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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 사용기

알리익스프레스 6공 다이어리 리뷰! 조금 비싼데, 돈 값은 하네?

by 카루 (Rolling Ress) 2021.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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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2021년이 결국 왔군요. 올해도 어김없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우리가 노력하는 만큼 우리는 코로나에 맞서 싸울 수 있을 겁니다. 조만간 코로나가 종식되길 바라며, 글 시작하겠습니다.

네, 사실 신년 기념으로 이 다이어리를 1월 초에 주문했습니다. 대략 1월 후반 쯤에 도착한 것 같은데 리뷰를 이제서야 하는군요. 조금 오래 걸렸습니다.

 

 

박스가 좀 큽니다. 이게... 뭘로 왔더라? 1월 초에 아마 AliExpress Standard Shipping으로 주문해서 다행스럽게도 6078~이 걸린 것으로 기억하는데 (혹시 6077~로 알고 계셨나요? 최근에 6078로 자릿수가 바뀌었답니다!) 제가 레이저 각인을 추가해서 중국에서 출발하는 데 좀 많이 오래 걸렸습니다.그래서 거의 1월 말..에서야 받은 걸로 기억하는데, 아무튼 일단 뜯어보죠. 대략 배송은 한 달 걸린 것 같습니다.

 

 

실수. 뒤집어서 뜯었네요. 박스는 뭐 있는 대로 찌그러졌지만 포장을 꼼꼼하게 해주려고 한 티가 나는군요. 이게 테이프가 너무 잘 붙어 있어서 그냥 칼로 잘라냈습니다. 어서 열어볼까요.

 

 

박스를 열면 이런 모습입니다. 다이어리가 들어있는 진짜 박스가 뽁뽁이로 한 번 감싸져있고, 그 위에 뭐가 있네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판매자가 쓴 편지와 스티커가 동봉되어있군요. 이 편지는 뭐.. 평점 좋게 달라는 얘기 같고 복사한 느낌이 듭니다. 스티커는... 귀엽네요. 이런 서비스 나쁘지 않아요. 좋습니다.

 

 

자, 다이어리를 살펴볼까요. 6공 다이어리 치고, 알리인 걸 감안하면 조금 비싸게 주고 산 편이라 그만큼의 퀄리티를 바라고 있는데 뭐 포장은 괜찮군요. 우선 뽁뽁이를 벗겨내겠습니다.

 

 

뽁뽁이를 벗긴 모습입니다. 이 상자에서 아실 수 있듯이, 저는 녹색 다이어리를 구매했습니다. 다이어리를 꺼내보겠습니다.

 

 

열어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비닐로 또 한번 싸여 있네요. 실물로 보면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자, 이제 버클 부분을 봐 주세요.

 

 

 

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그 KARU 맞습니다. 제 닉네임을 새겨봤어요. 참고로 이 레이저 각인은 $2를 내면 커스텀이 가능합니다. 안 할 수도 있는데, 그럼 그냥 아무 무늬 없는 금색이에요. 저는 마침 셀렉트 쿠폰이 사용 가능해서 사실상 무료로 각인을 받았습니다. 전면 말고 측면에도 할 수 있었는데, 그럼 비용이 추가로 들어간다고 해서 그냥 전면에만 했습니다. 측면에는 Rolling Ress를 넣고 싶었는데 말이죠...

 

 

우선 이 다이어리는 배송비 포함 28달러 정도, 당시 환율 기준 한화 30000원 정도의 금액이었습니다. 살짝 넘으려나? 아무튼, 알리에서는 다이어리를 찾아봐도 10달러 미만의 제품들이 많은데 왜 이렇게나 비싼 제품을 구매했는지 궁금하시죠. 가장 큰 게, 너무 예뻤습니다. 한 눈에 제 이목을 끌었어요. 네이비 색에 금색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결국 그린을 택하긴 했지만... 아무튼 겉 소재도 그렇고 내부 디자인도 그렇고 정말 고급스럽고 예뻐요.

 

 

마음에 듭니다. 은은하게 반사되는 색상도 그렇고, 질감도 나쁘지 않아요. 속지가 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만 빼면 뭐 딱히 흠 잡을 곳은 없습니다. 일반적인 A5 6공 다이어리 속지가 호환되므로 문구점 등에서 속지는 원하는 대로 커스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고요.

 

 

특히,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 바로 이 레이저 각인입니 다. KARU.... 볼 때마다 멋있네요. 참고로 얘도 문구도 자유롭게, 폰트는 10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각인을 안 한 것도 예쁘긴 한데, 심심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나보군요. 정말로 오래 쓸 자신만의 다이어리 시스템을 원한다면 각인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중앙의 6개 링은 일반적인 6공 다이어리의 구멍에 비해 조금 작은 편입니다. 고리를 열고 닫을 때 많이 힘들고, 페이지 수도 아주 많이 넣을 수는 없겠더라고요. 대신 금색이라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건 좋습니다. 참고로 속지는....그냥 교체해서 쓰세요. 저건 그냥 덤에 가까워서, 대부분이 라인 노트인데 그거 외엔 쓸모가 별로 없습니다. 저도 페이펄이나 알리에서 속지를 추가로 구매해서 사용중입니다. 종이를 제외하고 다이어리 케이스 자체만 보자면 굉장히 품질이 좋습니다. 색도 예쁘고, 수납 공간도 많아서 마음에 들어요.

 


 

판매 수가 많은 건 아닙니다. 대략 몇백 건 정도 되는데, 아마 알리에서는 저렴하고 품질은 보통의 물건들을 자주 구매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상점은 조금 특이하게 좀 더 품질이 좋은 물건을 조금 더 비싼 값을 받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돈 값은 한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이 다이어리가 주는 만족감이 굉장히 높아요. 색상부터가 예쁘고.. 특히 각인 위치가 참 마음에 들어요. 실제로 각인도 굉장히 깔끔합니다. 이미 다이어리를 구입할 시간은 지났겠지만, 눈여겨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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