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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전자기기

갤럭시 Z 플립4 삼성디지털프라자 사전예약 후기: 가격은 싸게, 혜택은 풍성하게

by 카루 (Rolling Ress)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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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광고성 포스팅이 아님을 밝힙니다. 모든 서술은 제 주관적 의견입니다.

오늘 제가 디지털프라자에 간 건 단순히 구경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플립 4를 구매하기 위해 갔는데요, 제가 간 곳은 삼성디지털프라자 일산본점입니다.

사실 갤럭시 Z 폴드4와 갤럭시 Z 플립4의 정식 사전예약 기간은 8월 16일부터입니다. 그런데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는 기기 공개 후 바로 익일, 8월 11일부터 자체 사전 예약을 받더라고요. 굳이 표현하자면 사전-사전예약이라고 봐야 할지. 직원분들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각종 혜택 관련한 것들도 상세하게 말씀해주셔서 바로 예약을 결정했습니다. 사실 기능이나 변경점 같은 건 미리 숙지하고 가는 게 좋아요. 현장에서는 실제로 그 제품을 만져봤을 때 느낌이 어떤지, 실물이 어떤지 보러 가는 거니까요. 여튼, 저는 핑크 골드 256GB로 선택했습니다. 제가 쓰는 건 아니라서 그래요. 저라면 블루로 골랐을 겁니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Z 플립4’는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로 가격은 각각 135만 3천원과 147만 4천원이며, 보라 퍼플과 그라파이트, 핑크 골드, 블루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 뉴스룸, 2022/08/10

오픈마켓의 경우 출고가보다 조금 저렴하게 파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저렴한 건 인기 있는 색상이 없고... 케바케입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S21 구입할 때도 그렇고 사전예약으로 구입을 했어요. 삼성이 가끔 사전예약한 사람들 통수를 친다는 것만 빼면 참 좋은데... 저는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항상 자급제+알뜰폰 조합으로 구매하거든요. 몇 년 전에 아버지께서 통신사에서 크게 바가지를 쓰셔가지고 그때부터는 제가 항상 동행합니다. 잘하면 통신사에서 사는 것보다 몇십만원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여튼, 제가 선택한 핑크 골드 256GB의 출고가는 1,353,000원입니다. 이제부터 제가 어떤 혜택을 받았고, 얼마까지 할인을 받았는지 살펴보러 갑시다.

1. 갤럭시 Z 플립 4 공통 사전예약 혜택

Samsung Members 앱에서 신청을 해야 합니다. 기간은 8/16~9/15

이 문단은 갤럭시 Z 플립을 사전 예약으로 구매한 모든 분들께 동일하게 제공되는 혜택에 대해서 설명드립니다. 디지털프라자에서 구매했든, 삼성닷컴에서 예약했든, 통신사를 통해 예약했든 동일하게 제공되는 혜택이에요.

1) 삼성케어 플러스 파손보장형 혜택 2년 무료 (월 4,700원 상당 = 112,800원 상당)

첫째로 삼성케어 플러스 파손보장형 혜택입니다. 쉽게 말해 단말기 파손 보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년동안 혜택이 제공되는데, 다음과 같은 세부 항목들이 있습니다.

  • 파손시 2회까지 수리비용 70% 할인 (그리고 이건 아래에 서술할 디프 전용 혜택과 결합됩니다)
  • 방문수리 3회 제공

2) 삼성 정품 클리어 커버 with 링 (플립3 기준 정가 32000원, 오픈마켓 가격은 2만원 중반)

케이스를 제공해줍니다. 그냥 케이스가 아니라 링이 달린 케이스인데, 떨어뜨리지 않고 사용할 때 유용합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링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플립은 길어서 파지가 불편하다는 분들이 가끔 계신데, 링이 있으면 아무래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죠. 제 돈 주고 사라고 하면 안 사겠습니다만 사은품으로 준다니 기분은 좋군요.

3) 럭키혜택 (랜덤 사은품)

사실 실질적인 사은품은 이게 끝입니다. 그런데 랜덤으로 일부 구매자들에 한해 플립포켓 패키지 1종을 지급해준다고 합니다. 사실.. 이거는 그냥 못 받는다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해요.

2. 갤럭시 Z 플립 4 삼성디지털프라자 단독 혜택

아마 이게 더 궁금하실 거예요. 사전예약 공통 혜택은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충분히 나오니까. 사실 삼성닷컴 단독 혜택도 아직 나오지 않은 마당에 디지털프라자가 좋다, 삼성닷컴이 좋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우선 저는 삼성디지털프라자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삼성닷컴 혜택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왜 섣불리 예약을 했냐?"라고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까봐 말씀드립니다. 디지털프라자 사전예약은 제품 배송 전까지 취소가 가능해요. 16일에 삼성닷컴 혜택이 뜨면 그걸 대충 훑어보고, 디프 혜택과 비교해서 뭐가 더 나은지 비교하면 됩니다. 여차하면 디프 예약 취소하고 삼성닷컴에서 예약하면 되고요.

아무튼, 삼성디지털프라자 단독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삼성케어 플러스 파손보상 자기부담금 중복할인 (140,000원 상당)

사전예약을 하면 두 번까지 파손 금액의 70%를 보상해준다고 했죠? 그런데 디지털프라자는 여기에 나머지 30%를 추가해줍니다. 1년동안 1회에 한해, 기기 파손시 수리비 100%를 전액 지원합니다. 사실 70% 할인을 받는다고 해도 자기부담금이 140,000원이 나옵니다. 그 14만원을 디지털프라자에서 지원해준다는 거죠. 다만 이건 1년이고, 그마저도 1번만 지원됩니다. 조금 아쉽긴 한데, 그래도 초기 1년간은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매력이 있다고 봐요.

2) 정품 클리어 커버 및 25W 초고속 충전기 증정

(정가 기준 25,000+a, 오픈마켓 기준 18,000+a원)

디지털프라자에서 제공해주는 클리어 커버가 얼마인지 모르겠어서 가격은 그냥 a로 잡았습니다. 비싸봐야 뭐 20000원 후반일 것 같은데, 사실 이거 클리어커버 with 링이랑 겹치지 않나요? 조금 애매하긴 합니다. 그래도 여분 케이스를 준다고 생각하면 그건 뭐 나쁘지 않네요.

또, 충전기를 준다는 점이 메리트. 사실 오픈마켓 기준으로 1만원 후반까지 떨어졌지만, 그래도 따로 사려면 배송비도 붙고 골치아프죠. 이건 마음에 들어요.

3. 갤럭시 Z 플립 4 추가 할인 (청구할인 + 캐시백)

사실 사은품 많이 받으면 뭐해요. 실제로 내가 내야할 돈은 전혀 줄질 않는데. 오히려 사은품은 통신사 쪽이 좀 더 후하게 챙겨줄 겁니다. 물론 어딜 가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럼에도 제가 디지털프라자에서 사전예약을 결정한 건, 카드할인이 꽤 세게 들어와서입니다. 그것도 포인트나 상품권 지급이 아니라, 청구할인과 캐시백으로 아예 낼 돈을 깎아주고, 통장에 돈을 꽂아줍니다. 통신사에서 단말기를 구입하는 것과 차이가 여기에서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통신사에서 Z 플립 4를 구입하면 할부원금 1,353,000원에 할부 기간 24개월, 할부이자 5.9%로 해서 할부 이자만 84,716원이 붙고, 총 금액은 1,437,716원이 됩니다. 어찌보면 당연하죠. 할부를 했으니까 이자가 붙는게.

그런데 디지털프라자는 조금 특이하더라고요. (무이자) 할부를 해야 전체 가격을 깎아줍니다. 좀 특이한데, 우선 청구할인으로 50,000원을 할인해줍니다. 그리고 이용료로 20,295원이 추가로 지출됩니다. 이용료가 좀 생소한데, 삼성카드사랑 계약한 것 때문에 이렇게 돈이 나가는 구조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쉽게 생각해서, '일회성 할부 이자'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그리고 원래는 포인트로 지급되어야 하지만, 고액결제+계열사 카드라는 특징 때문에 포인트 대신 청구할인 및 캐시백으로 혜택이 지급됩니다. 그래서 우선 42,707원이 캐시백으로 입금되고, 여기에 삼성카드 캐시백이 60,000원이 입금됩니다. 참고로 캐시백 금액은 결제 후 익익월 5일, 즉 제 경우 8월에 결제했으므로 10월 5일에 캐시백이 들어오게 됩니다. 캐시백 후(10/6~)에는 남은 할부원금을 전액상환할 수 있어요.

여튼, 그래서 단말기 총액(할부원금)에서 캐시백이랑 청구할인 빼면 실구매가가 1,220,588원으로 훅 떨어집니다. 순수하게 현금으로만 132,412원의 혜택을 받는 거죠. 통신사에서 말하는 실구매가와는 다릅니다. 그건 자신들 요금제와 여러 사은품을 합해서 실구매가라고 부르는 거니까요. 통신사에서 구매하면 보시다시피 143만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참고로 카드할인은 통신사에서 해주는 게 아니라 카드사에서 해주는 겁니다! 디지털프라자의 경우 삼성카드와의 관계 때문에 포인트로 들어갈 걸 현금으로 주는 것 뿐이고요.

또한 사전예약자들 선착순으로 디지털프라자에서 자체적으로 3만원 상품권을 지급하는데, 제품 수령 뒤 2주 후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고 합니다. 사실 이건 비밀인데, 휴대폰 판매량으로만 본다면 강서랑 일산이 1, 2위라고 해요. 그래서 삼성 자체적으로 인센티브가 돌아간다고 하는데, 그 돈으로 소비자들에게 추가 금액을 얹어주는 것 같습니다.

여튼, 그래서 제가 계산한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것저것 혜택을 다 따져서 실구매가를 계산하면 85만원이 나오는데 이건 좀 에바고, 단말기 금액은 122만원, 필수적 악세사리(케이스, 충전기) 등을 포함하면 사실상 100만원 극초반에 플립 4를 구매한 셈입니다. 이거 꽤 괜찮은데요?

역시 돈 계산은 머리가 아픕니다. 나머지 절차가 또 있어서, 사은품을 받으려면 정식 사전예약 기간에 Samsung Members 앱에서 신청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디지털프라자에서 사전예약을 하면 디지털프라자에 방문해서 물건을 수령해야 합니다. 저는 아마 24일 정도에 도착할 것 같네요. 평일은 저녁 8:30까지 운영한다고 하니, 학교 끝나고 가야겠습니다. 시간이 안 맞으면 디프에 킵해서 맡길 수 있다고 하는데, 사은품을 받으려면 8월 안으로는 수령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빨리 받는 게 좋죠, 뭐.

구입하는 곳마다 혜택이 조금씩 다를테니, 잘 비교해보고 여러분께 가장 잘 맞는 곳을 선택해서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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