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오늘부로 이제 저는 고양국제고의 1학년을 마칩니다. 조금 더 블로그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어요. 물론, 방학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대입 준비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더 느려질 수도 있지만요. 그때는 예약 발행을 걸어놓고 새로운 주제의 글들을 써볼까 합니다.
아무튼, 어쨌든 아직은 노트북 추천에 관한 글입니다. 사실 지금 너무 신나요. 이번에 AMD가 CPU 점유율에서 인텔을 오랜만에 역전했다고 합니다. 인텔, 긴장좀 해야겠어요. 사실 저는 지금 타이거레이크도 이전 세대(코멧, 아이스)에 비해 극적인 개선이 없어서 많이 안타까워하는 중입니다. 제가 데스크탑을 스카이레이크(6세대) 프로세서를 쓰고 있는데, 얘가 그 유명한 Tick-Tock 전략의 마지막 제품이었어요. 코멧레이크부터 갑자기 P-A-O가 되버리더니 뭐 지금은 공정 미세화도 더딘 채로 P-A-O-O-O-O,,,,
그래서 제가 AMD CPU를 참 좋아하고, 2년 뒤에 새 데스크탑을 맞출 때는 라이젠으로 가려고 합니다. 중1때 친구가 제게 라이젠 라이젠 거리더니 라이젠이 이렇게까지 성공할 줄이야...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라이젠이 탑재된 노트북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번 달에 출시된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슬림5" 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새로운 노트북을 구매한다고 하면 컴퓨터를 잘하시는 분들에겐 무리 없이 추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장점은 레노버, 단점도 레노버.
바로 이 노트북입니다. 뭐....상단 베젤이 조금 있는 걸 빼면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무난한 디자인이에요. 다만 방향키 디자인이....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네요. 일반적으로는 'ㅗ' 모양의 방향키 (방향키의 각 키가 모두 동일한 크기를 가진 디자인)를 선호하는 추세이긴 합니다. 레노버도 씽크패드는 그렇게 만들거든요. 근데 왠진 모르겠지만 아이디어패드는 늘 'ㅡ' 모양의 방향키(왼쪽, 오른쪽: 풀사이즈, 위, 아래: 절반 크기) 디자인을 채용합니다. 그냥 키 배열에 통일감을 주기 위해서일까요? 디자인적으로는 보기 좋지만 실용성은 약간 떨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중급형 노트북으로서 탄탄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원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이 내장되어 있고, 키보드면에 Dolby Audio를 지원하는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FHD 300nits를 지원합니다. 상판은 메탈로 되어있는데, 아마 레노버가 아이디어패드에 많이 사용하는 알루미늄이 아닐까 예상합니다. 사실 중급형이라 보기도 애매한게, 라이젠 7 4800U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간과하면 안 되는게, 요즘 인텔의 최신 칩셋인 타이거레이크를 탑재한 노트북들이 대부분 i7-1165G7을 탑재합니다. 4800U는 1165G7에 비해 2배 더 많은 코어와 스레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성능도 엎치락뒤치락 하는 수준이고요 (다만 멀티코어 작업시에는 4800U가 확실히. 더 좋습니다) 성능으로만 보면 절대로 중급형이 아닙니다. 특히 AMD의 APU(CPU+GPU)는 내장그래픽도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래픽 작업에서 조금 더 돋보일 수 있겠습니다. (사실 같은 세대로 비교하자면 4800U는 코멧레이크인 10510U와 비교하는 게 맞습니다만...)
메모리는 16GB가 온보드로 납땜되어있어 추가 확장이나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합니다. 다행인 점은 NVMe M.2 SSD가 256GB 장착되어 있는데, 교체를 통해 용량 확장은 할 수 있습니다. 또한 2.5" SATA 베이가 있어 하드디스크(요즘엔 거의 안 쓰시겠지만) 또는 SSD를 장착하여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하드를 장착할 경우 가뜩이나 무거운 노트북이 더 무거워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놀란 부분 중 하나인데, 무려 95W 충전을 지원합니다. USB-PD가 현재 기술로 100W 충전을 지원하니...굉장히 높은 출력을 지원하는 거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100W라면 20V * 5A라는 게 바로 계산이 되는데, 95W는 뭘 어떻게 했길래 그런 숫자가 나오는 걸까요. 아무튼, 95W 충전기를 사용하면 15분 충전으로 3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근데 레노버의 배터리 수명은...조금 과장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일단 충전이 굉장히 빨리 된다고만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사양을 보겠습니다.
프로세서 |
AMD Ryzen 7 4800U (8코어, 16스레드) |
그래픽 |
라데온 내장 그래픽 |
RAM / 저장공간 |
16GB 온보드, 256GB NVMe SSD + SATA 확장 가능 |
화면 |
13.3인치 FHD 300nits |
배터리 |
57Wh,. 95W 충전 지원 |
무게 |
1.63kg |
가격 |
약 93만원 |
가격이 꽤 괜찮습니다. 레노버가 '레노버'라는 브랜드만 빼면 제품을 참 잘 만들어요. 100만원 이하의 노트북 시장에서 그런 점이 특히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역시 A/S가 상당히 거지같아서 (경험담입니다,,,) 노트북 하판 분해가 가능한 정도의 사람들만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런 걸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제품 자체는 굉장히 가성비가 좋습니다. 특히 이 가격에서 라이젠을 탑재하면서 성능도 굉장히 빵빵합니다. 그램이나 이온이랑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가 될 정도로요. 다만 그만큼 그 둘처럼 가볍지는 않습니다. 1.63kg이니, 이 정도면 슬슬 들고다니기 힘들어지는 무게가 됩니다. 휴대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잘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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