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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 사용기

[알리익스프레스] 3만원 가성비 DSLR 외장 마이크 Takstar SGC-598

by 카루 (Rolling Ress)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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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알리에서 $20대에 구입할 수 있는 외장마이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후기가 많더라고요. 바로 질렀죠. 배송은 AliExpress Standard Shipping으로 주문했는데, 다행스럽게도 해운 택배(해상 특송)가 걸려서 빨리 도착했습니다. 왔으니 이제 뜯어볼까요.

 

 

해운 택배는 대부분 영종우체국을 통해서 택배로 발송됩니다. 대부분 다음날이면 다 받을 수 있어요.

 

 

뽁뽁이 비닐을 뜯으면 안에는 마이크 상자가 들어있습니다. 꽤나 패키징에 신경을 썼네요. 지금까지 구매한 알리 제품 대부분이 박스는 커녕 비닐과 뽁뽁이에만 싸여 있었는데 꽤나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취소. 뭐 이거 운송하다 집어 던진건지 박스가 다 찌그러져 있습니다. 아무리 직구 제품이라지만... 아마존에서 주문했을 때는 찌그러진 적이 거의 없었는데. 그리고 봉인 라벨 스티커가 없는 게 조금 마음에 걸리네요.

 

 

상품 설명에 보시면 AA 건전지 한 개 포함이라고 분명히 적혀있는데, 어째서인지 없습니다. 폭발 위험 때문이었을 까요? 이것때문에라도 봉인 스티커가 없는 게 좀 아쉽습니다.

여하튼 구성품을 보시면 데드캣, 오디오 변환 잭, 파우치(!), 사용설명서 및 마이크 본체가 있습니다. 실리카겔도 있네요. 파우치를 기본제공한다는 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핸드폰을 사면 케이스를 동봉해서 주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뭐 품질은 그닥 좋지는 않다만 없는 것보다야 당연히 좋습니다.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면서 저도 이 마이크를 굉장히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니 삼각대에 플래시 마운트를 장착하여 그 위에 마이크를 다는 경우가 많아요. 아래처럼요. 단,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 연결하려는 경우 오디오 잭을 4극으로 변환시켜주는 어댑터를 따로 달아야 합니다. 아래 사진에 보시면 케이블이 하나 더 달려있는데, 그런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이 상태에서 바로 노트북에 꽂아 녹음을 하거나, 화상회의를 합니다. 아무래도 내장 마이크보단 월등한 성능을 보여주더라고요. 특히 지향성 샷건 마이크이기 때문에 제 목소리만 또렷하게 담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음은 카메라에 착용한 모습입니다.

 

 

참고로, SGC-598은 핫슈를 통해 통신하는 게 아니라 마이크 잭으로 녹음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하려는 카메라에 마이크 단자가 있어야 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마이크 단자가 있는 모든 DSLR/미러리스/똑딱이에 사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고정용 핫슈 역시 있으면 좋겠죠. 사진은 M50과 연결한 SGC-598의 모습입니다. 사실 외관이 플라스틱이라 살짝 저렴해보이기는 한데 애초에 M50도 플라스틱인지라 크게 느껴지는 단점은 아니었습니다. 좌측에는 세 개의 스위치가 보이는데, 각각 저음역 조정, 10dB 증가, 전원 스위치입니다. 저는 주로 (위), (아래), (위) 로 맞춰놓고 찍습니다. 10dB을 증가할 경우 음질이 살짝 떨어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소리 크기는 마이크에서 증폭시키지 말고 카메라에서 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유튜버들이 SGC-598을 많이 추천합니다. 사실 저는 이거 처음에 살 때만 해도 이게 그렇게 좋은 건지 몰랐어요. 그런데 저렴한 가격으로 고가의 마이크와 비슷한 성능이라 하더라고요. 실제로 제가 마이크에 대해 더 공부하고 계속해서 영상을 촬영하다보니 적절한 환경에서 잘 설정하면 음질이 매우 좋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유튜브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이유도 그런 이유에서인 것 같네요. 가볍게 사용했다가, 부족함을 느끼면 그 때 더 비싼 장비로 갈아타면 되니까요. 초보 유튜버들이나 DSLR에서 가성비 좋은 외장 마이크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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