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인터넷뱅킹을 처음 신청하면, 대부분 보안카드를 통해 사용을 하게 됩니다. 다 좋은데, 번거롭죠. 저도 국민은행만 쓸 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아 뭐, 좀 귀찮고 말지." 그런 생각이 강했거든요. 그런데 다른 은행들까지 다니고, 이제는 증권 계좌도 개설하다보니 각 금융기관마다 보안카드를 따로 사용하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범용 OTP를 만들기로 했죠.
OTP 카드 발급 준비물(미성년자 본인 기준)
1. 인터넷 뱅킹 신청이 완료된 KB 국민은행 통장
- 미성년자는 한도제한 계좌로 개설됩니다. 이건 큰 상관이 없고, 가장 먼저 인터넷 뱅킹 사용 신청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안 되어 있으면 그 때 가서 신청해도 됩니다. 그런데 이미 보안카드를 발급받았다는 건, 인터넷 뱅킹 신청을 했다는 얘기겠지요.
2. 미성년자 본인 신분증
- 만17세 이상이라면 그냥 주민등록증 들고 가도 됩니다. 없으면 청소년증 들고 가는 게 제일 편해요. 그것도 없다면 여권을 지참하세요. 여권도 없으면 학생증 + 주민등록초본/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합니다. (이참에 청소년증 하나 만드세요. 은행 업무 볼 때 정말 편해집니다)
3. 발급 수수료
- 기본 5000원, 카드형은 1만원입니다. 두 배 차이죠. 그런데 제가 기본형이 아닌 카드형을 발급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휴대성 때문이에요. 몇 가지 이유가 더 있긴 한데, 그 이유는 천천히 설명드리겠습니다.
OTP의 종류

위 사진은 우리은행(https://spot.wooribank.com/pot/Dream?withyou=CQSCT0033)에서 제공하는 정보입니다. 크게 세 종류가 있어요.
1. 토큰형 - 위 사진에서 '가로형'이라고 써있는 것들. 두껍고 작은 크기를 가지며, LCD 화면입니다.
2. 카드형 - 맨 오른쪽. 누르면 6자리 숫자가 화면에 표시됩니다. 대부분 전자잉크를 사용하고 있어, 배터리 소모가 적고 내구성이 강합니다. 수납이 편리하기까지 합니다. 제가 카드형을 선택한 건 이 이유에서입니다.
3. 스마트형 - NFC 타입인데, 대부분 범용이 안 되고 당행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실상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OTP 발급과정

그냥 번호표 뽑고 대기하다가, "OTP 만들러 왔어요"라고만 하면 알아서 해주십니다. 인터넷 뱅킹 정지된 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함께 풀어주시더군요. 처음에는 상담을 잠깐 하다, '모바일 OTP'라는 걸 권유해주셨습니다. 사실 국민은행만 이용할 거면 모바일 OTP도 상관이 없는데, 저는 범용 OTP를 발급받으러 온 거니까요. 그냥 카드형으로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본인확인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저는 그냥 주민등록증을 드렸고, 아직 만 17세가 되지 않았다면 청소년증, 여권, 학생증+기타서류 등 다른 것들을 제출해도 됩니다. 이미 인터넷 뱅킹을 신청했다면 OTP 발급 자체는 절차가 그리 빡세지 않아요. 서명 두어번만 하면 발급은 끝납니다.

수수료를 내면 영수증을 주십니다. 저는 카드형이라 10000원이 부과되었고, 토큰형을 신청하신다면 5000원이 나올 겁니다. MVP 이상 고객은 수수료가 면제라는데, KB국민은행 및 KB증권 등을 포함하여 총 자산이 3천만원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국민은행에서 OTP를 발급하게 되면 그 즉시 보안카드가 효력을 잃습니다. 보안카드는 그냥 잘라서 버리시면 됩니다. 타 기관에 OTP를 등록하면, 타 기관의 보안카드도 정지되고 지금 발급받은 OTP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타 기관에 OTP 등록하기
국민은행은 등록할 필요 없습니다. 자동으로 등록되니까요. 다른 은행이나 증권사에 등록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은행은 'SC 제일은행', 증권사는 '대신증권'을 예시로 들겠습니다.
행은 등록할 필요 없습니다. 자동으로 등록되니까요. 다른 은행이나 증권사에 등록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은행은 'SC 제일은행', 증권사는 '대신증권'을 예시로 들겠습니다.



SC 제일은행은 SC Mobile 앱을 통해 OTP 등록이 가능합니다. 아래 탭에서 "전체"를 누르시고 스크롤을 쭉 내리면 "보안센터" 메뉴가 있습니다. 여기서 "OTP 이용등록/해제"를 누르시면 등록이 가능합니다. 안내에서도 나와있지만, OTP를 등록할 경우 보안카드는 폐기됩니다. 추가로 전화인증이 있으니 약간의 귀찮음을 감수하셔야 합니다.



대신증권은 '대신증권 CYBOS Touch' 앱을 사용하면 됩니다. 로그인 후 왼쪽 메뉴 -> 보안센터에 접속하신 뒤, OTP관리 메뉴에 들어가주세요. 여기서 그냥 OTP를 등록하려고 하면 정보가 없다면서 진행이 안 됩니다. 반드시 상단 탭에서 '타기관 등록/해지'를 선택해주세요.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추가 인증은 없습니다. 뭘까요. 제1/2금융권 차이일까요.
자, 이렇게 OTP 카드 발급 및 타행 등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편리한 걸 왜 이제서야 쓰고 있을까... OTP는 가급적 빨리 발급받길 추천드려요. 특히 저처럼 은행이나 증권 계좌가 많다면 더더욱. 뭐 특정 은행 하나만 사용한다면 수수료 없이 모바일 OTP가 제일 나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 미성년자는 비대면 발급이 안돼서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건 조금 귀찮더라고요. 뭐가 됐든, 보안카드보단 편리합니다. 이건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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