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파이 400: 키보드냐, 컴퓨터냐?

 

안녕하세요,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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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아무리 바빠도, 저는 제 할 일을 합니다! (그렇게 성적은 바닥을 치고...) 아무튼, 인터넷을 보다가 재밌는 소식을 들었는데, 라즈베리파이 400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영국의 라즈베리파이 재단 (Raspberry Pi Foundation)에서 만든 라즈베라파이는 $35달러의 ARM 초소형 컴퓨터입니다..라고 하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라즈베리파이에 대해 어느 정도 아실 거라 믿고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Raspberry Pi 4 B

 

참고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전체적인 크기는 신용카드보다 약간 더 큰 수준입니다. 저 조그만 보드가 완전한 하나의 온전한 컴퓨터라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라즈베리파이의 목적이 개발도상국에 컴퓨터를 저렴하게 보급하기 위한 목적인데, 저렴하고 작은 크기 덕분에 많은 분들의 장난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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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에 저 같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식이 들려오죠. 라즈베리파이 재단에서 '라즈베리파이 400'을 출시했습니다. 이름을 보면 기존 SBC 컴퓨터와는 달라보이는데, 일단 외형을 볼까요?

 

 

자, 이겁니다! "이거 그냥 키보드 아니야?"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엄연히 컴퓨터입니다. 특이하게 키보드 안에 라즈베리파이 자체가 이식되어있습니다. 다시 말해 저 키보드 자체가 라즈베리파이 본체라는 뜻이죠. 일단 내부를 봅시다.

 

 

자, 이제 이해가 되셨나요? 안에 라즈베리파이 기판이 있고, 후면 포트를 통해서 라즈베리파이의 자랑인 GPIO핀과 각종 포트들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공간 제약인지 USB 2.0 포트가 하나로 줄었네요. 뭐,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오른쪽에는 켄싱턴 락 홀로 추정되는 구멍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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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라즈베리파이 4의 사양을 정확히 따라갑니다.

 

프로세서	1.8GHz 쿼드코어 CPU
RAM	4GB LPDDR4
포트	USB 3.2 Gen 1 x2, USB 2.0 x1, RJ45 랜포트
무선 연결	WiFi 5, Buetooth 5
디스플레이 출력	Micro HDMI (HDMI Type-D)
전원	USB-C, 15W(5V 3A)
기타	GPIO 40Pin

 

가격은 약 $70이라고 합니다. 4GB 라즈베리파이 4의 가격이 $55라는 걸 감안하면 크게 비싼 가격은 아닌 듯 합니다. 어댑터와 액세서리들을 합친 키트는 약 $100 정도 되는 듯 하군요. 기존에 라즈베리파이 재단에서 만든 키보드와 마우스 악세사리가 있었는데, 이번에 라즈베리파이 400이 출시되면서 이쪽의 인기가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키보드랑 파이를 따로 살 필요 없이 하나만 구입하면 되니까요. (물론 라즈베리파이 쓰시는 분들은 키보드를 아예 연결하지 않거나 그마저도 다른 키보드들을 이미 갖고 계실 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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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이전에 보던 파이 탑(pi-top)과 비슷해보입니다. 다만 파이탑이 노트북, 혹은 데스크탑 컴퓨터에 가까운 실험적인 컴퓨터의 모습을 보인다면 라즈베리파이 재단에서 만드는 것들은 보다 효율적이고, 완전한 컴퓨터를 지향하는 것 같습니다. 파이 4 정도면 데스크탑 정도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리눅스나 라즈베리파이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겐 좋은 소식이 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