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가족이 생겼어요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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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축제에 참석하느라 오랜만에 고양국제고에 다시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니 이게 웬걸. 얼마 전에 폭설이 내렸었죠. 그리고 학교에 남아있던 11/12기 친구들의 인스타에서 눈싸움을 하거나 눈으로 각종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하는 창의력을 엿보았습니다. 역시 고양국제고의 인재상..창의적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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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눈사람을 만들었나보더라고요? 그때까지만 해도 별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직까지 있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는 언제 만든 건진 모르겠는데, 뭔가 약간 토토로 같은 느낌도 나고... 그나저나 하나는 오후에 찍은 거고 하나는 밤에 찍은 건데, 그 사이 자식(?)들이 추가되어 있고 토토로는 점점 기울어지고 있었습니다. 역시 자식 키우는 게 쉽지 않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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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자 중 한 명인 12기 친구에게 들은 바로는 이 눈사람 이름이 '고살'이라고 합니다. 고국고에서 살아남기...

* 뼈대를 만든 12기 친구에게 들었는데 틈날 때마다 굴렸다고 하더라고요. 머리가 무거워서 패딩으로 올려가면서 고생했다고.. 와 근데 패딩...? 머리가 깨지지 않은 게 신기합니다

그리고 운동장 한 가운데에 떡하니 놓여있는 또 다른 눈사람. 얘는 사이즈가 꽤 컸습니다. 12기 아이들이 만든 것 같은데, 제가 SNS에 올려두니 후배들이 쪼르르(?) 와서 저희들이 만든 거라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진짴ㅋㅋㅋㅋㅋㅋ 다른 건 몰라도 슬리퍼로 귀 만든 건 대체 누구 아이디어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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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락 온 12기 후배들 중에 저 슬리퍼 주인도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는 딱히 재밌는 게 없어서 그냥 같은 눈사람 두 번 찍었습니다. 그런데... 엄청 커요. 큰 것도 큰 건데.. 대체 어떻게 저 눈덩이를 굴리고 저 머리를 위에 쌓은 거지....? 보면서도 신기합니다. 이번 겨울 유독 눈사람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학교 갈 때 찍었던 사진. 백마역 앞에도 누군가가 눈사람을 만들어두었습니다. 앙증맞아요. 귀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