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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전자기기

새 그래픽카드는 RTX 3070으로 간다 (그래픽카드 고르기)

by 카루 (Rolling Ress)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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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1030으로 거진 2년을 버텨왔다. 내가 이 컴퓨터를 언제 조립했지?

2021년 7월에 작성한 글이다. 지금이 2022년 11월... 뭐, 좋다. 상당히 중상급 가성비 제품들로 구성했는데, 꽤 잘 샀다. 라이젠 7000번대가 가성비를 날려버린 걸 생각하면... ZEN 3는 신의 한 수였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면 역시 그래픽카드. GT 1030... 이걸로 프리미어 돌리느라 아주 미치는 줄 알았다. 심지어 CUDA 지원도 안 하고. GPGPU 연산을 통한 인공지능 학습도 안 된다. 차라리 GTX 750을 살 걸 그랬나..

대략적인 스펙은 14nm / 1252-1531MHz / 384 CUDA / PCIe 3.0 at x4 / GDDR5 2GB 64bit / HDMI, DVI / 1-Fan 이다. 상당히 조악한 스펙임에 틀림 없다. 대략 12만 5천원 선에서 구매했다.

이제 새로 살 그래픽카드를 알아보자. 참고로 나는 게임을 거의 안 하기에 작업성능을 중점으로 보고자 한다. 여기서 상당히 마음에 걸렸던 게, RTX 3060이다. 3060은 VRAM이 12GB다. 왜지? 3080도 10GB인데. 다만 RTX 3060이 RTX 2070 SUPER보단 작업영역에서 우위를 선점하나 3060 Ti에는 밀린다. 씁.. 메모리 버스가 192bit인게 한계인가.

어쨌든 최종적으로 고른 제품은 RTX 3070이다. 3060은 VRAM은 넉넉하지만 절대적인 성능이 낮고, 3060 Ti.....도 약간 낮다. 일단 내가 QHD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기도 하고, 심지어 QHD+FHD 듀얼이다. 오래 쓸 제품이니 3070으로 보자. 그런데 3070 Ti는? 가격 대비 메리트가 없다. 심지어 전성비도 나쁘다.

그리고 RTX 3070이라고 모두 같은 제품이 아니다. 메인보드와 마찬가지로 제조사가 다 다르고, 그 제조사 안에서도 상/중/하 제품이 다 따로 있다. 마치 ASUS의 메인보드가 ROG-TUF-PRIME 등으로 나뉘는 것처럼, 그래픽카드도 엔비디아에서 칩을 받아와서 이를 제작하는 업체가 다양하다.

그럼 이제 제조사를 보자. 다음과 같이 나눠볼 수 있다. 성능을 원한다면 MSI와 GIGABYTE가 있는데, 둘은 AS를 어느 정도 포기한다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 그리고 절충한 건 GALAX와 COLORFUL. 일단은 MSI와 GIGABYTE를 중심으로 보려고 한다. 우선 내가 원하는 조합은 다음과 같다.

  • 3-Fan 방열 구조를 적용할 것.
  • 8+8핀 커넥터를 적용할 것.

당연하지만 전력 제한 해제와 성능 때문에 그렇다. 그러니, 일단 내가 사게 될 제품은 다음과 같은 스펙을 기본적으로 갖출 것이다.

8nm / 5888 CUDA / PCIe 4.0x16 / GDDR6 8GB 14000MHz 256Bit / HDMI, DP / 3-Fans

그래서 뽑은 첫 번째 모델, MSI GeForce RTX 3070 Gaming Z Trio D6 8GB 트라이프로져2 LHR이다. MSI 그래픽카드 중 상급 모델이다. 트리오 Z와 트리오 플러스가 있는데, Z가 더 좋다. 메탈 백플레이트에 OC 버전이라. 얘는 1845MHz까지 클럭이 올라간다. 그래픽카드 지지대도 덤으로 준다.

두 번째는 COLORFUL iGAME GeForce RTX 3070 Ultra OC D6 8GB White LHR이다. 그닥 마음에 드는 디자인은 아닌데... 그래도 전원부가 튼실하고 나쁘지 않다. 다만 MSI보다 좋은 게 있나? 글쎄..

세 번째는 GIGABYTE AORUS GEFORCE RTX 3070 Master V2 D6 8GB모델이다. LCD 디스플레이가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 그만큼 다른 제품에 비해 10만원 가까이 비싸다. 음... 메리트가 있을까? 그리고 선 정리 잘못하면 가려질 것 같기도.

네 번째는 emTek HV GeForce RTX 3070 BLACK MONSTER OC D6 8GB이다. 꽤 예쁘다. 상위 라인업 치고 그렇게 비싸지도 않은 가격이다. 다만 LED가 꺼진 상태로는 좀 양파망 같다는 의견도 있다(...)

사실 이것도 넣을까 하다가 100만원에 근접하는 가격이라 마음을 접었다. 보석바... 안타깝다.

모델
부스트클럭
가로길이
전원부
TDP
기타
가격
MSI
1845MHz
323mm
9+2
240W
지지대 제공
752,000
COLORFUL
1770MHz
310mm
10+3
240W
물리OC
769,000
GIGABYTE
1845MHz
290mm
10+2
240W
LCD 탑재
853,000
emTek
1815MHz
304mm
12+2
270W
물리 OC
764,000

COLORFUL iGAME Ultra는 너무 디자인이 조악하고(?), GIGABYTE AORUS MASTER은 너무 비싸다. 이거 뭔 영어듣기평가 제품 선택도 아니고 그래서 아마 MSI와 emTek 중 하나로 결정할 것 같다. 근데 보면 이엠텍이 전원부가 더 빵빵하다. 부스트 클럭은 낮은데 전력을 더 많이 먹는다... 뭐지?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한 아마 emTek 제품을 사지 않을까 싶고... 사실 그래픽카드 디자인을 많이 보는 편은 아니라 emTek 디자인도 아주 나쁜 것 같지는 않다. 일단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12월 중순에 구매를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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