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노트북 : 평범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하여
지난 시간에 컨버터블 노트북들의 종류와 필요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만약 가격이 상관 없는 지갑이 두툼한 분들이라면 이곳을 찾아보길 바란다. 갤럭시 북 플렉스를 비롯해 2020년 유행하는 최신 2 in 1 노트북을 모았다.
저번에 이어서 컨버터블 노트북에 대해 풀어보겠다. 컨버터블 노트북의 최대 장점은 "화면이 뒤로 꺾인다"이다. 그럼으로써 태블릿 모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터치와 펜 지원이 부가적으로 따른다는 메리트가 있다. 일반적인 랩탑과는 달리 텐트처럼 세우는 등 다양하게 거치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컨버터블 노트북, 또는 2 in 1 PC는 공통적인 단점이 있다. 발열이고 뭐고..가장 중요한 건 역시 '돈'이다. 동일사양 노트북에 비해 20~50만원씩이나 비싸다. 그래서 여기선 해외브랜드만 소개하겠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A/S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 이때문에 컴퓨터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 돈을 조금 더 주고 갤럭시 북 이온이나 LG gram 2020을 구매하길. 제일 무난하고 제일 안전하다. 아무튼 난 이런 AS 따위에는 신경쓰지도 않고 문제가 생기면 다 뜯어내서 고치는 스타일이라(...) 별 회사를 다 언급하겠다.
사무용이나 문서작업/웹서핑용으로는 차고 넘칠만한 성능인 8세대 i5 이상 프로세서만을 정리했기 때문에, 성능에 대해 걱정할 일은 없다.
목차
1. 가성비의 대명사! 라이젠5 탑재 노트북
2. 8세대 인텔 i5 탑재 2 in 1
3. 최신 10세대 CPU 탑재 2 in 1
#1. 가성비의 대명사! 라이젠 탑재 노트북
1-1. 레노버 플렉스 14 2 in 1 (아마존 베스트셀러)
1-2. 에이수스 젠북 플립 14
1-3. HP 엔비 x360 13
해당 CPU: (이 문단에 있는 모든 노트북은 아래 CPU를 탑재함)
라이젠 5 3500U: 12nm공정에 2.1~3.5GHz 4코어 8스레드. 인텔 대비 뛰어난 내장그래픽 성능과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1-1. 레노버 플렉스 14 2 in 1 (아마존 베스트셀러)
14인치의 FHD 디스플레이에 12GB RAM과 256GB NVMe SSD를 탑재했으며 포트는 HDMI, USB 3.1, USB Type-C, SD 슬롯 등 다양하게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약 10시간, 무게는 1.6kg이다. 가격은 $528.98(본체) + $15.04(배송비) = 약 $544이다. 환율만 잘 맞춰서 사면 60만원대로 구매 가능할 듯. 여기를 클릭하면 제품 페이지로 이동한다.
장점: 큰 RAM용량, 저렴한 가격, 믿을만한 아마존 직배송
단점: 배터리의 정확한 용량이 표기되지 않음, 사람에 따라 무거울 수 있는 무게
고려사항: 호불호가 갈리는 라이젠
1-2. 에이수스 젠북 플립 14
ASUS 노트북만의 에르고 리프트 힌지를 채용했다. 화면을 135도 이상 열면 키보드가 2도 경사지게 된다. 발열 및 타이핑에 도움을 준다. 디스플레이는 14인치 FHD이고 NTSC 72%이다. 8GB 램과 512GB의 SSD를 탑재했고, 포트는 USB 2.0/3.2/3.2 Type-C 및 HDMI와 Micro SD 슬롯을 탑재하고 있다. 다만 배터리가 42Wh인게 최대 단점. 밀스펙 인증을 받았고, 가격은 80만원 초중반대.
장점: 국내에서 구입 가능, 괜찮게 좋은 디스플레이, 베젤리스
단점: 상대적으로 적은 배터리 용량
고려사항: 호불호가 갈리는 라이젠
1-3. HP 엔비 x360 13
HP라면 제법 쓰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13.3 인치의 FHD 디스플레이에 8GB DDR4 램과 256GB의 NVMe SSD를 탑재했다. 포트는 USB 3.2 Gen 1/Type-C/micro SD 슬롯 등이 있다. 배터리는 53Wh이다. 무게는 1.3kg으로 꽤 가벼운 편. 가격은 $699. 아마존 리퍼 기준 $520달러
대항마로 델 인스피론 13 7386이 있으나 단종됐다.
장점: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 괜찮은 가격
단점: 어디서 구매하죠? 아마존 리퍼밖에 답이 없나
고려사항: 키보드 레이아웃, 우측에 몰린 특수 키
#2. 8세대 인텔 코어 탑재 노트북
2-1. 레노버 플렉스 14 2 in 1
2-2. 에이수스 젠북 플립 13
2-3. 에이수스 비보북 플립 14
2-4. HP 스펙터 x360 13
2-5. 에이서 스핀 3 14"
해당 CPU:
인텔 코어 i5-8265U: 14nm 1.6~3.9GHz 4(8)코어, 조금 더 나은 연산성능과 전력관리
2-1. 레노버 플렉스 14 2 in 1
1-1 노트북과 거의 비슷한 모델인데 인텔 버전이다. 14인치 FHD 디스플레이에 저장장치는 8GB RAM과 512GB SSD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약 8시간이다. 가격은 $594.50(본체) + $14.98(배송비) = 약 $610이다.
장점: 큰 SSD 용량
단점: 알 수 없는 배터리 용량 (40Wh 대로 추정, 확실하지 않음)
고려사항: 가격차이가 좀 나는데 1-1 라이젠 버전을 선택할 것인가?
2-2. 에이수스 젠북 플립 13
1-2에서 화면 크기가 작아져 13.3" FHD 디스플레이는 NTSC 72%를 지원한다. 온보드 8GB 램과 256GB PCIe SSD를 탑재했다. 이 모델도 '에르고 리프트' 힌지를 채용하여 화면을 135도 이상 열면 키보드가 올라간다.
이는 갤럭시 북 이온의 '프리즘 힌지'와 비슷하다. 또, 터치패드를 넘버키로 사용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ASUS만의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또한, 밀스펙 인증을 받았다. 다만 포트는 죄다 C타입이라 아쉬움이 있다. (USB 3.2 Gen 1 Type-C x2) 배터리는 50Wh로 그럭저럭 쓸 만 하다. 무게는 1.3kg으로 가벼운 편이고, 가격은 80만원 중후반.
신형 모델이 출시된 듯 하다. 포트가 추가되어 USB 2.0 A 타입 포트와 HDMI 포트가 생겼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선 다 구형 사진만 올려놓고 있다. 이건 좀 확인이 필요할 듯.
장점: 국내에서 구입 가능, 적당히 좋은 디스플레이, 쓸 만한 배터리 용량, 베젤리스
단점: 구형 모델의 경우 HDMI, USB Type-A, SD 슬롯 없음.
2-3. 에이수스 비보북 플립 14
똑같이 8265U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14인치 FHD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다. 8GB DDR4 RAM과 512GB로 넉넉한 저장공간을 탑재했다. 포트는 USB 3.2 Gen 1 Type-A | Type-C / USB 2.0 / HDMI / SD카드 슬롯이 있다. 다만 배터리가 42Wh로 조금 모자란 감이 있다. 그에 비해 무게는 1.5kg으로 살짝 무거운 편. 가격은 70만원 중반.
장점: 국내에서 구입 가능, 넉넉한 포트, 충분한 저장공간
단점: 적은 배터리와 그에 비해 무거운 무게
고려사항: 조금 돈을 더 보태서 2-2 모델로 가는 게 어떤지?
2-4. HP 스펙터 x360 13
일반사용자용 최고라인인 HP 스펙터. 말이 필요없고, 예쁘다. 진짜 예쁘다. 진짜 예쁘다. 백번 말 해도 입이 아프지 않다. 예쁘다.
13인치의 FHD 디스플레이에 8GB RAM과 256GB NVMe SSD를 탑재했으며 포트는 HDMI, USB 3.2 Gen 2, USB 3.2 Gen 2 Type-C (무려 썬더볼트를 지원한다!!), 마이크로 SD 슬롯 등 다양하게 있다. 배터리도 61Wh로 넉넉하다. 무게는 1.3kg으로 가벼운 편. 가격은 $729.99.
다만 이게 공식 홈페이지 가격이라 구매 대행을 이용해야 할 듯 하다.
장점: 엄청난 스펙에 말도 안 되는 가격, 넉넉한 배터리, 썬더볼트, 예쁜 디자인
단점: 구매 자체가 삽질
2-5. 에이서 스핀 3 14"
디스플레이는 14인치 FHD, 8GB DDR4램에 256GB NVMe SSD. 포트는 USB 3.2 Gen 1, 2.0, HDMI 로 구성됐다. 사진에 보이다시피 펜이 수납되는 공간이 있다. 무게는 1.7kg. 배터리는 불명이다.
가격은 아마존 기준 $529 + $15.64(배송) -> 60만원 중반대.
장점: 굉장히 저렴한 가격, 쉬운 직배송, 수납 가능한 펜
단점: 1.7KG, 알 수 없는 배터리 용량
고려사항: 에이서...?
#3. 최신 10세대 인텔 CPU 2 in 1
3-1. HP 파빌리온 x360 14 - 코멧레이크
3-2. 레노버 씽크패드 L13 요가 - 코멧레이크
해당 CPU:
코멧레이크: 인텔 코어 i5-10210U: 14nm 1.6~4.2GHz 4코어 8스레드, 전반적인 성능이 좋음
아이스레이크: 인텔 코어 i5-1035G4: 10nm 1.1~3.7GHz 4코어 8스레드, 그래픽 성능이 뛰어남. 서니코브 아키텍쳐
3-1. HP 파빌리온 x360 14 - 코멧레이크
14" FHD 디스플레이에 8GB DDR4 램, 256GB NVMe SSD를 지원한다. USB 3.1 2개와 HDMI, C타입 포트 및 SD 슬롯을 탑재했다. 지문인식 센서도 있다. 무게는 1.6kg....인데 그놈의 배터리!! 배터리가 41Wh밖에 되지 않는다. 아주 적은 건 아니지만 쓰다보면 어느새 다 닳아있을지도 모른다. 가격은 80만원 초반대니 참자. 배터리 빼면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
장점: 지문 센서 탑재, 최신이지만 80만원 초반에 구입 가능
단점: 정말 '다' 좋은데 배터리가 작음
고려사항: 1.6KG, 애매한 무게 - 들고 다니지 않고 한 곳에서만 사용한다면 적극 추천.
3-2. 레노버 씽크패드 L13 요가 - 코멧레이크
100만원에 근접하는 가격 만큼 성능 역시 최고를 달린다. 그리고 씽크패드다! 메인라인 T 시리즈와 보급형 E시리즈 사이의 L시리즈인데, 나름 괜찮은 라인업이다. L390요가의 후속작으로, 위와 같은 10210U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13.3" FHD이고, 8GB DDR4 RAM과 256GB NVMe SSD를 탑재했다. 포트는 USB Type-C / Side dock 포트 / USB 3.2 / micro SD / HDMI 등이 있고, 배터리는 46Wh이고 펜이 내장이 된다. 무게는 1.4kg, 가격은 95만원 선.
장점: 씽크패드, 수납 가능한 펜.
단점: 예산 최대치. 애매한 무게.
고려사항: 씽크패드 - 베젤이... 무게가...
정가 기준으로 100만원이 넘어가기 때문에 이걸 과연 '가성비'라고 부를 수 있을 지가 궁금하다. 씽크패드 매니아들로썬 2 in 1에 이 가격이면 꽤나 괜찮다고 할 것 같긴 한데, 일단 L 시리즈 특성상 T 시리즈에 비해 뭔가 허접한? 면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한 다음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현재 (2020년 5월) 시점으로 최신 CPU가 탑재된 컨버터블 노트북을 이만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선택지가 거의 없으니 잘 보고 사면 될 것 같다. 레노버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면 1000원에 무선 블루투스 마우스를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준다. 참고로, 정품 충전기의 경우 레노버 공홈에서는 65W를 동봉해주지만 오픈마켓에서는 어째서인지 45W만 넣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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