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이전에 다이소에서 5천원에 문서 세단기를 팔기에 리뷰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그냥 뭐... 기능이 많은 제품도 아니었고 그냥 딱 기본만 하는 제품이라 자세하게 리뷰를 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쓰다보니 많이 아쉽더라고요. 가격 대비 나쁜 건 아닌데, 이게 세단기를 쓰다보니 더 고급형 제품을 쓰고 싶어집니다. 좀 더 잘게 갈리면 좋겠고, 다른 것들도 파쇄가 됐으면 좋겠고. 그래서 구매해봤습니다. 현대오피스의 PAPER FRIEND PK-38L 수동/가정용 문서세단기입니다. 생각보다 엄청 큽니다. 물론 A4 용지까지 파쇄를 지원하기에 그 정도 사이즈가 될 거란 건 알고 있었는데.. 다이소 제품 쓰다가 이거 쓰니까 엄청 크네요.
박스도 상당히 크고 무겁습니다. 세단기 특성상 칼날이 꽤 무게를 많이 차지하는데, 아무래도 해당 부품 때문에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 같아요.
박스 디자인은 뭐... 무난합니다. 딱히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냥 딱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 같아요. 배경이라도 단색으로 했으면 조금 더 깔끔했을텐데, 이 박스는 소장하지 않겠습니다.
포장은 나름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뽁뽁이로 감싸져 있고, 스티로폼으로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꺼내면 이런 모습입니다. 기타 구성품은 본체 안에 들어있습니다.
특별할 건 없어요. 사용설명서, 기타 안내서, 손잡이. 참고로 품질 테스트를 위해 종이를 한 번 갈아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톱날에 종이가 조금 끼어 있어요. 안내서에 해당 내용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CD 파쇄 가능, 플라스틱 카드 가능(메탈 카드 안 됩니다!), A4 용지 최대 2매까지 파쇄 가능합니다.
테스트로 한 번 갈아봤는데, 완전히 가루가 되어버립니다. 2x10mm 크기로 파쇄됩니다.
다이소 제품과 비교하면 이런 느낌입니다. 왼쪽은 완전히 가루가 된 것에 비해 오른쪽은 그냥 일자형으로 잘렸죠. 보안 면에서는 왼쪽이 훨씬 안전하기는 합니다. 대신 특성상 힘이 훨씬 많이 들어가고, 오래 걸리고, 느려요. 그래서 대부분은 전동 세단기를 선호하시는 듯 해요. 오른쪽처럼 일자로 잘리는 건 힘이 안 들어가는데, 저렇게 가루로 만드는 건 꽤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보안 문서를 파쇄한다 치고 우선 다이소 파쇄기에 갈아보았습니다. 이건 이런 느낌입니다. 심지어 톱날이 작아서 한 번 접어줘야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얘는 흔적조차 남기지 않네요. 갈리는 도중에 파지함을 보면 눈이 날리는 듯 합니다. 아주 만족스러워요. 가격도 나쁘지 않고, (2만원 초반) 세단력을 생각하면 매우 마음에 드네요.
카드 파쇄 해볼 겸 USIM 카드를 잘라보았는데... 절단력이 그냥 미쳤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크게 힘 안 들이고도 매끄럽게 잘립니다. 이거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제품리뷰 & 사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갤럭시탭 S7 FE 개봉기 및 간단 리뷰: 조건부 가성비 태블릿 (2) | 2023.02.05 |
---|---|
다이소 맥세이프 카드지갑 2세대 & 맥세이프 핑거링 리뷰 (0) | 2023.02.02 |
데이터쉐어링이 되는 알뜰폰! KT M 모바일 모두다 맘껏 100GB++ 요금제 가입 후기 (0) | 2023.01.18 |
갤럭시 S21에 맥세이프 케이스 장착해보기 (0) | 2023.01.12 |
다이소 맥세이프 충전기 리뷰 (5) | 2023.01.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