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고 12기: 면접 진행 방식이 바뀌다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급해요. 급해. 면접 진행 방식이 또 크게 바뀌었네요.

​

11기는 약간 좀 안타까운 기수... 이 꼰대의 마음으로 보기에는 11기가 면접을 보지 않아 굉장히 아쉽다고 느낍니다. 왜냐고요? 음... 사실 면접관들 앞에서 그렇게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말하는 연습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붙든 떨어지든, 그런 '경험'을 해보았다는 게 저는 매우 가치있다고 느꼈습니다.

​

그런데, 이번 12기는 절반 정도 회복이 된 것 같아요.

기수	12기	11기	10기
면접 문항	개별 3문항	(공통?) 2문항	공통 1, 개별 2
답변 시간	3문항 총 4분	(?)	문항당 1분 10초
면접 방식	학교 방문 녹화 면접	동영상 제출	대면 면접

문항이 다시 세 문항으로 늘었습니다. 그런데 공통문항이 없어요. 아마 인성 부분 문항을 공통으로 보지 않고, 여러분들 자소서에서 문제를 뽑으시려나봅니다. 물론 이건 제 뇌피셜이니까 그냥 추측으로만.

 

고양국제고등학교 10기 자세한 면접 후기

참고로 이 글은 10기 면접에 관한 글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도 이번에 비슷하게 진행될 것 같아요. 뭐... 면접관 대신 노트북이 있다는 점만 빼면.

https://ggg.hs.kr:535/default.asp?board_mode=view&menu_no=562&bno=2&issearch=&keyword=&keyfield=&page=1

 

위 사이트에서 반드시 첨부파일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꼭이요. 제 글은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고, 학교에서 직접 배포하는 공지를 기반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저 공지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설명해드릴 뿐입니다.

출처: 고양국제고등학교, 2022학년도 고양국제고 면접 전형 안내

여기는 별 거 없습니다.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이제 시청각실에 몰아넣거나, 체육관에 감금시키지 않는다는 거. 뭐, 그래요. 코로나 시국에 그렇게 몰아넣는 게 얼마나 위험한데. 뭐 아무튼, 들어오면 면접 전 대기석으로 안내를 해주실 겁니다. 그럼 수험표 (아마 중학교장 직인이 있어야 할 겁니다)를 보여드리세요. 그리고 면접 녹화실로 이동합니다. 선생님들께서 준비하실 때 얼핏 봤는데, 1학년 교실 (3층)을 면접실로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출처: 상동

면접실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실 전에 개인 짐 보관 바구니에 모든 짐을 보관해주세요.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건 손목시계 뿐입니다. 면접실에서는 어떤 것도 소지할 수 없습니다. 면접실에 들어가면, 저 '수험생' 자리에 착석합니다. 그럼 질문지(문항지)가 있을 거예요. 절대로 먼저 보지 마세요. 안내방송에 따라, 질문지를 보라고 하면 그때 확인하면 됩니다. 그럼 4분동안 답변을 구상하고, 노트북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4분동안 3문항을 모두 답변하면 됩니다.

​

아무리 녹화 면접이라고 해도 면접은 면접입니다. 목소리 크게, 눈은 카메라 렌즈를 똑바로 응시하세요. 자칫 (면접관 입장에서) 지루해질 수도 있는 녹화 면접이기에, 조금이라도 흐리멍텅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중학교 때 배우셨죠? 비언어적/반언어적 표현도 중요하다는 걸요.

제가 설명했던 내용들입니다. 뭐가 되었든간에, 모든 것의 기준은 방송 안내 멘트입니다. 노트북 시계, 자기 손목 시계 등등 아무짝에도 쓸모 없습니다. 모든 것은 방송 안내 멘트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이것 때문에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하세요.

이런 식으로 면접이 진행될 겁니다. 검은색 따옴표 안에 있는 문장이 안내 멘트입니다.

---

괜히 제가 다 떨리네요. 여러분들을 많이 봐드리고, 또 적어도 제가 봐드렸던 분들만큼은 합격해서 후배로 들어올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금 정신없고 복잡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여러분은 잘 해낼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남은 시간 동안, 자소서 계속 읽어보면서 면접 문제 연습하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너무 힘들면 잠시 쉬었다 가도 좋아요. 여러분의 방향은 틀리지 않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