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제가 작년인가? 새 컴퓨터를 맞추면서 구형 컴퓨터는 그냥 분해해서 모셔두고 있었습니다. 사실 스카이레이크, 그러니까 6세대 CPU는 중고가 방어가 잘 되는 편에 속해요. Windows 7을 정식 지원하는 마지막 CPU이기 때문인데, 사실 중고로 팔기도 조금 꺼림직해서 저는 그냥 갖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아버지께서 영상편집을 시작하겠다고 하셔서, 컴퓨터를 새로 맞춰드리고자 했습니다. 물론 제가 갖고 있던 부품에 조금 업그레이드만 더 해서. 사양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데, 기존에 아버지께서 사용하시던 노트북이 무려 삼성의 아티브 북, 그것도 샌디브리지 시절 노트북이었습니다. 맞아요. i5 주제에 2C4T인 무시무시한 녀석. 제 코멧레이크 노트북이 4C8T인 거에 비하면 그 때 인텔은... 배불렀죠, 아주.
그래서, 성능은 이렇습니다.
CPU: Intel Core i5-6500 (스카이레이크, 4C 8T)
쿨러: (없음)
RAM: 삼성 DDR4-2133MHz 8GB x2 (총 16GB)
M/B: Gigabyte GA-B150M-DS3H
저장장치: (없음)
케이스: (없음)
파워: 마이크로닉스 500W
기타: PCIe Wi-Fi 확장카드 사용
5년동안 사용한 부품들입니다. 사실 뭐 다른 건 그렇다 쳐도 파워는 수명이 있을 텐데.. 뭐, 3년 정도는 더 버틸 수 있겠죠. 믿겠습니다, 마이크로닉스. 여튼, 지금 보시면 쿨러랑 저장장치가 없어요. 제가 안 쓸 줄 알고 초코파이 쿨러를 버렸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여기서 발목을 잡는군요. 하는 수 없이 새로 주문했습니다.

쿨러: 잘만 CNPS80G
가격은 배송비 포함 약 11000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1151 소켓 호환이고. 사실 타워형 쿨러가 방열 능력은 더 좋겠지만... 플라워형 쿨러도 써보고 싶었어요. 제가 쓸 건 아니지만. 예쁘지 않나요? 특히나 케이스 없이 쓸 거라, 타워형으로 하면 괜히 거추장스러울 것 같아서요.

저장장치: 삼성 PM981a
컴덕이라면 이거 모르시는 분은 없으시죠? 맞아요. PCIe 3.0 NVMe M.2 SSD 중 미친 가성비를 자랑하는 녀석입니다. 이 컴퓨터를 처음 샀을 때, 샌디스크 120G SSD가 10만원 대로 꽤 비쌌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게 3만원 대입니다(...) 기술의 발전이 무섭군요. 아까도 언급했지만 케이스 없이 쓸 거라, 이것도 주렁주렁 SATA 말고 M.2로 구입했습니다. 물론, 속도 측면도 있지만요.

맛보기로 살짝만 보여드리자면 이런 상태입니다. 내장스피커는 혹시 몰라서 달았고, 일단 전원은 잘 들어와요. 다른 건 다 좋은데, 저 블루투스 확장 카드랑 USB 선 연결하는 게 조금 거슬리네요. 그냥 빼버릴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CPU에 AMD 레이스 스텔스 쿨러를 얹고(...) 부팅했는데 밀착이 전혀 되지 않아서 비프음 5번 후에 꺼져버렸습니다. 아마 이상 고온으로 인해 그런 것 같아요. 부품이 오면, 조립 과정을 다시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좀 노가다를 뛰어야 하긴 하는데, 재미는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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