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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GGHS & 대학 입시

문과에서 이과로 교차지원 (4) : 중앙대학교 산업보안학과

by 카루 (Rolling Ress)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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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산업보안학과.

아마 1~2편 정도만 더 쓰고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보보안을 다루는 학교는 꽤 많다. 다만 말 그대로 '정보보안'학과가 많고, 그렇기에 공대 소속이 대부분이다. 특이하게 중앙대학교는 보안을 다루면서 문과와 이과를 같이 선발한다. 작년까지는 수시에서 문과 이과 따로, 정시에서 문과 이과 따로 선발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정시 문과를 폐지한다. 어차피 교차지원으로 많이 넘어오기 때문에. 대신 인문계열 학종 선발 비율을 크게 늘렸다. 원래 면접형이 없었는데 면접형으로도 선발한다. 다만 평가 요소가 서류형(CAU탐구형인재)과는 많이 다르니 이것이 자신에게 득이 되는지, 실이 되는지는 잘 판단해야 한다.

중앙대학교의 산업보안학과는 공대가 아니다. 경영대학 소속이다. 뭐? 싶다가도, 유튜브를 좀 찾아보면 보안도 역시 사람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고, 그렇기에 사람을 다루는 경영경제대학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 맞다..라고 한다. 일리 있는 말이다. 무엇보다 진짜 공대에 있었으면 내가 이 글을 작성할 수도 없겠지.

고양국제고에서 이대 엘텍공대로 합격하는 사례가 종종 나오는 것처럼 중앙대 산업보안학과도 합격 사례가 가끔씩 나온다. 근데 이대보다는 빈도수가 떨어진다. 그런데 앞으로는 잘 모르겠다. 원래 합격자 내신 평균이 인문계열 기준 3.0에서 올해 입시 후 4.5까지 떨어졌는데(...) 아마 이렇다면 내신보다는 지원자 역량을 더 중요하게 보는 쪽으로 바뀌지 않을까?

다만 산보의 특징이라면 특징인 게 모집인원이 엄청 적다. 애초에 한 학년이 33명? 일단 이 표에서는 그렇다. 면접형은 인문이 4명, 서류형은 6명. 자연계는 뭐 신경 쓸 필요 없고. 산업보안학과는 단순히 정보보안을 다루는 것 뿐 아니라 범죄심리학, 법학, 경영학 등 다양한 학문을 다루기에 면접형을 통해 학생들의 스펙트럼을 넓히려고 하는 것 같다. 작년과 전형이 아예 달라져서 이 부분은 지켜봐야 하겠지만, 본인의 융합적 소양을 잘 드러낼 수 있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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