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연 2% 이자.... 조건 있냐고요?
아니요. 적금도 아니고, 일반 요구불 통장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입니다. 그런데 그걸 연 2% 주는 은행이 있다... 네, 바로 토스입니다.
토스? 그 송금앱?
괜히 거기다 돈 맡겨놨다가 잃어버리면?
글쎄요. 저는 그럴 일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토스도 제1금융권이에요. 똑같이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입니다. 오히려 제2금융권들보단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설마 토스가 뱅크런을 당하지는....)
참고로 이자율은 이렇습니다.
1억원 이내: 연 2%
1억원 이상: 연 0.1%
1억에 연 2%... 이자만 한 달에 16만원 씩 받는 거네요. 물론 세금 떼니까 그것보다야 줄겠다만, 어마무시한 금액입니다. 토스쪽에서도 감당(?)이 안 됐던지, 올해 초부터 기준을 바꿨습니다. 1억원 이상의 금액에 대해선 연 0.1% 이자를 지급하기로요.
토스뱅크와 연계되는 토스뱅크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색상은 오렌지밀크, 뭐시기 퍼플, 레몬 뭐시기, 블랙핑크 이렇게 네 가지예요. 지금 보시면 주황, 보라, 노랑, 검정인데 뒤집으면 흰색, 녹색, 파란색, 핑크색입니다. 앞뒤가 달라서 더욱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참고로 실물카드의 경우 저것보다 채도가 더 셉니다. 특히 오렌지색은....절대로 저 색이 아니에요. 플라밍고 색이라고 보는 게 맞을 정도.
이게 오렌지밀크 카드입니다. 색상이 꽤 튀죠. 토스뱅크 카드는.. 일단은 체크카드예요. 껍데기는 토스뱅크 카드이지만, 실제로는 하나카드 기반입니다. 근데 지금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주얼이... 와. 미쳐요. 현재는 은행 ATM 수수료 및 해외 ATM 수수료가 모두 면제입니다. 즉, 타행 ATM기기로 입출금을 해도 그냥 수수료가 표시되긴 하는데 결제되지는 않아요. 모두 토스에서 부담합니다. 좋은데요? 그동안 주거래은행 ATM 들러서 그 은행 계좌에다 입금하고 토스로 송금해서 토스뱅크로 보냈는데, 그럴 필요 없이 이 카드만 있으면 바로 입금할 수가 있다는 거죠. 매력적이네요.
다만 해외결제가 조금 아쉽습니다. 건당 마스터카드 1% + 하나카드 0.5$가 부과되기 때문에 소액결제라면 다른 카드사를 이용하는 게 더 쌀 수도 있어요. 확실한 건 200$를 넘어가면 메리트가 생기긴 하는데, 사실 뭐 이건 관세 때문에.... 쓸 일이 있는 경우에만 쓰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알리에서 써봤는데, 카카오페이에서 결제한 것 보다는 캐시백 덕분에 조금 더 싸게 먹히긴 합니다.
토뱅이든 토뱅카드든 혜택이 파격적인 것 같습니다. 토스뱅크 카드의 경우 커피, 편의점(CU & GS25), 패스트푸드, 대중교통 등 특정 가맹점에서 3000원 이상 결제시 300원을 캐시백해줍니다. 대중교통은 300원 이상에 100원으로 캐시백이 조금 적어요. 이게 작년 말까지는 대중교통도 300원이었는데...살짝 아쉽습니다.
아, 너무 마음에 들어요. 특히 제가 홍대병 말기라 평범한 건 딱 질색이거든요. 실물 통장이 없다는 게 단점이지만, 저렇게 예쁜 카드를 득템할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중입니다. 그리고, 이자가 연 2%인데 이쯤되면 주식보다 예금이 더 낫겠단 생각이...
'제품리뷰 & 사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Baseus USB-C 8 in 1 허브 리뷰 (0) | 2022.01.20 |
---|---|
갤럭시에서도 맥세이프를? ESR MagSafe 링 개봉 및 장착기 (0) | 2022.01.18 |
기본은 하지만 '저렴한' 노트북을 찾는다면 이걸 사세요 (0) | 2022.01.11 |
데스크탑에서 Windows Hello 사용하기 (0) | 2022.01.10 |
시금치램 튜닝램으로 DIY하기 (ft. 램방열판) (1) | 2021.12.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