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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전자기기

벌써 나왔네? 오닉스 포크 3 전자책 추천: 새로사는 분들께 강추

by 카루 (Rolling Ress)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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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너무 놀란 나머지 급하게 달려왔네요. 아침에 카톡이 왔는데, 오닉스 포크 3 신제품이 출시되었으니 사전예약해서 구매하란 톡이었습니다. 저는 포크2를 이노스페이스원에서 구입했기 때문에 가끔은 짜증나는 카톡들이 오더라고요. 자, 아무튼 가격은 동일한 채로 이것저것 업그레이드가 되었다고 해서 살펴보러 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포크 2가 2020년 5월에 출시되었습니다. 그런데 5개월 뒤, 포크 3가 나왔어요. 포크 프로가 나온 뒤 약 2년? 정도 있다가 포크 2가 나온 걸 생각하면 이번에는 신제품이 굉장히 빨리 나온 편입니다. 대신, 그 만큼 특별히 좋아지거나 한 점은 없어요. 디자인이 살짝 달라지고 성능이 약간 업그레이드 된 선에서 그쳤습니다. 그래도 처음 사시는 분들께는 분명히 아주 좋은 전자책 중 하나이기 때문에 포크 3의 전반적인 것들에 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전작인 포크2에 대한 설명은 아래 글들을 참고하세요.

 

 

포크프로 사지 마세요! 오닉스 포크2 전자책 추천

와.... 정말 놀랐습니다. 포크프로가 출시되고 나서 구매하지 못해서 아쉬워했는데, 이게 리뉴얼이 되어서 나오네요. 제가 오닉스 포크프로를 추천하면서 말씀드렸던 단점들이 모두 해소가 되어

rress.tistory.com

 

 

오닉스 북스 포크2 1차 리뷰 (구매 & 개봉기)

안녕하세요,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 전자책...저의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리디페이퍼 3세대, 크레마 그랑데 G, 그리고 오닉스 포크 프로와 같은 제품을 살펴보며 어떤 걸 구매할지 계속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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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포크3는 어디까지나 포크 2의 마이너 업데이트 판이기 때문에, 포크 2와 비교하는 부분이 많을 수 있습니다. 위 글들을 먼저 읽고 오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플랫한 본체, 중후해진 색상

포크 2와 포크 3의 비교 사진

 

자, 여러분이 처음 전자책을 본다고 합시다. 한 쪽은 포크 2이고, 한쪽은 포크 3입니다. 어느 쪽이 신형 같으신가요? 정답은 오른쪽입니다. 사실 저는 왼쪽, 지금의 포크 2를 더 좋아하기는 해요. 투톤 처리를 할 거라면 저렇게 색상이 확실하게 나뉘는 게 좋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특히, 전자책 중에서 저런 밝은 회색을 가진 기기들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검은색이죠. 다만 "튀는 게 싫다, 어두운 색을 좋아한다" 하시는 분들은 새롭게 변한 포크 3가 마음에 드실 겁니다. 투톤인듯 투톤아닌 투톤같은 투톤에 짙은 회색과 검은색으로 되어 있어서 질리지 않을 색상같아요. 디자인은 개인 취향일 수 있으니 여기까지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참고로 색상 변화만 빼면 겉 디자인에서 달라진 건 거의 없습니다.

 

향상된 성능, 그런데 오히려 떨어졌다?

제품

오닉스 포크 3 (신형)

오닉스 포크 2 (구형)

화면

6인치 전자잉크 300ppi

6인치 전자잉크 300ppi

CPU

8코어 1.8GHz (퀄컴 SD 636)

8코어 2.0GHz

RAM

2GB LPDDR4X

2GB LPDDR3

저장공간

32GB

32GB

와이파이

5GHz/2.4GHz

5GHz/2.4GHz

블루투스 버전

BT 5.0

BT 4.1

연결 단자

USB Type-C, OTG 지원

마이크로 5핀, OTG 지원

안드로이드 버전

10

9.0 파이

배터리

1500mAh

1500mAh

무게

150g

150g

가격

219,000

219,000

 

전 처음에 제가 잘못 읽은 줄 알았어요. CPU의 성능이 오히려 퇴보했습니다. 그런데 참 재밌는 게, 클럭은 떨어졌지만 이번에 탑재된 프로세서가 퀄컴의 스냅드래곤 636이기 때문에 성능 자체는 약 33% 증가했다고 하더라고요. RAM도 동작 속도가 더 빠른 램을 사용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만 신기할 정도로 무게, 배터리, 심지어 가격까지 동결입니다. 그럼 뭐가 바뀌었을까요?

가장 큰 건 안드로이드 버전과 연결 단자가 바뀐 것입니다. 우선 9.0이었던 포크 2에 비해서 포크 3는 안드로이드 10을 탑재하고 나왔습니다. 제가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기기에서 안드로이드의 버전은 그 기기의 수명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단순하게 계산했을 때, 포크 3는 포크 2보다 약 2년 정도 더 사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 그렇다고 자신이 지금 포크 2를 가지고 있는데 포크 3를 사야 하냐? 아니요. 그 때 된다면 아마 포크 4, 5가 나오겠죠? 그러니 포크 2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딱히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계속 포크 2 쓰세요. 저도 그럴 겁니다.

또 하나, 충전 단자가 USB Type-C로 바뀌었습니다. 오닉스 계열 제품 중에서 유독 포크 시리즈만 마이크로 5핀을 사용한 게 불만이었는데, 이제 C타입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갤럭시 유저분들은 휴대폰 충전기를 그대로 쓰실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OTG를 지원하기 때문에 USB-C 메모리를 꽂아서 사용할 수도 있고요.

소소한 변경점이 있으면서도 가격이 동결이란 건 마음에 드네요. 물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미 포크2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메리트가 딱히 없겠지만, 현재 포크 프로를 가지고 계시거나 전자책을 새로 사시려는 분들께는 꽤 좋은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포크 3가 포크 2보다 좋은 제품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변하지 않은 휴대성, 포크 3는 누구에게 어필하나?

디스플레이 베젤이 얇고, 무게가 가볍다는 건 포크 시리즈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크2에 비해서 포크 3는 딱히 외관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무게가 줄지도 않았고, 크기가 작아지지도 않았습니다. 대신, 애초에 포크2는 경쟁 기종에 비해 크기가 매우 작고 가벼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글 상단에 링크해드린 포크 2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포크 3도 굉장히 가볍고, 얇고, 작습니다. 휴대를 많이 하시는 분들께 아주 적합할 것 같아요. 휴대용으로 쓴다면 작고 가벼운 게 제일이거든요. 당분간 포크 시리즈의 휴대성을 이길 전자책은 보기 힘들 것 같네요. 그러니, 제가 추천하는 부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책을 많이 읽고, 휴대를 자주 하시는 분

2. 플레이스토를 이용하여 다양한 서점(카카오페이지, 밀리의 서재 등)을 이용해 책을 읽으시는 분

3. 빠릿빠릿한, 고사양의 전자책 단말기를 원하시는 분

4. 전자책을 처음 구매하시는 분

5. 포크1이나 포크 프로를 소유하고 있는데, 새 포크 시리즈로 갈아타고 싶으신 분

이 분들께서는 꼭 사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물론, 20만원 넘는 돈을 선뜻 주고 구매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니 본인이 정말로 전자책을 많이 읽을 것인가, 제대로 활용할 것인가 라는 생각은 계속 염두에 두시는 게 좋습니다.

 


 

블로그도 오랜만이네요. 사실 요즘에 수행평가 때문에 너무 바쁩니다. 아무튼, 포크 3는 현존하는 전자책 중에서 굉장히 강력한 성능을 가진 편이기 때문에 국내 전자책으로 만족을 못하시는 분들께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리디페이퍼나 크레마 시리즈를 구매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크레마는 디자인이 별로고, 리디는 열린서재를 지원하지 않는 게 단점이더라고요. 교보에서 7.8인치의 전자책을 새로 출시했다고 하는데, 그것도 한 번 포스팅을 올려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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