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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주식&금융상식

카루의 4차 모의주식투자 (3차 실패 이유는?)

by 카루 (Rolling Ress) 202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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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3차 모의투자가 -71000원 (-6.7%)의 수익률을 내고 뼈아프게 끝났습니다. 왜냐고요? 글쎄요. 실전이 아니라 감이 없는 건지, 단타만 치다 끝나버렸어요. 좀.. 이번에는 분할매수만 하고 건들지 말아야겠습니다. 솔직히 파란 불이 뜨면 상당히 거슬리잖아요. 그래서 다 팔아버리고 빨간 불로 바꾸고 싶은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정신나간 짓이네요. 그렇게 천원, 2천원 날리다가 7만원이 되었으니. 저야 뭐 시드가 작아서 7만원이지, 퍼센트로 따지면 꽤 크게 손해를 본 겁니다. 1천만원을 넣었으면 70만원이 날라가는 거니까요.

투자 원칙

다른 것보다 이것부터 해야겠습니다. 원칙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투자하니 돈이 그냥 증발하네요. 2차, 3차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새로운 원칙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한다.

1-1. 10분 이내에 매도할 주식이라면 애초에 매수하지 않는다.

1-2. 단순히 수익률이 마이너스라고 성급하게 매도하지 않는다.

1-3. 특정 주의 수익률이 1만원 이상인 경우 매도를 고려할 수 있다.

2. ETF를 활용한 분산투자를 진행한다.

2-1. QQQM, BH-B, SPYG 등을 활용하여 적절히 분산투자한다.

2-2. Apple, TSMC 등 성장 가능성이 특별히 있다고 여기는 기업은 종목투자를 한다.

3. 추가구매는 긴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진행한다.

3-1. AOR은 한 달에 두 번까지 추가매수를 허용한다.

3-2. '추가 매수'는 기존에 비해 주가가 큰 폭으로 (-5%) 하락했을 때 한다.

4.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손실이 생길 경우, 매도한다.

4-1. 배당락이 우려될 경우 해당 주식을 전량 매도할 수 있다.

4-2. 전체 평가 수익률이 -10% 이하인 경우, 모의주식투자를 종료한다.

4-3. 평가 수익률이 -5% 이하인 경우, 보유 주식 일부를 매도한다.


1. QQQM [ETF] ($156)

Invesco NASDAQ 100 ETF

QQQ는 나스닥 지수를 따라가는 ETF입니다. QQQM은 QQQ의 마이너 ETF고요. 접근성이 좋습니다. 주당 156달러 정도로 본주에 비해 절반 이하로 저렴해요. 다만 거래량이 적은 편인데, 사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선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닙니다. 나스닥에 투자하는 ETF답게 각종 IT 대형주에 한 번에 투자가 가능합니다.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등...

2. SPYG [ETF] ($69)

SPDR Portfolio S&P 500 Growth ETF

SPY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SPY'G'는 Growth, 성장주 비중이 좀 높아요. 가격도 저렴해서, SPY 대신 SPYG를 선택했습니다. QQQ와 QQQM의 관계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금리인상 문제도 있고 해서 S&P 지수가 안정적이진 않은데, 충분히 저점으로 빠지면 조금씩 구매할 생각입니다.

3. AOR [주식6 + 채권4 혼합형 ETF] ($57)

iShares Core Growth Allocation ETF

변동성이 큰 주식을 다룰 때는 수익과 위험을 함께 가지고 갑니다. 적금식으로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원금 손실을 최대한 막는 것도 중요하죠. AO 시리즈 ETF는 주식과 채권을 결합하여 변동성을 낮춘 제품입니다. AOR은 주식 6: 채권 4 비율로 형성되는데, 1년 수익률은 6.8% 정도입니다. 이정도면 나쁘지 않죠? 사실 삼성전자에 적금식 투자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단일 종목은 비추천이에요. 특히 삼성이 최근 1년동안 -12%의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원금을 최대한 보장하는 적금식 투자를 원한다면 이쪽이 더 적합해보여요. 물론 손실이 날 수도 있다는 점은 참고해주시고요.

4. 버크셔 해서웨이 B ($321)

Berkshire Hathaway Inc. Class B

워렌 버핏의 투자 지주 회사. 이곳에 투자하는 것 만으로 여러 가치주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일종의 ETF로 작용한다고 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이 주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제가 이전에 작성한 글들을 참고해주세요.

5. Apple ($171)

Apple Inc.

네, 드디어 애플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저는 애플 제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가성비를 추구하는 제게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것들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애플 특유의 완성도와 마케팅 전략은 인정할 수밖에 없더군요. 특히 아이폰... 정말 출시 전까지 온갖 욕은 다 들으면서도 매번 역대급 판매량을 갱신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허탈할 정도입니다.

6. TSMC ($143)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시가총액 1위의 파운드리 업체입니다.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를 모토로 AMD, 퀄컴, 애플 등 정말 다양한 업체를 고객으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의 칩셋은 괴물칩으로 유명하죠. 정말 다양한 업체를 대상으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그 영향력이 점점 커질 거라 믿습니다.

7. AMD

Advanced Micro Devices

망해가던 CPU 회사가 기적적으로 부활한 사례. 그 바탕엔 리사 수님이 계셨습니다. 현재는 인텔과 엎치락뒤치락하며 왕관을 몇 번 뺏어오기도 했었죠. 인텔은 이제서야 정신차리고 있는데, 과연 AMD가 7000번대 CPU를 공개하면서 다시 왕좌를 되찾을지 기대가 됩니다. 지켜보다가 구매하면 좋을 것 같아요.

8. Qualcomm

스마트폰 AP 제조 회사입니다. 모뎀도 만들긴 하는데, 주력은 역시 스냅드래곤이죠. 삼성과 양대산맥을 이루는데, 보통은 스냅드래곤이 더 많이 쓰입니다. 특히 중국 제조사들에겐 스냅드래곤이 대부분이에요. 삼성도 갤럭시 S22에서 우리나라 모델을 스냅드래곤으로 넣는다는 소문이 있던데... 여하튼, 최근에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노트북이나 자동차 산업으로 확장해나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요즘 좀 주가가 정체되어 있는데, 지켜보다가 구매할 생각입니다. 아예 매수하지 않을 수도 있고요.

9. 삼성전자우

말이 필요 없는 대국민주. 삼성전자입니다. CE, IM(스마트폰), 반도체, DP, 하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삼성의 RAM 개발 소식을 듣다보면 앞서간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도 해요. 현재 폴더블폰 시장의 1인자이기도 하고. 뭐,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리라 믿어요.


자, 우선은 이렇게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제 관심 분야가 주식에 반영된건지, 반도체 주가 굉장히 많네요. 사실, 해당 분야에 대해 관심이 있고 확실하게 아는 경우 투자하는 게 제일 좋죠. 아무것도 모르는 데 투자했다간 이게 왜 오르는지, 왜 떨어지는지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전 제가 모르는 분야는 ETF를 통해 투자합니다. 어쨌든 저보단 효율적으로 운용할 테니까.

3차에서 얻은 교훈이 무너지지 않길 바라며,

4차 모의투자도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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