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간장밥 중앙대점" 1인 식사하기 좋은 맛집 추천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대학생이라면 자기 학교 주변 식당들을 어느 정도 꿰고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많은 대학에 공통적으로 있는 밥집들이 존재해요. '치즈밥 있슈'라든지, 아니면 오늘 소개할 '행복은 간장밥'이라든지. 사실 이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하필 문을 닫았더라고요. 마침 이번에 가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뻘쭘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키오스크 주문입니다. 솔직히 저는 식당에서 주문하는 것만 해도 에너지를 크게 소모해서(...) 키오스크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메뉴가 상당히 다채로운데, 일단 시그니처 메뉴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올 기회가 생기면 국밥이나 면 요리도 먹어보고 싶네요. 어쨌든, 일단 간장 연새 덮밥을 주문했습니다. 이때 소스(달콤한/새콤한) 및 와사비 등 무료로 선택/추가할 수 있는 항목이 존재하니 꼼꼼히 살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근데 오른쪽에 추가결제는 뭐죠.. '카드로 결제하면 현금으로 바꿔드립니다' 뭐 이런 건가요.

일단 행복은 간장밥 중앙대점은 매장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닙니다. 이 사진에서 보이는 게 매장의 전부입니다. 제 뒤쪽(오른쪽)으로는 주방이 있어요. 다만 뭐 공간은 협소하지만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여유롭게 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근데 학기중에는 모르겠어요. 지금은 방학이라.

어쨌든, 주문한 간장 연새 덮밥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중앙대점 기준 10,400원.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0,900원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기본 비빔밥 베이스에 간장 연어장 4조각, 간장 새우장 3개가 올려져 나옵니다. 그릇이 아기자기한 게 마음에 들어요. 참고로 장국의 경우 셀프로 리필이 가능합니다. 제가 생계란 노른자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일단 먹어보았습니다. 나쁘지 않아요.

슥슥 비벼서 연어장에 고추냉이를 살짝 얹어봅니다. 솔...직히 제가 기대했던 맛은 아니었습니다. 생각보다 좀 많이 짜더라고요. 제가 연어장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그래도 먹을만 합니다. 독특한 맛이 꽤 인상깊었어요.

다음은 새우장입니다. 이거죠. 이겁니다. 다음에 온다면 연어덮밥이나 연새덮밥 말고 그냥 간장새우덮밥을 먹으렵니다. 일반적인 새우장 맛과 비슷한데 염도는 덜해서, 호불호가 좀 덜 갈릴 듯한 맛입니다. 아주 좋아요. 맛있습니다.

밥보다 채소가 더 많이 들어간 듯한, 건강해지는 맛입니다. 근데 제가 먹기에는 좀 짜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저는 라면 먹을 때도 스프를 반만 넣고, 평소에 음식을 싱겁게 먹는 편임은 감안해주세요. 아마 일반적인 분들이라면 '적당하다' 내지는 '약간 짭짤하다' 정도일 겁니다. 양은 뭐 특별히 많지는 않고, 적당합니다.

​

한 번쯤 들러서 먹어볼 식당으로 추천드립니다. 다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간장밥 종류를 먹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국밥..은 중앙대 바로 앞에 더진국 수육국밥이 있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이라 이곳에서는 간장연어장/간장새우장 등 시그니처 메뉴를 중심으로 먹는 게 가장 만족감이 높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