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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껍데기를 깨물어 부순다.
그 다음부턴 계속 씹어댄다.
충분히 단 맛이 느껴질 때까지.
입안 가득 향이 퍼질 때까지.
그러다 단물이 다 빠지면,
퉤, 하고 그냥 뱉어버린다.
수단으로서의 인간관계란 그런 것.
충분히 누군가를 착취하고 난 다음엔
가치가 사라진 그를 버린다.
단물이 빠진 껌을 소중히 간직하는 사람은 없다.
또다시 나를 달콤함에 빠뜨려줄, 새로운 껌을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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