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새 휴대폰을 개봉하는 순간은 언제나 신나요. 그게 가격대가 얼마든 말이죠. 130만원대에 달하는 갤럭시 Z플립4를 개봉할 때도, 10만원대 샤오미 홍미노트10을 개봉할 때도 똑같이 설렙니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더 설렜어요. 예쁘거든요. 비싸진 않은데, 꼭 필요한 것들은 모두 들어가 있는 실속 있는 폰이라고 할까요.
바로 Nothing Phone (1)입니다. 출시한지는 좀 됐죠. 영국의 Nothing이라는 곳에서 만든 스마트폰입니다. 공대감성... 박스부터 특이하죠?
다 좋은데, Nothing이 꼭 포장을 훼손해야만 제품을 개봉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전자제품 박스를 모두 보관해두는 저로서는 가슴이 찢어집니다...
포장이 얇은 만큼 충전기는 당연히 없고, 음.. 구성이 꽤 특이하게 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을 꺼내는 것마저 감성.. 마치 스팸 선물 세트에서 스팸 통을 꺼내는 기분입니다.
꺼낸 모습입니다. 충전기와 안전 가이드, 유심 핀은 액세서리 박스에 동봉되어 있습니다.
유심핀이 발광 다이오드처럼 생겼어요. 귀엽네요. 근데 납작한 유심핀에 비해서 실제로 쓸 때는 별로입니다. 동글동글해서 힘을 주고 찌르려고 하면 자꾸 미끄러지면서 돌아가요.
Nothing Phone (1) 본체입니다. 비닐을 벗겨보겠습니다.
후면... 와... 진짜 예뻐요. 처음 보는 내내 감탄했습니다. 이게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물이 훨씬 예쁩니다. 사진으로는 이 독특한 디자인이 잘 안 담긴다고 해야 할지. 오히려 사진만 보면 아이폰 12를 닮았다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고요. 직접 보면 '아, 확실히 다르긴 다르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뭔가 비슷한 느낌은 지우기가 힘듭니다. 깻잎통 디자인에, 카메라 배치... 그래도 깔끔하고 예쁘긴 합니다.
부팅 로고 화면은 Nothing의 아이덴티티인 도트 패턴 폰트가 적용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감성적이에요.
지금 사용중인 Redmi Note10과 비교해봤습니다. Nothing Phone이 훨씬 두꺼워요. 두께가 이렇게까지 두꺼울 이유가 있나 싶었는데, 지금 보면 샤오미 폰은 프레임 위에 디스플레이부가 한 층 더 튀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2.5D 글라스를 채용하고 끝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디자인 때문에 더 얇아보여요. Nothing Phone (1) 은 그런 거 없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평평해요. 개인 취향인 것 같습니다.
글리프 인터페이스. (뒷배경은 무시해주세요...) Nothing Phone의 아이덴티티죠. 정말 예뻐요. 나중에 제가 낫싱폰 리뷰를 따로 유튜브에 올릴 생각인데, 그때 자세한 사용기를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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