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갤럭시 S21이 공개되기까지 대략 일주일도 채 안 남았네요. 신납니다. 오늘은 우선 제가 지금까지 쭉 써오던 노트북 글을 비교해보는 차원에서, 2021년에 맞추어 새로운 노트북들을 추천해보도록 하죠. 저번처럼 컨버터블이 아니라, 일반 노트북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노트북 추천해주세요', '이 노트북 좋은가요?' 등등의 질문을 꽤 많이 받습니다. 사실 저는 제가 쓰는 건 무조건 외산 노트북으로 결정합니다. 가성비도 괜찮고, 무엇보다 저는 고장이 났을 때 제가 직접 뜯어서 수리할 자신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컴퓨터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다면, 돈을 좀 더 주고서라도 A/S가 확실한 삼성, LG 노트북을 구매하는 게 현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트북도 함부로 추천하기 어려운 제품 중에 하나죠. 사용자의 패턴에 따라 많이 갈리는 제품이니까요. 그리고 한 번 구매하면 대략 3~4년, 길면 5년은 쓰지 않나요? 그래서, 이 글을 잘 읽어보시고 '나에게 맞겠다' 하는 노트북을 골라서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하는 모델은 레노버의 씽크패드 L13 요가입니다. 컨버터블 노트북인데, 저는 굉장히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목차
1. 잘 모를 때는 무조건 이 노트북을 사세요!
2. Mac 유저라면? 새롭게 달라진 M1칩을 탑재한 바로 이 맥북!
3. 문서작업과 유튜브 시청용? 가볍고 슬림한 초경량 노트북 4종 소개!
4. 태블릿을 살까? 노트북을 살까? 컨버터블 노트북 추천!
5. 대세는 라이젠이다! 르누아르 노트북 추천
번외편! 성능 빵빵한 영상 편집용 노트북 추천
1. 잘 모를 때는 무조건 이 노트북을 사세요!
삼성 vs. LG, 갤럭시 북 이온2 그리고 2021 gram
국산 노트북의 양대산맥, LG gram과 갤럭시북 이온2입니다. 그램은 따로 설명 안 드려도 대부분 아실 것 같아요. 그램 자체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당하죠. 다만 그램은 고질적인 발열 이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방열 성능이 조금 더 개선되었다고는 하는데, 인텔의 타이거레이크 CPU가 그닥... 좋은 CPU는 아니라서 발열 이슈는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사용 리뷰를 참고해야겠지만요.
갤럭시 북 이온2는 기존 삼성 노트북 9 시리즈를 계승한 모델입니다. 그램과 마찬가지로 큰 배터리, 가벼운 무게를 추구하는 노트북입니다. 특히 QLED(사실상 QD-LCD이지만..)를 탑재하여 굉장한 화질을 보여줍니다.
이번 그램은 14, 16, 17인치로 나오게 되는데, 모두 16:10의 화면 비율을 탑재하고 있어서 문서 작업에 매우 뛰어납니다. 디스플레이가 세로로 더 길기 때문에 볼 수 있는 정보가 많아져요. 웹서핑을 주로 하거나, 문서 작업 등을 주로 한다면 그램을 더 추천합니다. 특히 그램은 가볍고 배터리가 오래갑니다. 다만 이번에 램이 온보드로 바뀌면서 램 확장이 불가능해졌다는 건 아쉽군요.
갤럭시 북 이온2의 경우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미 이온1 시절부터 풀체인지 되었으니까요. 다만 그램과 다르게 13.3인치와 15.6인치의 화면 크기를 제공합니다. 딱 그램의 사이사이에 포지션이 되어있죠. 그리고 화면 비율이 16:9라 영상 감상에 좋습니다.
gram의 장점: 16:10의 화면비, 가벼운 무게, 오래가는 배터리, 높은 해상도
gram의 단점: 고질적인 발열 이슈, 작년에 비해 램 확장이 불가능해짐
이온2의 장점: 프리즘 힌지(방열), MX450 외장그래픽 선택 가능, 15.6" 한정 램 확장 가능
이온2의 단점: 키보드 타건감이 별로임. 그램보다 적은 배터리(69.7Wh)
2021 LG gram과 갤럭시북 이온 2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참고로 저라면 개인적으로 갤럭시 북 이온2를 선택하겠습니다. 이유는 해당 글에 있어요.
2. Mac 유저라면? 새롭게 달라진 M1칩을 탑재한 바로 이 맥북!
Apple MacBook Air (M1) & MacBook Pro (M1)
참고로 저는 Apple 제품을 그닥 좋아하지도 않고, 사용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물론, 애플 제품이 굉장히 좋아요. 마감이나 제품의 질은 인정합니다. 다만 iPhone을 볼 때마다 "과연 이 정도의 돈을 받을 가치를 하는가...?"라는 의문이 계속 드는데, 맥북을 볼 때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그냥 무난무난한 가성비인데, 아이폰을 보다보니 오히려 맥북 쪽이 가성비가 더 좋아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맥북 자체의 성능도 크게 올랐습니다. 사실 이건 프로세서의 차이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애플이 새롭게 자체개발한 CPU(엄밀하게는 AP)인 M1칩을 탑재했습니다. 무슨 뜻이냐? 지금까지 써 온 인텔을 손절했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아이폰의 칩을 맥북에 탑재했다는 뜻이죠. 덕분에 배터리도 굉장히 오래 갑니다. 성능이요? 걱정 마세요. M1칩을 탑재하면서 맥북의 성능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애플의 칩셋은 현존 최강의 칩셋이거든요. 자세한 성능에 대해선 아래 글에 정리해놓았으니, 새로운 맥북에 관심이 있다면 꼭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번 맥북 에어의 로즈 골드 색상도 참 예쁘고, 비슷한 가격대의 노트북 중에서 성능이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에 추천드릴만합니다. 맥북을 안 쓰는 저도 끌릴 만큼 굉장히 매력적인 제품이에요.
M1 맥북의 장점: 차원이 다른 성능, 차원이 다르게 오래 가는 배터리, 에어 모델의 괜찮은 가성비
M1 맥북의 단점: 호환성 이슈 - Windows 설치 불가능
맥북 에어 M1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M1칩의 성능에 대해 설명한 내용은 해당 글에 있어요.
3. 문서작업과 유튜브 시청용? 가볍고 슬림한 초경량 노트북 4종 소개!
- 삼성 갤럭시 북 S (Snapdragon 8CX) & 삼성 갤럭시 북 S (인텔 레이크필드)
- 레노버 씽크패드 X1 나노 & 레노버 YOGA 슬림 7i 카본
이 문단에선 말씀드릴 노트북이 많습니다. 우선 삼성에서 나온 갤럭시 북 S 시리즈가 있습니다. 얘네는 정말 얇고 가벼우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추구하죠. LTE도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대신에 성능이 조금 부족합니다. 팬리스 디자인으로 소음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성능도 희생하는 거죠.
레노버에서 만든 노트북은 휴대성과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LG gram보다 더 가벼운, 907g의 노트북을 출시했죠. 그러면서도 화면비가 16:10이라 씽크패드 유저분들이라면 그램을 선택할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공통적으로 USB-A 타입 단자가 없습니다. 즉, USB나 외부 기기를 많이 연결하시는 분들에겐 적절하지 않고, 그냥 간단히 자주 들고나가는데 연결은 많이 하지 않는 분들께 적당한 노트북들입니다. 시작하겠습니다.
갤럭시 북 S도 상당히 특이한 노트북입니다. 팬이 없어요. 그리고 두께가 굉장히 얇습니다. 그런데 알루미늄을 사용해서 겉모습도 굉장히 고급스럽죠. 무엇보다 갤럭시 북 S를 특이하게 만들어주는 건, 갤럭시 북 S가 아까 봤던 맥북처럼 ARM칩을 탑재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애플의 M1 칩셋처럼 성능이 강력한 게 들어가지는 않았어요. 대신 스냅드래곤 8CX가 탑재되었습니다. ARM의 특성상 배터리가 굉장히 오래 간다는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다만 속도가 빠르지는 않고, Windows는 Mac과 다르게 ARM에서 호환성 이슈가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작업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하지 않는 한, 사실 스냅드래곤 모델은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시는 분들께 추천할만한 물건은 아닙니다.
대신 갤럭시 북 S 인텔 버전이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비전문가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ARM의 호환성을 개선한 모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기존의 갤럭시 북 S에 있던 문제를 해결한 컴퓨터죠. 정확히 말하자면 인텔의 레이크필드 프로세서를 탑재하면서, big.LITTLE과 유사하게 전력은 적게, 성능은 좀 더 높이 끌어올리는 방법을 채택한 겁니다. 다만 팬리스, 그리고 저전력 노트북답게 성능이 썩 좋지는 않아요. 그래도 간단한 작업을 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가장 좋은 건 두 모델 모두 USIM 슬롯이 있어서 LTE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죠. 데이터 무제한 유심을 끼워놓으면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이 가능한 노트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게 굉장히 큰 매력으로 다가오네요. 그리고 대략 950g의 무게로 휴대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스냅드래곤 버전의 장점: 오래가는 배터리 (+터치스크린 지원)
스냅드래곤 버전의 단점: 호환성 이슈, 조금 더 무거운 무게(961g)
인텔 버전의 장점: 호환성 문제 없음, 더 가벼운 무게(948g) (+터치스크린 지원)
인텔 버전의 단점: 조금 더 짧은 배터리
갤럭시 북 S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두 버전의 비교 분석, 그리고 갤럭시 북 S가 어떤 분들께 필요한지 작성했습니다.
자, 여기서 멈추면 안 되죠. 저처럼 씽크패드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씽크패드가 주는 나름의 매력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키보드 타건감이 좋다는 점, 키 배열이 편리하다는 점(물론 7열이 더 좋긴 하지만...), 내구성이 좋다는 점, 빨콩에 익숙해지면 다른 노트북을 쓰기 힘들다는 점, 다 똑같이 생겨서 몰래 바꿔도 아내분이 모른다는 점 등등. 씽크패드도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게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건 초경량 제품이에요. 이미 X1 카본이 초경량 라인을 담당하고 있긴 하지만, 나노는 훨씬 더 극적으로 작고 가볍습니다. 907g이니까요.
요가 슬림 7i는 페북에서 출시 예고 광고를 했을 때부터 눈여겨봤던 제품입니다. LG gram을 노리고 나온 것 같기는 해요. 무게도 966g으로 매우 가볍습니다. 색상도 깔끔한 흰색이라 정말 예쁘고요. 또한 신기한 기능들이 있는데, 사용자의 시선을 감지해서 사용자가 화면이 아니라 다른 곳을 보고 있으면 자동으로 노트북 화면을 흐리게 만듭니다. 쿨링 시스템도 개선되었다고 하고 노트북 자체의 전력 소모도 개선되었다고 하네요. 저도 참 괜찮게 보고 있는 두 노트북이었습니다.
X1 나노의 장점: 씽크패드다움. 가벼움. 16:10의 화면비율, 터치스크린, 더 밝은 화면, 5G 지원
X1 나노의 단점: 약간 두꺼운 베젤, 13.3인치가 아닌 13인치 디스플레이
요가 슬림 7i의 장점: QHD 해상도, 16:10의 화면비율, 예쁘고 화려한 색상
요가 슬림 7i의 단점: 상대적으로 무게가 조금 더 무거움
씽크패드 X1 나노와 요가 슬립 7i 카본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각 노트북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장단점에 대해 서술했습니다.
4. 태블릿을 살까? 노트북을 살까? 컨버터블 노트북 추천!
- 삼성 갤럭시 북 플렉스2 & 갤럭시 북 플렉스2 5G
-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 & HP 스팩터 x360
여담: 씽크패드 X1 요가 5세대, 씽크패드 L13 1, 2세대
개인적으로 컨버터블 노트북 중에서는 추천하지 "않는" 제품이긴 합니다만...그래도 얇고 가벼운 디자인은 괜찮은데다 삼성이라는 브랜드의 이미지 때문에 추가해보았습니다. 갤럭시 북 이온이 삼성 노트북 9을 이어간다면, 갤럭시 북 플렉스 시리즈는 삼성 노트북 Pen 시리즈를 계승합니다. 사실 뭐 전작인 갤럭시 북 플렉스와 크게 달라진 건 없습니다. 색상이 바뀐 게 가장 큰 차이죠. 다만 하필 바뀐 색상이 저 미스틱 브론즈라 좀 아쉽습니다. 취향을 좀 많이. 타거든요. "아재 감성"이라 부르며 조롱당할 때도 있고, 고급스럽다며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는 갤럭시 노트20 Ultra의 미스틱 브론즈 색상은 참 좋은데, 이게 노트북, 키보드 키캡까지 싹 다 구리색이라서 그런지 조금 안 예뻐 보이기는 합니다. 자세한 사진은 아래 게시글에서 확인해주세요.
특이하게 5G 모델도 같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13.3인치의 크기로만 나오지만, 대신 플렉스 2에서는 없는 USB-A 포트와 HDMI 포트까지 충실하게 탑재되어 있습니다. 비지니스용으로 쓰기에는 플렉스2 5G 모델이 좀 더 좋습니다. 사실 제가 갤럭시 북 플렉스 2를 추천하지 않았던 이유도 포트 구성 때문이었어요. 디자인에 너무 충실했던 나머지 편의성마저 깎아먹어버린 거죠. 플렉스2 5G는 쓸데 없는 기능은 빼고, 필요한 기능은 골라서 탑재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색상도 무난하고요.
플렉스 2의 장점: 13.3/15.6" 선택 가능, 터치패드 무선충전 지원
플렉스 2의 단점: USB-A 포트 없음, HDMI 없음
플렉스 2 5G의 장점: 필요한 포트 탑재, 5G 지원, 키보드면 카메라 추가 탑재
플렉스 2 5G의 단점: 13.3" ONLY, S펜의 기능 축소(에어액션 미지원), 외장그래픽 미탑재
갤럭시 북 플렉스2와 갤럭시 북 플렉스2 5G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컨버터블 노트북으로서의 플렉스2, 플렉스2 5G의 가치에 대해 설명합니다.
사실 이 두 제품은 제가 직접적으로 소개해드린 적은 없습니다. 워낙 비싸기도 하고, 수요도 많지 않은데다 저같은 학생들과는 맞지 않는 제품이었기 때문이죠. 대신 비지니스 시장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엘리트 드래곤플라이는 비지니스를 위한 컨버터블 노트북입니다. 컨버터블 노트북임에도 1kg이 채 안 되는 무게로 굉장히 가볍습니다. 13.3인치 노트북에 밀스펙 인증 또한 받았고. 4K 디스플레이도 선택 가능합니다. 또한 플렉스 2와는 다르게 USB-A 포트가 탑재되어 편리합니다. 당연히 썬더볼트 단자와 HDMI 포트도 있고요. 지문인식, 안면인식을 지원하면서 LTE도 사용 가능합니다. 키보드에 전화 수신/거절 키가 있어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다만 HP는 'ㅗ'형 방향키가 아닌 'ㅡ'형 방향키만을 탑재한다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다만 이제 아쉬운 점이 좀 많은데, 우선 2019년 제품이라 8.5세대 CPU인 위스키레이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 인텔의 프로세서 개발이 딱히 성과가 없어서 8.5세대나 10세대나 거의 차이가 없는데, 10nm 공정으로 나온 11세대 프로세서가 나온 이상 8세대 CPU는 조금 아쉽더라고요. 그런데 그래도 여전히 가격이 비쌉니다. 가격이 많이 떨어지기는 했는데, 그래도 최소가 150만원이에요. CPU를 i7으로 올리거나, 4K액정을 선택한다거나, 슈어뷰 등을 선택하면 가격이 훨씬 높아집니다. 그리고 DDR3 메모리를 사용한다는 점도 아쉽네요. 타겟층이 워낙 확실하기 때문에 정말로 필요하지 않은 이상 많은 분들이 구입하시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변이 없었다면 씽크패드 L13 요가를 제치고 원래 제 노트북이 되었어야 할, HP 스펙터 x360입니다. 오른쪽 제품인데, 일단 말도 안 되게 예뻐요. 진짜 고급스럽습니다. 그리고 다이아몬드 커팅 기법이 적용되어 굉장히 각지고 세련되었습니다. 특히 모서리가 저렇게 특이하게 깎여서 더 마음에 들어요. 계속 감탄하는 거지만 정말 볼 때마다 예쁩니다. 다만 옛날에는 세로가 길어서 예뻤는데, 10세대 이후부터 하단 베젤이 줄더니 조금 뚱뚱해진 디자인이라 예쁜 감이 살짝 떨어지기는 했습니다. 화면 비율을 16:10으로 늘려서 다시 세로를 늘리면 예뻐질텐데요. 아무튼 제 개인적인 불평이고, HP의 프리미엄 라인 노트북이듯 얘도 슈어뷰를 지원하는 모델이 있습니다. 가볍고 예쁜 고급 컨버터블 노트북을 원한다면 이 친구가 제격이에요.
드래곤플라이의 장점: 굉장히 가볍다. LTE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드래곤플라이의 단점: 8세대 이후로 리뉴얼이 아직 안 됨, DDR3 메모리 탑재, 높은 가격
스펙터 x360의 장점: 디자인이 매우 예쁨. 옵션으로 LTE, AMOLED, 4K 선택 가능
그리고 씽크패드에도 2 in 1 노트북이 있습니다. 역사로만 따지면 아마 이쪽이 더 유명하지 않을까 싶어요. X 시리즈와 L 시리즈 뒤에 "요가"라는 네임이 붙는 제품들이 있는데, 이것들이 컨버터블 노트북입니다. 주로 X1 요가, L13 요가 등이 있어요. X1 요가의 경우 굉장히 매력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화면을 뒤집었을 때 키보드가 자동으로 쏙 들어가 키가 눌리지 않습니다. 굉장히 신기한 매커니즘이죠. 씽크패드답게 내구성은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다만 역시 단점을 꼽으라면 부실한 AS 정도가 되겠죠. 아, 하나 더 있네요. 아직 11세대 CPU로 리뉴얼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렴하게 구매했던 씽크패드 L13 요가. 저는 i5 모델을 89만원에 구매해서 굉장히 잘 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구매하고 나니까 가격이 100만원을 넘어가더라고요. 어김없는 용산 프리미엄 L 시리즈는 보급형 라인인데, 그래도 쓸만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굉장히 잘 쓰고 있어요. 이게 2세대가 나왔는데, 11세대 CPU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봤을 때는 색상이 회색밖에 없더라고요. 씽크패드는 전통적으로 검은색을 사용하기 때문에 회색은 조금 적응이 안 되는 색상이긴 합니다.
X1 요가의 장점: 키보드가 들어가서 편리하게 사용 가능, 수납되는 펜
X1 요가의 단점: 11세대 CPU 모델 없음
L13 요가의 장점: 저렴한 가격, 수납 가능한 펜
L13 요가의 단점: 씽크패드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검은색 모델 없음
제가 사용하고 있는 씽크패드 L13 요가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구매 전 정리한 글과 사용기에 대해 설명합니다.
5. 대세는 라이젠이다! 르누아르 노트북 추천
Lenovo IdeaPad Slim 5
르누아르를 탑재한 노트북은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점에서 여러분께 소개하고 싶은 노트북은 바로 이 노트북 딱 하나입니다. 얼마 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라왔다고 하죠. 레노버의 아이디어패드 슬림 5입니다. 가격은 저렴한데, 성능은 말도 안 될 정도로 좋아요. 100만원이 되지 않는 노트북이지만 가성비가 굉장히 좋습니다. 라이젠 7 4800U를 탑재해서 어느 정도의 그래픽 작업도 할 수 있습니다. 2.5" 베이가 있어서 추가로 HDD나 SSD 확장도 가능하죠. 정말 대용량의 공간이 필요하면 2.5인치 베이에 2TB 하드를 하나 설치하세요. 용량이 부족할 일은 없을 겁니다. 대신, 안 그래도 1.63kg으로 좀 무거운 편인데 더 무거워지는 단점은 있습니다. 이 외에 95W 충전을 지원해서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러모로 혁신적인 노트북이라 꼭 보셨으면 하네요. 다만 라이젠은 인텔에 비해 프로그램 최적화 문제가 있고, 레노버의 A/S가 좀 별로라는 걸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컴퓨터 중급자 분들이라면 무난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라면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겠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제가 그냥 따서 봐주면 되니까요. 적어도 하판을 개봉할 정도의 능력을 갖추신 분들이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Slim5의 장점: 극강의 가성비. 르누아르. 8코어 16스레드. 2.5인치 베이 탑재. 95W 충전 등등....
Slim5의 단점: 레노버의 AS, 무거운 무게, 라이젠 호환성 이슈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Slim5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정말 마음에 든 노트북이라서요.
번외편! 성능 빵빵한 영상 편집용 노트북 추천
영상 편집 목적으로 노트북을 구매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겁니다. 영상 편집까지는 아니더라도 포토샵을 많이 하거나, 그래픽 작업을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테죠.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삼성의 노트북 플러스 2부터 MSI 크리에이터 15M까지. 여러분들께 맞는 노트북을 제가 6종류 준비해봤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글을 확인해주세요. 분명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자, 어떤가요? 이렇게 다양한 노트북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신학기에 맞춰서 다양한 노트북들이 출시되는 만큼, 눈여겨보고 계시다가 각종 할인 혜택을 통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며, 실제 구매와 선택은 여러분들의 몫이라는 걸 기억해주세요. 제 글을 다시 한 번 잘 읽어보시고, 여러분들께 가장 맞는 노트북이 무엇일지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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