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지난번에 EOS R10에 관한 글을 올렸었죠. 이번에는 APS-C 상급기, R7입니다. R10이랑 같이 나왔는데, 성능은 이쪽이 훨씬 우세합니다. 일반적으로 캐논 카메라들은 자릿수가 작을 수록 상위 모델입니다. 아마 R 시리즈에서 보급형이 나오면 R100 이런 식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EOS R, EOS RP, EOS Ra 이렇게 나올 때는 라인업이 좀 정신 없었는데, 이제는 정돈이 된 느낌이네요.
여튼, 이게 R7입니다. 이게 앞으로 나올 모든 R 시리즈 카메라에 적용이 될 건진 모르겠지만 AF/MF 버튼이 전면으로 따로 나와있어요. 이건 EOS-M 시리즈에서 고전적으로 사용하던 방식인데. 그 말은 앞으로 RF 마운트 렌즈, 특히 RF-S 렌즈들은 AF/MF 전환 스위치가 빠질 수도 있다는 얘기 같습니다. 참고로 렌즈에 초점 전환 스위치가 있는 경우 바디의 AF/MF 스위치는 무시됩니다.
R7도 센서 크기에 비해 마운트가 무지막지하게 커 보이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저 센서는 32.5MP이라고 하며, 1/16000 초의 전자셔터를 내장했습니다. 심지어 얘는 30fps까지 연사가 가능합니다. R10이 23fps였죠. 이건 뭐... 거의 동영상이네요. 8K가 조금 안 되는 화질로 동영상을 찍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8K = 33MP, EOS R7 = 32.5MP) 참고로 얘는 센서 손떨방까지 들어있습니다. IN-BODY IS. 대응 렌즈와 결합시 최대 8스탑까지 보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요즘 제가 카메라를 볼 때는 조작계통을 중요하게 봅니다. M50에 크게 데여서. 상단에는 셔터, 멀티펑션, 메인 다이얼, 녹화 버튼, ISO버튼, 락 버튼, 모드 다이얼, 전원 버튼이 있군요. 참고로 위에 장착된 핫슈는 단순한 핫슈가 아니라 멀티펑션 슈입니다. 마이크 잭 없이도 연결이 가능한, 기존 핫슈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십자키 주변에는 다이얼이 사라졌습니다. 대신 조그스틱 주위로 위치가 옮겨졌는데, 이게... 처음에 위치를 보고 좀 충격받았거든요(?) 저게 정말 편할까 싶었는데 지금 보니까 뭐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적응만 되면 뭐 크게 불편해보이진 않습니다.
캐논의 설명으로는... 뭐 이런 식으로 조작부 위치를 옮겼다고 합니다. 부피를 줄이기 위해서 통합시킨 것 같아요. 그래도 뭐... 다이얼 삭제하는 것보단 낫죠.
영상 스펙으로는 4K 30p 촬영(7K 오버샘플링), 4K 60p(크롭) 가능하고, HDR PQ를 통해 10비트 4:2:2 촬영이 가능합니다. C-Log 3도 지원합니다.
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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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MP AP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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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스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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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1/8000s~,
전자: 1/16000s, 1/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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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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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000 (확장 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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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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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fps (전자식 촬영시, 기계식은 최대 15 f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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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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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60p (크롭), 4K 30p (7K 오버샘플링),
FHD 1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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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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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개 분할 측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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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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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만 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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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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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620만 화소, 스위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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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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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E6(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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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슬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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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S-II SDXC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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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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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3.2 Gen 2 Type-C (USB-PD 충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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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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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5킷 현재 약 2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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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APS-C 바디계의 플래그십이죠. 다만 지금은 약간 가격 거품이 끼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오히려 캐논 공홈에서는 18-150 킷을 218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만 SOLD OUT이 뜬 걸로 봐선 재고가 없는 것 같아요. 그럼 18-45킷은 그거보단 저렴해야 할텐데, 그렇다면 R10과 100만원 미만으로 차이가 나는 거죠. 그런데 이번에 R10이 워낙 잘 나와서 오히려 팀킬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결정적인 차이점은 다음과 같아요.
- 유효 화소수 (32.5MP vs 24.2MP)
- 센서 시프트 방식 손떨림 보정
- 듀얼 SD카드 슬롯
- 기계식 1/8000 셔터스피드
- 연사속도 (전자식: 30fps)
- 방진방적 구조
- C-log 3 지원
별 거 아닌 차이 같긴 하지만 또 은근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특히 센서 시프트 방식의 IS랑 듀얼 SD카드 슬롯은 고급 사용자 분들께 꽤 크게 체감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 물론 초보자에게도 IBIS 있으면 좋죠. 아니, 매우 좋죠. 이러한 차이점이 약 100만원의 가치를 하는지 따져보고 구매하시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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