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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 사용기

알리에서 구입한 PCI-E WiFi 와이파이 확장카드 리뷰

by 카루 (Rolling Ress) 202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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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알리 배송이 다 지연되고 난리가 났죠. 특히 AliExpress Standard Shipping, 즉 스탠다드 쉬핑 같은 경우에는 싱가포르 준등기와 해운 택배가 있는데, 해상 특송으로 오면 2주 안에도 도착하는 반면 싱가포르 준등기는 5주를 넘어갑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로나19로 인한 AliExpress Standard Shipping 준등기 지연

안녕하세요, 카루입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가 혼란에 빠져있죠. 진짜 말 그대로 '전 세계'입니다. 우선 아래 글을 통해 배송 조회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니, 배송 조회의 방법

rress.tistory.com

 

그런데 더 웃긴 건 진짜 언젠가 오긴 옵니다(...) 3월 18일에 주문했는데 한 달이 훌쩍 넘은 5월 7일, 오늘 받았습니다. 뭐 일단 받았으니 리뷰를 해 봐야겠죠. 우선 이건 데스크탑 컴퓨터의 PCIe 슬롯에 장착하여 IEEE 802.11 (와이파이) a/b/g/n/ac와 블루투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확장 카드입니다. 이게 있으면 메인보드에 내장 무선 칩이 없어도 무선 네트워크가 동작하는 거죠. 가격은 $15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구매하려면 상당히 비싼데, 이 제품이 제일 가성비가 좋은 것 같습니다.

 

 

박스입니다. 지금까지 받았던 물건과는 다르게 얘는 추적 번호가 L로 시작하는 준등기입니다. 즉, 수취확인을 하지 않는 통상우편입니다. 이게 문제가 되는 게 원래 우편함 투함을 배송 완료로 간주하기 때문에 우편함에서 없어져도 구매자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런데 다행이 우체국 기사님께서 문 앞에 두고 가 주셨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항상 수고해 주시는 우체국 기사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기존에는 알리에서도 R로 시작하는 일반 등기를 사용했으나, 2018~19년부터 갑자기 준등기로 한 급 낮아졌습니다(...) 대신 해상 특송의 비중이 늘었으니 그것으로 만족해야겠죠.

 

 

테이프를 뜯으면 여느 때와 같이 잔뜩 구겨진 박스가 있습니다. 일단 제가 구매한 모델은 WD-7260AC인 것 같군요. WDXUN이라는 회사에서 판매하는 건가 본데, 사실 회사명 자체는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뭐 알리 제품이 거기서 거기지...

 

열어봅니다. 꽤나 성의있는 포장입니다. 가격대를 생각하면 괜찮은 포장입니다. 안테나 두 개가 들어있고, 안에는 정전기 방지 비닐로 포장된 와이파이 확장카드와 내부 USB 케이블이 있습니다. 고정용 나사도 하나 있네요. 일단 장착하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데스크탑의 옆면을 뜯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메인보드는 GA-B150m-DS3H인데 PCIe x1레인에 USB 3.0x4 확장카드가 장착되어있습니다. 그 아래에 와이파이 확장카드를 장착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카드는 이런 모습입니다. 뭐 딱히 방열판이나 그런 건 없고, 깔끔하면서 무난하게 화려합니다. 뭐... 본체를 바닥에 두고 쓴다면 저런 디자인을 볼 일이 없지만, 그래도 장착할 때의 맛이 있죠.

참고로 아까 내부 USB 케이블이 있다고 했는데, 오른쪽 상단에 보시면 작은 커넥터가 연결되어있습니다. 이거를 메인보드의 USB 단자에 연결하면 됩니다. 이게 블루투스를 활성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전력 공급도 받으면서 소형 USB 동글을 컴퓨터 내부에 꽂은 효과를 줍니다. 그런데 이게 Wi-Fi 에도 연관이 있나봐요. 나중에 하드를 추가하다가 이 케이블을 실수로 빼버린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카드에 전원 공급은 되고 있었으나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니 근데 통신을 죄다 USB로 할 거면 PCIe는 대체 무슨 역할을 하는 건지.....

 

 

일반적으로 메인보드 하단에 보면 케이스 전면부에 있는 USB를 연결할 수 있도록 F_USB (이름은 조금씩 다를 수 있음) 단자가 있습니다. 저는 다행스럽게도 전면에 USB 2.0/3.0이 각각 한 개씩 있던 차라 USB 단자 한 개가 남아있었습니다. (3.0은 사용하는 케이블이 다릅니다)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흰색 부분에 USB 케이블을 연결합니다. 이러면 준비는 끝납니다. 케이스를 닫고 모든 케이블을 다시 연결해 줍니다.

 

 

그리고 뒤에 안테나를 달아줍니다. 그냥 돌돌 돌리면 장착되니 어려운 건 없습니다.

별다른 걸 하지도 않았는데 바로 인식합니다. 첫 부팅만에 다른 걸 할 필요 없이 바로 와이파이가 작동했습니다. 저는 인텔 사이트에 가서 7260용 드라이버를 다운받았습니다. 실 사용에서는 꽤나 만족합니다. 쾌적한 수준이고, 가격으로 봤을 때 나쁘지 않습니다. 어중간한 싸구려 USB 동글보다는 훨씬 나은 듯 합니다. 혹시나 내장 PCIe 와이파이 카드를 찾으신다면, 이 제품 또는 이와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제품들이 알리에 많으니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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