실하네~~, 이런 그냥 하는 말들 있잖아요. 억지로 듣고 밝게 웃어줘야하나? 싶어요. 다시 말해서 대인기피증은 아닌데, 뭔가 나랑 관련 없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덜하고, 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더 깊게 가고 싶다고 할까요? 실 없는 소리 듣는게 왜 이렇게 싫게 느껴질까요..
뭔가 괜히 더 에너지 쓰게 되고, 낭비라 느껴져요.
혹시 조언해주실수 있나요? ㅠㅠ
저랑은 정확히 반대네요. 저는 오히려 다시 안 볼 사람들에게 친절한 편입니다. 오히려 자주 보는 사람들이 더 불편하다고 해야 할지..?
에너지 낭비 같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아요. 그런데 어차피 다시 볼 사이가 아니라면, 에너지 쏟는 것도 한 번 뿐이잖아요. 기왕 마주한 거, 좋은 인상 남기고 가면 서로 좋겠죠. 물론 개인의 성향에 따라 크게 다른 부분이니 제가 함부로 권하거나 강제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으리라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서 사람을 대하는 법을 배워가는 게 아닐까요.
[Q306]
컴퓨터나 인공지능 분야에서 실무(연구) 실적과 자격증중 무엇이 중요한가요?
말이 필요 없습니다. 실무 경험과 연구 실적이 훨씬 중요합니다. 자격증...? 설마 여기서 말씀하시는 자격증이 워드프로세서나 컴활같은 아주 기초적인 자격증은 아닐테고, 아마 정보처리기사 쯤 되는, 기사급 자격증을 말씀하시는 거겠죠.
그런데 이건 대부분 의견이 통일되어 있습니다. 일단 전공이 컴공이라면, 자격증은 의미가 없습니다. 한국인이 한국인 자격증 따는 거랑 비슷하다고 봐야 하려나. 따면 좋겠죠. 없는 것 보다는 나으니까. 그런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시간낭비. 차라리 그 시간에 실적을 더 쌓는 게 훨씬 유의미할 정도로.
인공지능은 제대로 공부하려면 석사과정은 마쳐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죠. 그렇지만 인공지능을 위해 자격증을 따야 한다...라는 말은 저는 생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교수님들께서도 자기 소개 페이지에 대부분 경력이나 논문을 걸어두지, 자격증을 게시하지는 않으십니다. 사실 자격증은 대부분 획일화 되어있지만 실적은 나의 분야를 뚜렷하게 드러낼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여튼,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격증에 시간낭비하지 말기 입니다.
전 취득에 일주일 이상 걸리는 자격증은 따지 않습니다. 시간 아까워서요.
취미로 따는 게 아니라면 정말 비추천합니다.
[Q307]
운전면허는 자동과 수동중 무엇을 추천하시나요?
저는 수동을 적극 권하지만, 솔직히 이젠 무조건 수동을 권하기는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1종 보통도 자동면허가 점점 개방되는 시점에(2024~2025) 수동을 강요할 이유도 없어졌어요. 단, 남자고 현역 입영 대상이라면 여전히 수동을 권합니다. 누가 알아요, 혹시 운전병으로 갈지. 다만 그게 아니라면..
- 버스를 운전할 일이 아예 없다
- 화물차를 운전할 일이 아예 없다
- 수동변속 오토바이/바이크를 운전할 일이 아예 없다
- 캠핑카를 운전할 일이 아예 없다
- 견인차를 운전할 일이 아예 없다
...라면 자동면허를 추천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수동을 취득하세요. 저도 1종 보통 취득하고 자동만 1년 넘게 운전했는데, 최근 1종 대형(버스)과 1종 소형견인(캠핑카) 시험을 보면서 느낀 게 수동 운전은 마치 자전거 타기와 같아서, 일단 몸이 기억해두면 요긴하게 쓰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닐 필요가 없다면 자전거 타는 법을 몰라도 되겠죠. 그런데 탈지 안 탈지 모르면 일단 배워두는 게 좋은 것처럼, 수동변속기 면허도 비슷한 궤를 달린다고 봅니다.
[Q308]
카루님께서는 건강보험은 어떤 종류에 가입되어 있나요?
지금 실비보험만 있는데, 성인도 되었기도 하고, 혹시 종합보험(암 보험 포함)을 가입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실비만 있어도 된다는 얘기도 있어서 문의드려봅니다.
음, 솔직히 저는 보험 쪽은 잘 알지 못합니다. 이게 단순히 질병/상해시 보상을 받는 시스템 외에 금융상품의 성격도 같이 있다보니 공부할 때마다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대학 졸업 이전까지는 전적으로 부모님께 맡기려고 합니다. 예전에 KB에서 청소년 적금을 만들면 자동으로 보험에 같이 가입해주는 상품이 있었는데 물론 중도 해지했지만 그게 아직도 유효한지 모르겠네요.
섣부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알아보시고, 현명하게 결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 307번과 동일한 질문이므로 답변은 생략하겠습니다.
혹시 브라우저 Arc 사용해보셨나요?
허.. 소문으로 잠깐 듣긴 했는데 이게 어느새 출시가 되었군요.
아직 써보진 않았습니다. 윈도우 버전은 베타 테스트중이라고 하니, 일단 맥에 먼저 깔아서 써봐야겠네요.
소개 페이지만 보면 매우 마음에 듭니다. 너무 무겁지만 않다면 메인 브라우저로 써도 손색이 없을 듯 해요.
평소에 저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것이나 건의사항을 이곳에서 익명으로 남겨주세요!
개인정보를 일절 수집하지 않으며, 질문은 '카루 QnA' 게시판에 답변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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