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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 사용기

오닉스 북스 포크2 1차 리뷰 (구매 & 개봉기)

by 카루 (Rolling Ress) 2020.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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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전자책...저의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리디페이퍼 3세대, 크레마 그랑데 G, 그리고 오닉스 포크 프로와 같은 제품을 살펴보며 어떤 걸 구매할지 계속 망설이고 있었죠. 결국 제가 구입한 것은 오닉스의 포크 2였습니다. 전자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나 포크2에 관한 비교 내용은 아래 글들을 참고해주세요.

 

 

전자책 장단점 및 단말기 비교 (전자잉크)

시작하기에 앞서,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즉 전자종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디지털적으로 구현한 종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재미있는 점은 화면에 전자잉크를 흩뿌리는 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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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프로 사지 마세요! 오닉스 포크2 전자책 추천

와.... 정말 놀랐습니다. 포크프로가 출시되고 나서 구매하지 못해서 아쉬워했는데, 이게 리뉴얼이 되어서 나오네요. 제가 오닉스 포크프로를 추천하면서 말씀드렸던 단점들이 모두 해소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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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8월 1일, 이노스페이스원에서 조금 돈을 더 주고 오닉스 포크 2를 구입했습니다. 당시 판매가는 219,000원이었는데, 오픈마켓에서는 잘 하면 17만원대로도 구입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노스페이스원에서 구입한 이유는 이노가 1년 무상 AS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20만원의 기기를 구매했는데 고장이 생기거나 불량이 나면...상당히 골치가 아파지죠.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몰라서 안전을 위해 이노에서 구입했습니다. 생각보다 이노에서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아무래도 AS 때문에 특히 더 그러시겠죠.

배송은 무려 DHL 또는 FedEx(!)를 통해 한국으로 배송됩니다. 근데 이게 무료배송입니다... 배송비만 6만원 정도 나올텐데 이걸 생각하면 굉장히 저렴한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배송은 무척이나 빠르더군요. 개인통관고유번호와 주소만 정확하게 입력하면 거의 3일 이내에 오는 것 같습니다. 토요일에 주문했는데, 월요일에 출발해서 화요일인 오늘 벌써 한국에 도착했더라고요. 아마 내일쯤 집으로 배송될 것 같습니다. 나는 그래도 기숙사에 갇혀있다

 

이노에서 운송장 번호를 제공해주면 통관 조회나 우체국 추적이 가능해집니다. 통관 조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알리익스프레스라고 써있긴 한데 지금도 적용 가능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 배송조회 / 통관조회 이것만 알면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알리익스프레스 사이트 내에서 배송 조회가 됩니다. 추적 정보가 없다면서 조회가 안 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것도 추적이 가능하긴 합니다.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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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통관이 끝나면 우체국 사이트를 통해 배송 조회를 할 수 있습니다. 제 포크2는 지금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머물고 있군요.

 

 

그리고 수요일에 도착했습니다. 마ᄎᆞᆷ내! 해외 배송임을 감안한다면 굉장히 빨리 도착한 셈입니다. 일단 바로 개봉해봅시다.

 

 

포장은..뭐, 걱정할 필요도 없이 꽤나 잘 싸여저 왔습니다. 두 개의 포장이 보이는 군요, 하나는 오닉스 포크2 본체이고 나머지 하나는 사은품으로 받은 정품 플립 케이스입니다. 포크 2 구매시에는 거의 모든 판매자가 케이스를 동봉해 주는 것 같더라고요. (이쯤되면 제조사에서 아예 끼워 파는 듯..)

 

 

케이스가 있다는 건 참 좋은데,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케이스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케이스가 아니라 양면 테이프를 이용해서 부착하는 방식입니다(...) 상당히 괴랄한데... 끼워서 사용하는 게 아니에요. 때문에 케이스를 떼다가 본체가 파손되는 경우도 있어서 아예 안 쓰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뒤에 필름을 붙여서 사용한다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다른 방법으로 사용하겠습니다. 아무튼, 상자를 열면 저렇게 포크2 본체가 놓여있습니다. 상당히 예뻐요.

 

 

이게 그 문제의 케이스입니다. 겉만 보면 다이어리같이 생겼고 정말 예쁜데, 오른쪽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양면테이프 두 줄이 발라져 있습니다...;; 그래도 일단 케이스 자체는 상당히 예쁘므로, 잘 보관해두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해야겠어요. 떼지 않을 거라고 결심한 후에 말이죠.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생각을 해 보니 이번에 포크 2가 얇과 가벼운 게 컨셉이라 케이스마저도 극한의 얇음과 극한의 가벼움을 추구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무게랑 두께를 차지하는 부분을 없애느라 그런 것 같은데...최악이에요. 세상에 케이스를 어떻게 장착할까,라고 고민한 제품은 이게 처음입니다.

 

 

자, 구성품은 5핀 케이블과 포크2 본체, 그리고 간단 설명서와 보증서입니다. 일단 설명서에는 한국어가 없으니 본체부터 뜯어보며 확인해봅시다.

 

 

화면이 지금 꺼진 상태입니다. 전자잉크만의 특징이죠. 한 번 화면을 띄우면 전력 소모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저렇게 화면이 꺼진 상황에서도 우리는 그림을 볼 수 있는 겁니다. 나중에 보니까 저 화면도 직접 설정이 가능하더라고요. 일단은 좀 더 살펴봅시다.

 

 

전작인 포크 프로의 경우 약간의 단차가 있었는데 포크2도 아주 약간의 틈이 있기는 하지만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모르고, 액정과 베젤 사이의 단차는 전혀 없습니다. 상당히 깔끔하고 예쁜 디자인입니다. 전면 전체가 유리로 덮여있는 것 같아요.

 

 

뒷면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무광의 회색입니다. 정말 실물이 훨씬 고급져보이네요. 전자책들의 단점이 예쁘지 않다는 거였는데, 국내 모델과 다르게 포크 2는 정말...오닉스에서 디자인과 휴대성에 칼을 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말 예뻐요.

포크 2는 안드로이드 전자책입니다. 버전은 9.0 파이고요. 그래서 포크 2만의 장점이라면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거겠죠. 일단 기본적인 설정부터 해 주겠습니다. 언어를 영어로 설정하고, 설정에서 플레이 스토어를 활성화시켜주어야 합니다.

 

 

메인화면에서 설정(Settings) -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s) - 구글 플레이 활성화(Enable Google Play) 를 선택한 후 아래의 GSF ID를 눌러 구글 계정을 활성화하면 준비는 끝납니다. 그리고 저는 펌웨어 업데이트 후 재부팅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제가 설치한 앱은 OneNote, 교보도서관, 리디북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Microsoft Word입니다. 추가로 제스처 설정을 위해 Fluid Navigation Gestures라는 앱도 설치했는데, 이건 나중에 다루겠습니다. 참고로 한글 입력을 위해서 GBoard라는 구글 키보드도 필요합니다. 아래 글에서 설정 방법을 확인하세요. 꼭이요.

 

 

오닉스 북스 포크 2 초기 필수 설정하기! (구글플레이, 제스처, 한글 입력 및 서점 설치)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오닉스 북스 포크2 1차 리뷰 (구매 & 개봉기) 안녕하세요,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전자책...저의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리디페이퍼 3세대, 크레마 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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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아무튼 처음으로 전자잉크 태블릿이 생겼습니다. 신기하네요. 정말 종이를 보는 것 처럼 눈이 편하고, 화면 밝기를 0으로 해도 빛 반사를 통해서 볼 수 있으니 너무 신기하고 좋아요. 알고 산 거라 eInk 특유의 잔상은 그렇게까지 신경쓰이지는 않습니다. 이걸로 책을 잠깐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몰입도가 높습니다. 특히, 6인치가 작아서 불편하다고 한 사람들도 있었는데 저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6인치가 제일 적당한 사이즈라고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전자책들이 6인치대로 출시되고 있고, 이보다 더 커진다면 무게도 무거워질 뿐더러 휴대성도 같이 떨어지기 마련이죠. 특히 포크 2의 경우 베젤이 상당히 얇기 때문에 크기가 작아 누워서 책을 보는데도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요즘 핸드폰이 6인치를 넘어 6.7인치, 6.9인치로 가고 있는데 화면 크기는 대각선으로 재는 거라 전자책들의 6인치가 좌우로 더 넓긴 합니다. 그리고 책은 가로가 짧으면 굉장히 보기 힘들어져요. 포크 2의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정말 딱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무조건 큰 게 좋다! 라고 한다면 다른 제품을 보셔야겠지만요.

 

 

책을 읽기에는 아주 편합니다. 핸드폰으로 글을 오래 읽다보면 눈이 아파지고 피로해지는데, 포크 2에서는 아직까지는 그런 걸 못 느꼈습니다. 찾아보니까 전자잉크가 눈의 피로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알려진 게 없지만, 그래도 왠지 기분탓이라 할까요? 편합니다. 무엇보다 저같은 경우엔 학교에서 전자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어서, 학교 전자 도서관에 있는 약 800권에 달하는 책이 포크 2 안에 들어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언제든지 빌려서 다운받아 볼 수 있고, 대출 기한이 끝나면 자동으로 반납되니까 너무 편하죠. 그리고 장점 하나 더, 책 읽다 눈이 피곤하면 그냥 자면 됩니다. TTS 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책을 읽어주는 기능이 있어요. 물론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해야 한다는 귀찮음이 있긴 하지만, 책을 읽지 않고 들을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꽤나 편리한 기능입니다.

 

 

상단바를 내리면 화면 밝기와 색온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둘 다 0으로 맞추면 프론트라이트가 아예 꺼져서 진짜 책처럼 볼 수 있습니다. 주위 밝기에 따라서 적당히 높이고 내리면 될 것 같아요. 특히 밤에는 화면을 노랗게 설정하여 눈을 편안하게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햇빛이 충분한 낮에는 흰 색에 가깝게 설정하면 선명한 글을 읽을 수 있겠지요.

 

 

포크 프로와 달리 포크 2에서는 물리 홈 버튼이 삭제되었는데, 저는 네비게이션 볼과 제스처의 조합으로 불편함을 해소했습니다. 안드로이드 10에 들어간 제스처처럼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면 홈, 쓸어올린 채로 기다리면 멀티태스킹, 그리고 좌우에서 쓸어당기면 뒤로가기 등 (마치 아이폰에 들어간 제스처처럼..) 제스처를 사용하니 물리키가 없어도 특별히 불편하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물리키가 있는 전자책을 쓰셨던 분들이라면 적응하기 힘드실 수도 있겠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을 것 같으니 자신의 사용 습관을 한 번 돌아보세요.

또한, 네비게이션 볼에는 최대 6개의 기능을 할당할 수 있는데, 저는 여기서 "스크린샷 캡쳐"를 굉장히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블로그에 포스팅할 때 아주 유용하기 때문이죠. 이 외에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능들이 많으니 이것들은 다음에 이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닉스 포크 2, 기대 이상입니다. 비싼 돈을 주고 구매 대행을 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 불안했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배송이 되고 받은 물건도 상당히 좋아서 정말 만족스럽네요. 일단은 제가 이 제품을 좀 더 사용해보고, 불편한 점과 좋은 점 등을 위주로 더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지금까지 카루였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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