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환장할 따름입니다...예...ㅋㅋㅋㅋㅋ 요즘 스마트폰들이 카메라 개수를 극단적으로 늘리기 위해서 흔히 '카메라 섬', 즉 인덕션이라 불리는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죠. 애플의 경우 3구 인덕션, 삼성은 초거대 인덕션(...) 등등을 채택하며 그 중에서도 나름의 개성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인덕션 디자인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 같네요. LG VELVET이나 Q92같은 특수한 경우를 빼면 대부분 인덕션 디자인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인덕션 디자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괜찮게, 혹은 예쁘게 보일 때도 있지만 굉장히 저렴해보이고 이상해보일 수도 있다는 게 함정이지요.
자, 그런데 제게 충격과 공포를 준 두 스마트폰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삼성의 갤럭시 A42 5G, LG의 K92 5G가 그 주인공입니다. 일단 다른 말이 필요 없습니다. 디자인부터 보시죠.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하하하하 저는 보자마자 생각을 멈췄습니다. 인덕션....그래요. 인덕션이 개성있는 건 좋아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그렇지 않은 디자인이 있다는 건 알 겁니다. 삼성도 그렇고, LG도 그렇고 다 이상하게 생긴 폰들만 출시한 건 아니잖아요? 특히 저는 카메라를 네 개를 탑재한 갤럭시 S10 5G가 일렬로 카메라를 배치한 게 아주 예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삼성이 걍 닥치고 인덕션(...)을 쓰는 바람에 조금 보기가 민망할 수준이에요.
뭐... 인덕션! 그래요. 인덕션..그렇다고 칩시다. 근데 대체 저 후면의 괴랄한 무늬는 뭡니까? 폴더폰 감성인가요? 다른 좋은 방법이 있지는 않았을까요? 심히 거슬립니다. 공개 전부터 루머가 많았는데 저는.... 도저히 저 디자인이 예쁘다고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A 시리즈이니만큼 또 약간 반사가 있는 플라스틱을 사용할 텐데, 그 재질에 저 패턴이다? 판단은 역시 직접 하시는 게 맞겠죠.
다음은 K92입니다. 사진에서 오른쪽 모델입니다. 마치 구글 픽셀과 닮은 듯한 투톤 디자인으로 되어있습니다. 삼성, 저가형이라고 디자인 막 하지 말고 LG를 좀 보고 배웠으면 좋겠네요. 근데 LG는 여기서 한 술 더 뜹니다. 오른쪽 상단에 자주포를 박아놨어요. 저게 쿼드 LED같은데, 무슨 생각으로 디자인을 저리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특히 왼쪽 상단에 카메라 하나가 유난히 눈에 튀는 것도 조금 균형이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렌더링만 보자면 카메라 네 개 중 오른쪽 위만 카툭튀가 있는 것 같은데...어...... (생략)
두 스마트폰은 보급형 5G 스마트폰으로써,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일단 사양부터 볼까요?
기종 | 갤럭시 A42 5G | LG K92 5G |
AP | 퀄컴 스냅드래곤 750G | 퀄컴 스냅드래곤 690 |
RAM/저장공간 | 4, 128GB | 6GB, 128GB |
화면 | 6.6" HD (Infinity-U, 물방울 노치) | 6.7" FHD (홀 인 디스플레이, 펀치홀) |
카메라 | 전면: 20MP 광각: 48MP PDAF 초광각: 8MP 심도: 5MP 접사: 5MP |
전면: 16MP 광각: 64MP PDAF 초광각: 5MP 심도: 2MP 접사: 2MP |
배터리/충전 | 5000mAh, 15W 고속 충전 | 4000mAh |
OS | 안드로이드 11 | 안드로이드 10 |
무게 | 193g | 202g |
기타 | 돌비 애트모스 (이어폰 전용) 탑재 | 스테레오 스피커, 밀스펙 인증 |
가격 | 449,900원 | 447,000원 |
자, 우선 갤럭시 A42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투톤...아니 포톤 디자인을 탑재했습니다. 띡. 띡. 띡. 띡. 뭘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요. 아무튼 개편 후 3세대 A 시리즈이니만큼 전면 디자인은 딱히 흠 잡을 곳이 없습니다. 하단 베젤도 꽤 얇고,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펀치홀 카메라가 아닌 물방울 노치를 탑재했다는 겁니다. 이건 뭐, A51 혹은 앞으로 나올 A52등과 티어 구분을 위한 것 같기는 해요. 아무래도 밖에서부터 깎아들어가는 것보단 안에서 바로 뚫는 게 난이도가 더 높겠죠. 이 얘기를 하니까 갤럭시 S10이 처음 나왔을 때 그 신비감이... 아 암튼
다음은 LG K92입니다. 투톤 디자인과 박격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 LG 스마트폰 치고 베젤이 상당히 얇습니다. 이것도 모르죠. 혹시나 벨벳처럼 처음에는 베젤을 얇게 해서 공개했다가 정작 실물은 이것보다 더 두꺼울 수도 있습니다. 이건 실물을 봐야 알겠지만, 렌더링 상으로는 딱히 흠 잡을 디자인은 아닌 것 같아요. 특이한 게 있다면 펀치홀 카메라가 상당히 아래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갤럭시의 경우에는 펀치홀을 최대한 위에 탑재시켜서 "펀치홀이 있는 공간 만큼 상단바를 늘린다"는 개념이었다면, LG는 오히려 상단바를 얇게 하고 그 아래에 펀치홀을 탑재한 것 같네요. 다만 이게 화면에 중심에 가까워질 수록 컨텐츠를 가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 부분은 좀 다양한 견해가 존재할 것 같습니다.
자, 어떤가요? 이상 참 깨는 디자인(...)을 가진 두 스마트폰을 알아봤습니다. 5G가 대중화되면서 보급형 스마트폰들도 같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다만 참신한 시도는 좋은데, 누가 봐도 예쁘지 않은 디자인을 채택하는 건 그닥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과연 실물이 어떻고, 실제로 사용한 사람들의 리뷰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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