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플립4 핑크 골드 개봉기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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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으로 구매한 갤럭시 Z Flip4가 도착했습니다. 학교 끝나고 디지털프라자에 가서 방문수령하고 왔습니다. 참고로 디지털프라자에서 수령할 때는 구매 시 받았던 명함을 들고 가시는 게 좋아요. 지점마다 다른진 모르겠지만 저희 쪽 지점은 구매를 도와주신 직원분을 통해서만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고가의 기기이니만큼 절차가 조금 까다롭긴 하더군요. 그래도, 수령은 빨리 끝났습니다.

참고로 이번 시리즈는 박스에 'Z'가 없습니다. 아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이 있기도 할 거예요. 여튼, 단촐한 패키지를 개봉해보면 정말 뭐가 없습니다. 플립4 본체가 띡 하고 놓여져있네요. 참고로 원래 보호 비닐에 한 번 싸여 있습니다. 제가 떼고 사진을 찍은 거예요.

상당히 각이 살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세대에 UTG가 개선이 되었다고 들었는데, 화면이 확실히 단단한 느낌이 들긴 해요. 주름도 이제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접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Z4 시리즈의 힌지가 3세대 제품들에 비해서 크게 변화했죠. 3세대까지는 기어가 맞물리는 방식으로 힌지가 작동했는데, 4세대 제품들부터는 수직 실린더? 같은 부품이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닫았다가 여는 느낌 자체가 전작에 비해 많이 달라졌습니다. 좋아졌다거나 나빠졌다는 건 아니고, 특징이 좀 바뀌었어요. 그리고 양 끝으로 갈수록 프리스탑 힌지의 힘이 줄고 '탁' 하고 열리거나 닫히는 느낌이 강합니다.

뭐, 그건 그래요. 근데 우리에게 중요한 건 눈에 보이는 부분이죠. 예뻐요. 확실히 예쁩니다. 이게 의외로 핑크 골드 색상이 무난무난하면서 깔끔해요. 블루나 보라 퍼플도 예쁘기는 한데, 걔네는 자칫 하면 금방 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거든요. 물론 저는 핑크보다는 베이지에 가까운 색을 좀 더 선호하긴 합니다만, 이것도 꽤 매력적인 색상이에요. 특히 무광 유리와 유광 프레임의 조합이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개인적으로 플립 3는 약간 좀 뚱한(...)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플립 4는 날카로운 맛이 있네요.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받은 갤럭시 Z 플립4 클리어 커버를 개봉해봅시다. 이거는 디지털프라자에서 오프라인 예약을 했을 때에만 제공해주는 사은품입니다. 일반 사전예약 혜택으로 주는 링 케이스와는 다른 제품이에요. 이쪽이 훨씬 가볍습니다.

개봉해보면 케이스가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참고로 PC와 TPU의 혼합 소재인데, 정품 케이스답게 그 품질이 어마어마합니다. 두 가지의 소재를 섞어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질감이 없습니다. 원래 이런 조합으로 만들면 뒤판은 PC(딱딱하고 투명한 소재)+모서리는 TPU(말랑말랑하고 변색되기 쉬운 소재) 조합으로 만들어서 구분선이 꽤 티가 난단 말이죠.

케이스를 끼워봤습니다. 다행히 살인적인 무게는 아니에요. 다만 접은 상태에서는 부피에 비해 무게가 좀 나가다보니까 상대적으로 무거운 감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실사용하면서 크게 불편함이 있는 수준의 무게는 아니에요. 애초에 화면 크기를 생각하면 요즘 핸드폰 치고 플립 4도 가벼운 편이라...

아 그리고, 플립 4의 경우 메인보드를 비롯한 각종 부품이 위쪽에 몰려있습니다. 카메라랑 외부 디스플레이도 그렇고요. 그래서 상단부에서 확실히 발열이 느껴지긴 합니다. 참고로 플립에는 히트파이프가 따로 없습니다. 그라파이트 소재가 보강되었다고는 하는데, 불쾌할 정도로 발열이 있긴 했어요. 초기 세팅 때. 그런데 막상 잡고 쓰는 하단부의 경우엔 발열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쾌적했고, 초고속 충전(25W)을 할 때도 크게 뜨거워지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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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다른 사은품이 오면 또 다시 리뷰를 해보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