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학위는 지금의 한국 사회에서는 당연한, 일종의 사회로 진출하기 위한 '면허'가 되어버렸다. 대부분은 학사 학위를 그냥 '당연히 따야 하는 것'으로 여기고, 실제로 우리 사회는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 학사학위 취득 후 학자의 길을 걷고자 하면 대학원을, 회사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취업을 선택하게 된다.
(+ 취업을 위해 대학원 석사를 진학하는 일은 여기서는 생각하지 않기로 한다.)
마치 중학교 1학년 시절 특성화고등학교와 일반계 고등학교를 고민하던 내가 생각난다. 그러고서는 국제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를 들어갔지만 대학교 1학년이 된 이제는 대학원 진학과 취업을 고민한다.
잘 모를 땐 둘 다 해보는 게 답
카루, 2023
고민 끝에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내 특기는 프로그래밍이다. 이걸 가지고 개발자의 삶을 살아갈지, 연구원의 삶을 살아갈지는 이제부터의 내 선택에 달렸다. 일단 1학년 때 이걸 다 해보는 건 어떨까? 사실 이걸 위해서 인턴십이 있는 거기도 하다. 중앙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는 아예 인턴십을 해야 졸업을 할 수 있다. 다만 나는 인턴까지는 힘들 것 같고, 프리랜서 개발자로 일해보고자 한다. 오케이, 취업 체험(?)은 이걸로 됐어. 그렇다면 대학원은? 학부 연구생이 있다. 일반적으로 자대에서 하는 경우가 많지만, KAIST 같은 곳에서는 타대 학부생 인턴을 모집하기도 한다. (심지어 희망시 기숙사도 신청할 수 있게 해준다! 서울에서 대전으로 통학할 수는 없으니...)
일단은 섣불리 결정하지 않고 조금 더 보류해보기로 한다. 내가 무슨 길을 걷고 싶은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대학원으로 마음이 살짝 기울긴 했는데, 뭐.. 이게 내가 진짜 원하는 게 아닐 수도 있으니까. 일단은 많이 겪어보자. 경험을 쌓고, 그 경험을 토대로 결정하는 게 안전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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