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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루66

썸네일 징검다리 ¡Bienvenido! Soy Karu de Rolling Ress.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왜 스페인어로 시작했냐고요? 그럴 일이 있어서요. 참.. 우연인지 필연인지 정말 재미있는 사건이 하나 일어났어요. ​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가 연락이 끊긴 사제지간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근데 그게 글로벌 스케일...이에요. 스페인 학생과, 스페인 선생님을 이어준 한국 학생이라니. ​ 뭐가 어떻게 된 건지는 천천히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야자시간에 갑자기 인스타 DM을 받았습니다. 제 부계로요. 사실 이전부터 계속 뭐가 날라오긴 했었는데, 스페인어로 와서 그냥 무시했습니다. ​ 스페인어를 못해서 그러냐고요? 아니요. 그건 아니고 그냥 귀찮아서 그랬어요. 솔직히. 그런데 제.. 2021. 11. 5.
썸네일 두근거리는 어색함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p.s. Karu's story는 제가 세상에 던지고 싶은 말들의 집합이었는데, 어느새 공개 일기로 전락해버렸네요. 뭐, 그것대로 좋아요. ​ 사실 이번 글의 제목을 뭐로 할까, 심히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는 제목으로 주제를 툭 던져두고 거기에 대한 제 일화를 쓰거든요. "두근거리는 어색함"으로 할지, "설렘으로 포장된 어색함"으로 할지. 뭐 어쨌든, 분명히 제게 어색한 상황이 존재했고 그건 익숙하지 않은 경험이었다는 걸 드러내죠. ​ 미리 스포를 하자면, Karu's story 23은 'Stay'입니다. 미리 추측하진 마세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거랑 영 딴판일 수도 있으니까.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은 우리를 행복으로 이끌기도 하고, 파멸에 이르게 하.. 2021. 11. 3.
썸네일 사진부 부장의 메시지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오늘까지 학술집 제출이 있죠. 작년 FLIP 학술지가 타 동아리 대비 초라할 정도로 내용이 부족해서, 이번에는 작정하고 아예 학술적인 내용을 때려박고자 했습니다. 저 혼자 한 20페이지는 작성한 것 같은데, 음... 그래요. 부장은 원래 갈려나가는 존재입니다. ​ 아래는 제가 쓴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글입니다. FLIP(Find Life In your Photo)은 고양국제고등학교의 사진동아리이다. 기초적인 사진 실력을 기르고, 사진을 통해 나와 우리 사회를 성찰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한다. ​ ​ 2021 FLIP의 새로운 활동 중 하나는 ’전지적 FLIP 시점‘ (이하 전플시) 프로젝트다. 전플시는 FLIP의 목표에 맞게 “사진을 통해 나와 우리 .. 2021. 10. 30.
썸네일 나를 위한 프레임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프레임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간단하게 틀 정도로 번역을 하고 싶네요. 근데 무언가를 찍어내는 틀이 아니라, 억지로 끼워 맞추기 위한 틀. 네. 뭔가 벌써부터 부정적인 느낌이 쎄하게 오죠. 맞아요. ​ 종종 우리는 다른 사람을 평가하게 되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어쩌면 매 순간의 연속일 수도 있겠네요. 우리가 처음으로 누군가를 만난다든지, '이 사람은 어떤가,' 하고 자기만의 기준을 세울 때 우리가 각자 가지고 있는 프레임과 패러다임을 통해 상대를 바라봅니다. ​ 제가 정말 질릴 정도로 얘기하는 '상대평가' 체계에서도 프레임의 원리가 작용합니다. 나는 나만의 고유한 모양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평가 기준은 나를 반영하지 않죠. 고유한 프레임이 있습니다... 2021. 10. 29.
썸네일 잃어야 아는 소중함, 급식 파업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익숙함이란 참 무섭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잊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도록 만드니까요. 사람에겐 항상 환기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자극이 없다면 어느새 기존 자극에 무뎌지고, 그 자극들은 이내 자극조차 아니게 되어버립니다. 더 강하게, 더 짜릿하게, 더 아프게 우리를 자극해야 그새 우리 몸을 관통하던 자극이 달라졌다는 걸 실감하죠. 우리는 이런 익숙함에 사로잡혀 이미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게 됩니다. 왜, 그런 말이 있잖아요. 心不在焉이면 視而不見하며 聽而不聞하며 食而不知其味니라고**. 중학교 때 배웠던 한문 중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 문장입니다. 이미 마음이 떠나갔는데, 과연 보는 것이 진짜로 보는 것일까요. ​ **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 2021. 10. 26.
썸네일 나만의 길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원래 17, '나를 위한 프레임'이라는 제목으로 쓰던 글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모종의 이유로 순서를 변경합니다. 제가 방금 진로 상담을 받고 왔어요. 대학 입시에 관해서. 이제 그 갈피가 잡혔기에, 잊기 전에 작성하고자 합니다. 내 강점을 살려서,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걸 모두 녹여내겠습니다. ​ 이번 글은 대학 입시 전략에 관련된 글입니다. 모든 분들께 맞지는 않아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Karu's Story는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남들 정해준 대로 사는 인생이라면 얼마나 초라합니까. 저는 이공계로 진학하고 싶었어요. 무척. 저에게 공대란 꿈의 장소였거든요. 수학의 본질을 찾는 걸 정말 좋아하고, 특히 화학.. 혼자 공부해도 ..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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