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알뜰폰 eSIM 초저가 요금제 셀프개통하기! (갤럭시 Z플립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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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나라도 eSIM이 지원됩니다! 원래 몇 년 전부터 존재했던 기술인데 통신사 때문에 거의 사용이 불가능했죠. 그러다 티플러스에서 eSIM 서비스를 제공하고 난 후 조금씩 보급이 되다가 정책적인 변화로 인해 갤럭시 Z 4세대 제품들부터 eSIM을 제거하지 않고 출시되었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알뜰폰 회사에서도 eSIM 요금제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점은 물리 SIM 카드를 구입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도 저렴하고 배송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통화 1.5GB, 통화/문자 무제한으로 사용중인 요금제가 있었는데, 이게 월 9790원이었습니다. 이야기알뜰폰에서는 1GB+, 통화/문자 무제한으로 5500원에 eSIM 요금제를 판매하더라고요. 물론, 얘는 평생 할인은 아니고 6개월까지만 할인해주는 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살짝 까다로운 게 약정이 걸려서 조금 귀찮아요. 물론 그만큼 싸다는 게 장점. 5500원입니다.

eSIM 선택 메뉴가 없어서 조금 당황했는데, 이걸 '유심 있음'으로 선택해야 하더라고요. 여기서 eSIM을 선택해주면 됩니다. 2,750원이 왜 붙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eSIM 다운로드 수수료입니다. 참고로 eSIM의 경우 USIM과는 달리 휴대폰을 바꾸면 이전 걸 그대로 쓰지 못하고 항상 폐기 후 재발급해야 합니다. 휴대폰을 자주 바꾸신다면 eSIM은 추천드리지 않아요.

나머지는 일반적인 알뜰폰 가입 방법과 비슷합니다. 개인정보 작성 후 본인인증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갤럭시의 경우 통화 앱에서 *#06#을 치면 IMEI와 EID가 나옵니다. 모든 걸 정확히 입력해주세요. 예전에는 IMEI 입력하는 것도 상당히 귀찮았는데 요즘에는 이게 두 개씩, 심지어 EID는 IMEI의 두 배 가까운 길이라(...) 눈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알아서 개통이 진행됩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개통이 완료됩니다. USIM을 수령할 필요도 없고, 앉은 자리에서 바로 끝나니까 매우 마음에 들어요.

그 후 갤럭시에서 추가 작업이 필요합니다. 설정 > 연결 > SIM 카드 관리자에서 eSIM 부분을 눌러보시면 모바일 요금제 추가라는 항목이 뜹니다. 따로 QR코드를 찍는 과정은 없었고, 알아서 인식을 하더라고요. 그렇게 몇 분이 지나면 바로 신호가 잡히면서 개통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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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분 내에 번호이동부터 개통까지 끝났습니다. 이전처럼 상담원 연결하고 그럴 필요도 없고, 심지어 SIM카드도 필요 없으니 정말 편해요. 다만 아쉬운 건 왜 이제껏 나온 갤럭시에는 죄다 eSIM이 빠졌을까... 사실 해외판 갤럭시는 한참 전부터 eSIM이 있었거든요.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