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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GGHS & 대학 입시

문과에서 이과로 교차지원 (7) : 한양대학교 소프트웨어인재전형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by 카루 (Rolling Ress)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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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한양대.

아마 이게 이 시리즈 마지막 글이겠지.

참고로 본 글은 학생부종합전형을 다루지 않는다.

실기/실적(소프트웨어인재) 전형이므로, 6학종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본 글이 맞지 않을 수 있다.

위에서 짧게 언급했지만, 이건 특기자 전형이다. 예전에는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이 꽤 많은 대학에 있었는데, 요즘에는 대부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체되는 중이다. 그냥 학생부 내에서 소프트웨어 관련 역량을 평가하는 대학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한양대는 다르다. 상위권 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특기자 전형을 유지하고 있어서, 생기부에 없는 실적, 교외 수상실적을 마음대로 기재할 수 있다. '아니, 학종에서는 교외수상 언급도 하면 안 되잖아?'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건 학종이니까 그렇고, 이건 특기자라서 된다. 전형의 성격이 크게 다르므로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

위 표에서 보면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의 경우 학생부 종합으로 36명(일반)을 뽑는데, 맨 오른쪽에 실기/실적란이 보일 거다. 13명은 특기자로 선발한다. 특기자의 경우 활동소개서와 활동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활동소개서는 고등학교 재학 기간동안 SW 관련 활동에서 어떤 것을 했는지 드러내는 서류로, 이것이 직접적인 평가에 활용된다. 보통 소프트웨어 대회, 정보올림피아드 실적 등을 제출하는 듯하다. 이 외에 직접 앱을 개발했거나, 동아리 활동을 했던 것을 쓰기도 한다. 최대 3개까지 기술할 수 있으며 각 항목은 450자 이내로 제한된다. (활동명 50자 별도) 즉, 실적 중심의 압축된 자기소개서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원래는 알고리즘 면접이 있었는데 2024학년도부터 사라지고, 서류 100%로 선발한다. 실적평가 60, 학생부 평가 40으로 진행되며 이때 학생부는 자연계열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입학처에서는 인문/상경계열 학생이 지원할 경우 일단 지원 자체는 가능하나, 계열 불일치에 따른 불이익은 지원자 본인이 감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치만 뭐.. 일단 중요한 건 실적이잖아? 우리 학교에서 과학기술원 합격 사례도 나오는 만큼, 절대적으로 불리하다고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3학년 때 미적분 대신 확통을 들으면 그건 곤란하다!)

'전국에서 나만 할 수 있는 화려한 실적'이 있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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