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 전자기기

레노버 씽크패드 빨콩(트랙포인트) 교체기: 반 년에 한 번씩 갈아주세요

by 카루 (Rolling Ress) 2020. 11. 26.
반응형

안녕하세요,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바쁘네요. 가뜩이나 바쁜데 저번에 광군절 행사 때 알리에서 충동 구매한 물건들이 막 쏟아져 나오고 있어 요즘 정신이 없습니다. 이 와중에 알리에서 씽크패드용 트랙포인트도 구매했는데요, 함께 보시죠. 여기에 대해서 아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씽크패드 기종별로 트랙포인트가 약간씩 다르거든요.

 

 

왼쪽이 구형 씽크패드 시리즈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트랙포인트 캡이고, 오른쪽은 슈퍼 로우 프로파일이라 불리는 신형 씽크패드 시리즈에 탑재되는 트랙포인트 캡입니다. 높이 차이 뿐 아니라 구멍의 차이도 있기 때문에 둘은 호환이 안 됩니다. 그래서 잘 보고 사셔야 하는데, 제가 사용하는 씽크패드 L13 요가는 오른쪽을 사용합니다. 인텔 기준 8세대 CPU부터는 오른쪽 트랙포인트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전도 사용하는 것 같기는 한데, 자세하게는 잘 모르겠네요. 혹시라도 구형 씽크패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바로 장착해보겠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노트북, Lenovo ThinkPad L13 Yoga입니다. 사진찍는다고 오랜만에 상판을 닦는군요.. 역시 알루미늄인 만큼 고급스러운 느낌은 있습니다. 다만 그만큼 무겁다는 게 단점이죠.

 

 

씽크패드의 울트라나브 키보드. 가운데에 빨콩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빨콩을 들어올려서 교체하면 됩니다. 어차피 버릴 물건이니 살짝 험하게 다루어도 됩니다. 빨콩과 키보드 사이의 틈을 벌려서 손톱을 넣고, 위로 그대로 들어올려주세요. 처음에는 조금 빡빡한데 어느 정도 들어올리면 쑥 하고 빠집니다.

 

 

알리에서 구매한 트랙포인트 세트입니다. 4개 한 묶음으로 7달러인데...비싸다는 느낌을 감출 수가 없군요. 차라리 대량으로 구매해서 지인들과 나눠 쓰는 게 더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10개 이상으로 사면 더 싸게 파는 판매자들도 있거든요. 각설하고, 새 빨콩을 꺼내줍니다.

 

 

빨콩을 들어올리면 흰 스틱이 보입니다. 보통 이 부분에 먼지가 끼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블로워나 다른 도구를 이용하여 먼지를 제거해주세요. 이번이 아니면 아마 또 반 년 동안 청소할 일이 없을 겁니다. 이럴 때 해 두는 게 좋겠죠.

 

 

새 빨콩을 장착합니다. 제가 보정한 건 아닌데 빨콩의 채도가 유난히 높아보입니다. 처음 사진과 비교하면 굉장히 선명한 붉은 빛이 도네요. 사실 빨콩이 사용할 수록 마모되고 오염되기 때문에 일정 기간마다 교체해 주는 게 좋습니다. 저는 3월달에 노트북을 처음 사용해서 11월, 지금 교체했습니다. 보통은 반 년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게 가장 이상적일 듯 싶어요. 물론, 저는 터치패드를 끄고 빨콩만 사용하기 때문에 그렇지만 트랙포인트를 쓰지 않으시는 분들은 1년 넘게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기존 빨콩과 신형 빨콩의 비교입니다. ... 색상이 많이 다르네요. 많이 쓰시는 분들은 실제로 저 돌기들이 마모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각자의 사용 패턴에 맞추어 교체하는 게 좋아보입니다. 특히, 부가적인 효과로 빨콩을 교체하면 자신의 노트북이 일시적으로 신형이 된 듯한 기분이 듭니다. (왜냐고요? 씽크패드는 어차피 다 똑같이 생겼으니까...빨콩이 달라지면 모든 게 달라지는 기분)

 


 

자, 어떤가요? 씽크패드의 빨콩을 교체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웬만하면 알리에서 직구하는 게 가장 편하고 저렴해요. 혹시 주변에 씽크패드를 쓰시는 분들이 있다면 아예 대량으로 구매하는 게 나을 겁니다. 10개에 12달러인가? 아무튼 도매로 살 수록 저렴하거든요. 이상으로 씽크패드 트랙포인트 교체기를 마칩니다.

반응형


같이 보면 좋은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