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M.2 SSD를 외장 SSD로 만들기!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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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노트북 업그레이드를 하고 256GB짜리 NVMe M.2 SSD가 굴러다녔습니다. 데스크탑에도 더 이상 장착할 공간이 없어서 아예 그냥 외장 SSD로 만들어서 운영체제나 설치하려고 했습니다. 보통 리눅스의 경우 USB에 설치해서 To-Go로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것처럼요. 꼭 그게 아니더라도 외장하드처럼 파일 저장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알리에서 5일배송으로 주문한 외장하드 인클로져입니다. 3일만에 도착했습니다. 패키지 뒷면에 그려진 제품 모양과 실제 제품이 아예 다르긴 한데(?) 뭐 그러려니 하렵니다.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본체가 있고, USB C-A 케이블 하나, C-C 케이블 하나, 그리고 소형 드라이버가 있습니다.

디자인은 깔끔한 편입니다. 한쪽에 C타입 포트가 있고, 케이스는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M.2 SSD를 꽂을 수 있게 만들어졌어요. 다만 나사가 조금 특이하게 생겼는데, 잘 보고 조립하셔야 합니다. 나사가 아래에 있어서 헷갈릴 수 있어요.

높이를 맞추기 위해서인지 위에 지지대를 대고 아래에서 나사를 조이는 방식입니다. 독특하네요.

장착을 완료한 모습입니다. 이 상태로 인클로저에 넣어주면 되는데, 잘 안 들어갑니다...? 생각보다 홈이 파인 게 친절하지 않아서 몇 번을 뺐다 꼈다 했습니다. 처음 기판을 빼기 전에 위치를 잘 확인하는 게 좋겠어요.

선호에 맞게 C나 A타입 케이블을 꽂아 사용하면 됩니다. NVMe SSD인만큼 사용시 발열이 상당합니다. 인클로져 재질은 알루미늄인데, 별도의 써멀패드를 부착한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열이 케이스를 뚫고 나옵니다. 방열이 어느 정도 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고, 아니면 그만큼 열이 엄청나게 뿜어져 나온다는 걸수도 있죠. 열이 안에서 갇히는 것보단 훨씬 낫긴 합니다. 여튼, 좋네요. 잘 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