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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에서 이과로 교차지원 (2) : 서울시립대학교 국제관계학-빅데이터분석학전공

by 카루 (Rolling Ress)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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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서울시립대학교의 국제관계학-빅데이터분석학전공이다.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고지하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자.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가 일상적으로 생성되고 있으며, 분석에 대한 수요가 사회 전반에서 급증하고 있다. 국제관계학과 정치학 분야에서는 테러, 선거, 정책 등의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점차 그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분석능력을 갖춘 국제관계학 전공자가 필요하다. 국제관계학과-빅데이터분석학은 컴퓨터과학, 통계학, 계산과학 등 여러 분야의 기술적인 기초 지식뿐 아니라 국제관계학 및 정치학 및 여타 사회과학, 인문학 등 다양한 전공분야에서 비판적 사고 능력, 문제 해결 능력, 의사소통 능력을 지닌 전문가를 육성하고자 한다.

국제관계학-빅데이터분석학은 여러 가지 사회 현상과 관련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 및 관리하는 과정을 이해하고, 올바른 분석 방법론을 적용하여 결론을 과학적으로 도출하는 것을 통해 국제관계 및 정치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데이터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을 핵심목표로 삼는다. (서울시립대학교 홈페이지)

서울시립대학교의 융합전공학부에는 특이한 점이 있다. 하이픈(-)으로 두 학문을 이은 전공 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것. 눈치 챘겠지만, 입학시부터 복수전공의 기회를 준다. 소속 학부도 국제/정치 관련 학부가 아니라 그냥 융합전공학부로 소속된다. 사실 '복수전공 하는 거랑 뭐가 달라!' 라고 할 수도 있는데, 복수전공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걸 생각해보자. 이공계를 원한다고 해서 '아 문과로 들어가서 대충 이과로 복전이나 전과하면 되지' 같은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그게 너무 힘들다. 내 후배들에게 그런 무책임한 발언은 하고 싶지 않다. 내가 못 하는 걸 어떻게 강요하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서울시립대학교의 국제관계학-빅데이터분석학전공은 국제관계, 국제정치 및 데이터과학에 두루 관심을 갖춘 학생들이 지원하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전공이다.

국제관계학과와 빅데이터분석학전공, 통계학과, 철학과 등 정말 다양한 학과들이 융합해서 전공을 만들어냈다. 본인이 수학을 잘하고, 통계에 관심이 있고, 고양국제고에서 국제 관련 활동들을 많이 했다면 (애초에 국제고 특성상 안 할 수가 없긴 하다. 그래도 그 중에서도 빼어나게 했다면) 이곳을 노려봄직 하다. 다만 선발 인원이 4명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좀 빡빡하긴 하다.

내신 컷은 2점대인데, 인원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이게 높다고 단정짓긴 어렵다. 다만 수능 최저가 없으므로 내신이 쉬운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유리한 건 사실이다. 본인의 내신이 4점 초반이 넘어간다면, 특히나 수학 및 사회 성적이 저조다하다면 도박에 가까워질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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