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고양국제고하면 역시 끊임없는 발표가 특징이죠. 뭐, 좋아요. 재밌습니다.
그게 내신에 들어가는 평가라서 문제지.
아무튼, 오늘은 내신과는 관계 없이 그냥 제가 자율적으로 하고 싶어서 한 발표를 가져와봤어요.
제 진로에 관련된, 제가 끊임없이 추구하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프로그래머'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리고...사실 뭐 GGHS Time Table 발표회나 다름없었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앞뒤 내용은 뺐습니다. 프로그래밍과 인문학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 여기엔 올리지 않을게요.
프로그래밍과 인문학, 무슨 연관일까요? 애플 로고가 있죠. 발표에서도 애플의 예시를 상당히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코딩, 프로그래밍, 개발이라는 용어를 다르게 사용합니다. Coding은 주어진 문제를 푸는 것, Programming은 주변 상황을 통해 문제를 만들어내는 것, Development는 사용자를 편리하게 만드는 프로그래밍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GGHS Time Table을 '개발'했습니다. 코딩 아니고, 프로그래밍 아닙니다. 개발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만들기 전 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어떤 점이 불편한가? 생각해보니, 원격수업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특히 매번 ZOOM 링크를 찾아다니는 게 곤욕이었죠. 그래서, 선택과목에 따라 시간표를 띄워주고 해당 칸을 클릭하면 줌 링크를 띄워주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게 문제를 설정하고, 풀어가는 과정이죠.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끝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피드백을 받고 수정하며 점점 완성도를 높여가야죠.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심미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여러분들을 더 편하게 하기 위해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학교와 달리 집에서는 종이 치지 않죠. 그래서 매 수업 시작 3분 전, 알람이 울리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꽤 만족도가 높았던 기능이었습니다.
그래요. 프로그래머에게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는 주변 현상에 대한 통찰 때문입니다. 단순히 코딩만 한다면 이런 게 의미가 없죠. 그러나 본인이 직접 목표를 세우고 혁신을 일으키고자 한다면, 인문학이 분명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남들과 비교해서 가질 수 있는 강력한 강점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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