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in 1 컨버터블 노트북 / 스타일러스 펜 노트북 비교

목차

0. 서론(필요한 이유, 사용 분야)

1. 갤럭시 북 플렉스 알파 & 갤럭시 북 플렉스

2. LG 그램 2 in 1

3. 레노버 씽크패드 X1 요가

4. HP 스펙터 x360

5. 델 INSPIRON 13 7391

6. 에이수스 젠북 듀오

A. 내가 현재 사용하는 노트북

 

a. 나도 돈이 없고, 마찬가지로 돈이 없는 여러분들을 위해 100만원 이하의 제품들을 따로 분류해 두었다.

100만원 이하 가성비 컨버터블 2 in 1 노트북 비교

 

0. 서론 - '굳이' 컨버터블을 선택한 이유?

컨버터블 노트북을 찾다 보면 꼭 듣는 말이 있다. "그런 거 왜 쓰냐."

솔직히 부푼 기대를 안고 노트북 매장에 가도 저런 말을 듣게 되면 마음이 상한다.

다 필요하니까, 이유가 있으니까 사용하는 거다. 이유따위 없다면 구태여 20~50만원을 더 주고 컨버터블을 구매할 필요조차 없다. 아마 다들 제대로 활용을 못 해서 하는 말인 듯 하다.

컨버터블 노트북의 최대 장점은 "화면이 뒤로 꺾인다"이다. 그럼으로써 태블릿 모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터치와 펜 지원이 부가적으로 따른다는 메리트가 있다. 일반적인 랩탑과는 달리 텐트처럼 세우는 등 다양하게 거치할 수도 있다.

 

에이서 노트북 스핀

또한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Windows 10을 OS로 사용하고 있을텐데, 시작버튼을 눌러보면 타일형 아이콘이 보일 것이다. 그렇다. Windows 10은 터치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겸한다'.

Windows 8은 터치 전용이라고 불려야 마땅했으나, 그 UI를 일부 물려받은 윈도우10도 태블릿 모드로 쓰면 터치가 정말 편하다. 나는 그래서 4년 전부터 터치가 되는 컴퓨터를 가지고 싶었다.

 

내가 살 노트북의 주 사용 용도는 프로그래밍(Visual Studio 이용), 필기, PPT 및 문서 작성이다. 게임은 애초에 하지도 않으니 외장그래픽은 필요 없다. 그리고 아이스레이크에서 그래픽이 꽤 좋아진 탓에, 인텔 10세대 아이스레이크 i5 이상을 눈여겨보고 있다. (다만, 아이스레이크가 탑재된 모델은 프리미엄 모델이라 비싼 편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노트북용 i5가 2코어 4스레드였는데 8세대 이후로 (10nm 공정에 진입하지 못하면서 그 대안으로) 코어가 늘어났다. 4코어로. 그러니 8세대 (정확히는 위스키레이크) 이후 CPU라면 단순 계산으로 약 2배 가량 성능이 좋아진 것라 봐도 큰 문제는 없다.

 

 

1. 갤럭시 북 플렉스 알파 ㅡ 존재하기만 한다면 최고의 노트북.

Galaxy Book Flex alpha

 

2020년 상반기에 컨버터블 노트북을 사겠다면 강력히 추천하는 제품이다. 나도 사고싶다

그런데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았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다만 CES 2020에서 공개가 되었고, 머지않아 미국에서 출시가 된다 하니 기꺼이 직구할 의향이 있다. 가격도 컨버터블 치고는 꽤 저렴한 $82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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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인치 FHD QLED화면에 최대 600nit 밝기를 지원한다. (물론 기술상의 한계로 마케팅 명칭은 QLED이나 사실 백라이트가 있는 LCD이다. 그래도 색감은 정말 좋다. 실제로 보면 정말 화사한 색감을 자랑한다.) 펜을 지원하나, 별매이고 수납도 안 된다. 배터리는 17.5시간정도 지속되며 무게는 1.19kg으로 아주 무거운 편은 아니다. 썬더볼트 3는 미지원이며, USB-C포트, USB 3.2 Gen 1 포트 2개(5 Gbps), HDMI, Micro SD슬롯 및 3.5pi 잭을 지원한다. 지문인식도 된다.

CPU	인텔 코어 10세대 코멧레이크
메모리	8/12GB DDR4
SSD	256/512/1024GB NVMe

 

1.1. 갤럭시 북 플렉스 ㅡ 높은 성능, 높은 가격

 

얼마 전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모델이다. 화면은 알파와 같으나, 15.6" 모델도 있다. 펜이 기본 제공이며 수납도 가능하다. Galaxy Note 10의 S펜과 같아 에어액션이 된다. 리모컨처럼 흔들어 볼륨 조절 등이 가능하다. 아이콘을 터치하고 펜을 시계방향으로 흔들면 앱이 실행된다. 또한 터치패드에서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무선이어폰 충전에 딱일 듯. 휴대폰 충전으로썬 무리가 있다. 무게는 13.3인치와 15.6인치 모델이 각각 1.15kg 및 1.57kg으로 15.6인치 모델은 비교적 무겁다. 포트는 썬더볼트3 2개, USB 3.1 Gen 1 Type-C, 3.5pi 단자를 지원한다. 포트를 버리고 얇게 만든 듯 하다. 다만 시작 가격이 175만원이라 다소 비싸다. i5 모델은 220만원 이상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더 비싸진다.

CPU	인텔 코어 10세대 아이스레이크
메모리	8/16GB DDR4
SSD	256/512/1024GB NVMe

2. LG gram 2 in 1 ㅡ 2019? 2020? 이거 좀 애매하다...?

 

LG gram 2 in 1 (2019)

 

 

가벼움의 대명사, 그램. 가볍다. 정말 그램답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펜의 경우 살짝 이질감이 느껴졌다. 펜에 무려 AAAA사이즈 건전지가 들어가는데 (뭔 내신 성적도 아니고..) 저게 펜 끝에 장착되는 구조라 무게도 그렇고, 일단 따로 들고다녀야 된다는 점에서 감점. 14인치의 FHD IPS 패널을 탑재하고 있으며 무게는 1.14kg이다. 개인적으로 플렉스보다 살짝 더 가벼운 느낌..? (실제로 10g만 가볍다) 그런데 72Wh라는 대용량 배터리를 생각하면 정말 가벼운 게 맞다. 심지어 확장이 가능하다. 포트는 썬더볼트3, HDMI, USB 3.1, micro SD, 3.5pi로 넉넉하다.

2019년 모델은 다☆와 최저가 기준 130만원 정도, 2020모델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CPU	인텔 코어 8세대 위스키레이크 (2019) 인텔 코어 10세대 코멧레이크 (2020)
메모리	8/16GB DDR4 (확장 가능 추가 1슬롯)
SSD	256/512GB NVMe (확장 가능 추가 1슬롯)

3. 레노버 씽크패드 X1 요가 4세대 ㅡ 전문가에게 바칩니다.

일단.. 학생용으로는 슬슬 무리가 좀 있는 제품. 일단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특이한점은, 태블릿 모드에서 키보드가 자동으로 쏙 들어가 키가 눌리지 않는다. 정말 대단한 아이디어인듯. 일단 내구성이 굉장히 강하다고 하고, 펜을 지원하는데 수납이 된다. 통통한 펜이라 그립감도 크게 나쁘지 않을 듯 하다. 키보드 가운데에 빨콩이가 있고 정말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다만 플래그십답게 가격은 200만원부터 시작. 그래도 최저사양이 i5인지라 플렉스보단 저렴해 보인다. 화면은 14인치 FHD, 무게는 1.35kg, 배터리는 51Wh. 다만 아무래도 삼성/LG보다 AS에 약할 수 있다.

CPU	10세대 코멧레이크 i5/i7 (i5-8365U옵션 지원)
메모리	8/16GB DDR3
SSD	256/512GB NVMe

4. HP 스펙터 x360 ㅡ 이건 좀 많이 예쁘다.

HP Spectre x360 (Dark Ash Silver Poseidon Blue)

 

말이 필요없고, 일단 예쁘다. 우리나라에선 옵션이 한정되어있지만 잘만 직구하면 LTE도 사용 가능하다! 또 4K AMOLED 화면도 선택할 수 있다. 스펙은 정말 세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100만원 후반대라고 보면 편하다. 썬더볼트도 지원하므로 코너 USB-C 포트를 통해 충전 가능하다. 물론 USB-C 포트 세 개 중 아무거나 꽂아도 되는 듯 하다. 반대편엔 A타입 포트와 HDMI가 있다.

CPU	인텔 코어 8세대 위스키레이크 (2019) 인텔 코어 10세대 아이스레이크 (2020)
메모리	8/16GB DDR4 온보드
SSD	256/512GB /1/2TB (옵테인 메모리 추가 가능)

 

5. 델 인스피론 13 7391

"무려" 4K 모니터가 들어간다!! 코멧레이크인 게 살짝 아쉽긴 하지만 썬더볼트 단자도 들어있다는 점에서 매력덩어리. 52Wh.

CPU	인텔 코어 10세대 코멧레이크
메모리	8/16GB DDR4 온보드
SSD	512GB (옵테인 메모리 32gb 추가 가능)

5. 델 XPS 13 2 in 1 7390

화면 비율이 16:10이다. 1920x1200 FHD 13.4"에 돌비 비전이 탑재되었다. 8GB/256GB 51Wh, 1.32kg

가격은 210만원 선(...)

뭐....이걸 살 정도의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갤럭시 북 플렉스를 살 것이다.

 

6. 에이수스 젠북 듀오 ㅡ 이젠 노트북도 듀얼 스크린

컨버터블 노트북은 아닌데, 여러모로 신기한 노트북이다. 컨버터블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그도 그런 게, 노트북인데 듀얼스크린을 탑재했다! 이 제품은 화면이 뒤로 꺾이진 않지만, 2 in 1 노트북의 장점을 어느정도 포함하고 있다. 하단의 스크린은 터치가 되고 펜 입력이 가능하다. 두 화면을 하나의 큰 화면처럼 볼 수도 있고, 아래 화면에 앱을 3개까지 정렬할 수 있으며, 영상편집이나 기타 툴바등이 필요할 때 밑으로 내리고 메인 디스플레이에선 큰 화면으로 볼 수도 있다. 옵션에 따라 메인 디스플레이도 터치 및 펜 입력이 가능하다. 마이크로 SD, USB 3.2 Gen 1 | Gen 2 | Gen 2 Type-C, 및 HDMI 포트를 지원한다. 가격은 i5 모델이 140대, i7 모델이 160만원대. 참고로 모두 외장그래픽 MX250을 탑재했다.

CPU	인텔 코어 10세대 코멧레이크 i5/i7
메모리	16GB
SSD	512GB/1TB NV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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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친다. 사실 위에 나열한 제품들은 모두 다 좋은 제품이다. 제일 좋은 걸 원한다면 삼성닷컴을 통해 갤럭시 북 플렉스 1TB 모델을 구매하길 바란다. 300만원을 기꺼이 노트북에 투자할 수 있다면 말이다.

 하지만 다들 이렇게 두툼한 지갑을 가지고 있진 않을 것이다. 복권에 당첨되지라도 않는 한, 우리는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가장 좋은 제품을 찾을 것이다. 노트북 가격은 150이면 충분히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요즘 스마트폰이 너무 비싸지는 탓에...) 이건 데스크탑도 아니고, 몇 년 후면 바꿀 것이지 않은가? 그런 면에서 난 갤럭시 북 플렉스 알파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출시가 빨리 되기를 희망한다.

 

그래도, 이러한 고가의 컨버터블 노트북을 사기에 부담되는 여러분들을 위하여 100만원 이하의 가성비 컨버터블 노트북을 소개하겠다.

100만원 이하 가성비 컨버터블 2 in 1 노트북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