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노트북을 사용하면 트랙패드, 다른 말로 터치패드만으로는 사용하기 불편함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질이 안 좋은 트랙패드의 경우 손이 까슬까슬해지거나 아플 때도 있죠. 특히나 트랙패드에서 발열이 발생한다면 좀 짜증납니다. 트랙패드의 마찰로 발생하는 열 + 노트북에서 발생하는 열은 최악의 조합이죠.
제가 쓰던 윈도우 비스타 시절 LG의 Xnote같은 노트북은 트랙패드에 도트가 있어서(...) 손가락이 상당히 아팠는데, 지금 노트북인 ThinkPad L13 Yoga는 조금 뻑뻑하단 느낌이 들긴 해도 아프진 않습니다. 그리고 씽크패드 특유의 빨콩(트랙 포인트) 덕분에 마우스는 따로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태블릿 모드로 꺾어버리면 트랙패드와 키보드를 쓸 수 없기에 마우스가 필요합니다. 또한 듀얼모니터 사용시에도 크게 움직일 때는 트랙포인트 - 미세하게 움직일 때는 트랙패드를 써도 왔다갔다 하는 게 상당히 피로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Lenovo ThinkPad Bluetooth Laser Mouse, 0A36407 모델의 리뷰를 해 볼까 합니다.
개봉기
저게 끝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정가가 55000원이고 일반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2만원 후반대에서 3만원 후반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그런 제품의 포장입니다. 그래도 레노버 봉인라벨 씰은 잘 붙어 있고, 100만원이 넘어가는 제 노트북도 저런 비슷한 포장이었으니 딱히 뭐 더 깔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열면 뽁뽁이로 잘 싸여진 마우스 본체와 AA사이즈 건전지 두 개가 같이 포장되어있습니다. 그 아래엔 각종 설명서와 주의사항등이 있습니다.
사용 준비 & 첫인상
일단 꺼내면 이런 모습입니다. 건전지 동봉이라 귀찮을 필요 없이 바로 꽂아서 사용 가능합니다. 배터리 넣는 모습은 아래에서 보여드릴게요.
일단 무광 블랙의 디자인으로 상당히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마우스 휠 부분의 빨간색이 조금 연한? 물 빠진 듯한 빨간색입니다.
이건 실제로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일단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플래시 키고 찍으니까 이런 사진이 나오는군요. 휠은 저런 색상입니다. 좌우 버튼에는 부등호 표시가 있고 마우스 휠은 틸트 클릭을 지원 합니다. 즉, 마우스 휠을 좌우로 움직여서 클릭도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클릭 버튼에 있는 부등호 표시가 아마 휠을 좌우로 움직이라는 뜻인가 보네요. 이를 통해서 인터넷에서 뒤로 가기 & 앞으로 오기 동작이 가능합니다.
바닥에 보면 뭔가 복잡하게 써있고 아래에 v자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마우스가 갑자기 딱정벌레로 변신해서 날아다닙니다. 건전지를 넣는 부분이 열립니다. 직관적으로 건전지 그림이 그려져있어 삽입하기 쉽습니다.
연결이 끝나면 아래에서 드라이버를 설치하라고 합니다. 가서 설치해줍시다.
www.support.lenovo.com/kr/en/solutions/pd024641
사용
2013년인가? 그쯤 출시된 마우스로 알고 있습니다. 간단한 스펙은
- 블루투스 3.0
- 59g
- 1200dpi
입니다. 2020년에 BT 3.0은 좀 보기 좋지 않군요.
마우스 크기는 작습니다. 상당히 작아서 손에 쏙 들어옵니다. 다만 이게 사람에 따라서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마우스 자체는 상당히 고급스러워보입니다. 무게는 가벼운데 건전지를 넣는 순간 무게가 급증합니다. 보통 AAA 건전지 하나만 넣는 무선들도 있던데 얘는 AA가 두 개나 들어가다보니 묵직하긴 합니다. 무게중심도 좌우는 맞는 듯 하지만 뒤가 앞보다 많이 무겁습니다. 책상에 두고 쓸 땐 상관이 없는데, 마우스 중앙을 잡고 들면 무게 때문에 마우스가 서버립니다(..?) 사소하지만 조금 불균형하게 느껴집니다. 마우스를 드는 것 자체가 피로감을 느낄 정도로 무게 배분이 좀 이상합니다.
사실 저는 제 돈 주고 구매한 마우스는 아니고, 씽크패드 L13 요가 구매하면서 사은품으로 받았습니다.
일단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전 제 돈 주고 사라면 안 사겠습니다. 남이 선물해주면 감사하면서 쓰기 딱 좋은, 그런 마우스에요.
보통 레노버 공홈이나 오픈마켓 등에서 씽크패드를 구매하면 마우스를 사은품으로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걸 잘 활용하면 무료로 얻을 수 있어요. 이벤트나 사은품으로 얻었다면 마우스 자체의 만족감은 상당히 높습니다.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씽크패드 노트북들과 일체감을 주는 게 가장 좋죠.
그게 아니라면, 다른 회사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을 사용하는데 굳이 씽크패드 마우스를 구매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더 가성비 좋은 게 많을거예요. 이건 사은품으로 얻으면 딱 좋을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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