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루입니다.
위는 제 유튜브 계정입니다. 피아노로 이 계정을 다시 쓰기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카메라도, 피아노도 그리고 노래도 모두 새롭게 바꿔 채널을 개편했습니다.
오늘의 노래는 천본앵인데요, 잠깐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겠나요?
내가 천본앵을 연주하는 이유
중학교 2학년, 당시 우리 반에는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 친구가 나를 포함, 3명이 있었다.
나는 6년, 친구 A는 4년, 친구 B는 8년을 피아노를 배웠다. 당시 음악시간에 합창대회 반주를 맡을 반주자를 선정했다. 그와 동시에 우리 셋은 라이벌이 됐다. 다음 날, 음악 선생님의 주체 하에 피아노배틀이 열렸고, 결국 내가 우승했다. 그런데 친구 B가 연주하던 노래가 굉장히 현란하고 멋있어서 알아보니 그 노래가 천본앵이었던 것이다. 피아노를 잘 치는 애들끼리 모이면 난 항상 실력에 비해 체르니가 낮고,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열등감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난 그때부터 천본앵만 파고들었다.
쉽지 않았다. 마라시의 노래는 단순하다고는 하지만 그 '단순함'때문에 쉽지가 않았다. 6개월이 지나서야 그 노래를 완주할 수 있었고, 이는 현재까지도 나의 아이덴티티(?) 노래로 자리잡았다.
전학을 오고 나서, 우연히 반에 피아노가 있었다. 많은 애들이 피아노 주위에 있었는데 어느 친구가 연주할 수 있냐고 물어봐서 천본앵을 연주했다. 새 학교에서 처음으로 연주한 노래가 천본앵이었고, 그 노래로 1년 후 학교에서 여는 간이 버스킹에 참가했다. 언제부턴가 마라시의 노래에서 벗어나 좀 더 어렵게, 나만의 노래로 어레인지해서 연주하고 있다.
유튜브 버전이 나의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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