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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Study

[언어와 매체, 국어 문법] 음운과 자음/모음, 조음 위치와 조음 방법에 대해

by 카루 (Rolling Ress)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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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음운은 말의 뜻을 구별해주는 소리의 가장 작은 단위다. 자연의 소리는 음향, 물리적인 말소리는 음성, 음성을 추상화한 것이 음운이다. 물리적인 소리는 조금씩 다르지만, 같은 음운은 다른 음성으로 구현되더라도 청자는 같은 음운으로 듣고 이해한다.

음운은 분절 음운비분절 음운으로 나뉘는데, 분절 음운은 나눌 수 있는 것들, 자음과 모음이 속한다. 비분절 음운은 강약(세기), 장단(길이), 고저(높낮이) 등이 있다. 이중에서 장단의 경우 단어의 첫 음절에서 소리의 길이가 달라진다.

자음은 목청을 통과하는 공기의 흐름에 장애가 "생길 때" 발생하는 소리다. 공기의 흐름이 방해받는 자리를 조음 위치, 소리를 내는 방법을 조음 방법이라고 한다.

조음 위치에 따른 분류는 다음과 같다.

입술소리(순음) - ㅁ, ㅂ, ㅃ, ㅍ

잇몸소리(치조음) - ㄷ, ㄸ, ㅌ, ㅅ, ㅆ, ㄴ, ㄹ

센입천장소리(경구개음) - ㅈ, ㅉ, ㅊ

여린입천장소리(연구개음) -ㄱ, ㄲ, ㅋ, ㅇ

목청소리(후음) - ㅎ

조음 방법에 따른 분류는 다음과 같다.

파열음(막았다가 터지는 소리) - ㅂ, ㅃ, ㅍ, ㄷ, ㄸ, ㅌ, ㄱ, ㄲ, ㅋ

마찰음(마찰) - ㅅ, ㅆ, ㅎ *국어는 다른 언어에 비해 마찰음이 적음

파찰음(파열 + 마찰) - ㅈ, ㅉ, ㅊ

비음 - ㅁ, ㄴ, ㅇ

유음 - ㄹ

비음과 유음을 유성음(울림소리), 나머지를 무성음(안울림소리)이라고도 한다. 유성음과 무성음이 구분되지 않는다면, 코를 지그시 눌러 발음을 해보자. 맹맹한 소리가 나서 발음이 제대로 안 된다면, 유성음이다. 여기서 무성음은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예사소리/거센소리(많은 공기)/된소리(많은 힘)다. 국어는 이처럼 '예사소리, 된소리, 거센소리'가 대립하는 자음 체계를 가지고 있다.

- TIP: 센입천장소리와 파찰음을 구성하는 자음은 같다 (ㅈ, ㅉ, ㅊ)

- TIP: 유성음은 모노레일(ㅁ, ㄴ, ㄹ, ㅇ)로 외우면 쉽게 외울 수 있다.

+ PLUS: 한국어 화자는 '가구'의 [k], [g]을 구분하지 못한다. (변이음) 같은 음운으로 취급.

자음을 더 자세히 나누어보자. 크게 무성음과 유성음으로 나눌 수 있다. 나머지 자음과 ㅁ/ㄴ/ㄹ/ㅇ이 있다. 여기서 유성음은 비음인 ㅁ, ㄴ, ㅇ과 유음인 ㄹ로 나뉜다. 무성음은 조음 방법에 따라 파열음, 파찰음, 마찰음으로 이루어지는데, ㅈ, ㅉ, ㅊ는 파찰음, ㅅ, ㅆ, ㅎ는 마찰음, 나머지는 파열음이다. 이제, 조음 위치도 함께 나타내어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모음은 공기의 흐름이 발음 기관에서 장애를 받지 않고 나오는 소리다. 모음은 모두 유성음(울림소리)이다. 발음기관이 고정되는 단모음과 변화하는 이중모음으로 구성된다. 단모음은 총 10개로, 혀의 최고점의 위치(앞, 뒤)에 따라 전설 모음후설 모음으로, 입술 모양(원, 평평)에 따라 원순 모음평순 모음으로, 혀의 높이에 따라 고모음, 중모음, 저모음으로 나뉜다.

이 역시 표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 TIP: 전설모음, 후설모음 순으로 "키위제외해, 금붕어조아"로 외우면 편하다.

이중 모음은 단모음과 반모음 [j], [w]가 결합하여 생기며, [j](ㅣ) 계열은 ㅑ ㅕ ㅒ ㅖ ㅛ ㅠ ㅢ, [w](ㅜㅗ) 계열은 ㅘ, ㅝ, ㅙ, ㅞ 가 있다. 다만 ㅢ의 경우, 반모음이 ㅡ인지 ㅣ인지 불명확해 가끔씩 j 계열에서 빠진다.


이렇게 "말의 뜻을 구별해주는 소리의 최소 단위"인 음운에 대해 알아보았다. 발음할 때 이러한 음운들은 다양하게 변동하는데, 이것을 음운의 변동이라고 한다. 음운의 변동에는 교체, 탈락, 첨가, 축약이 있는데, 이건 다음 글에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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