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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u's .../Karu's Story

졸업까지 남은 길

by 카루 (Rolling Ress)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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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이제 슬슬 졸업 관련 정보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중앙대학교는 특이하게 "졸업인정제"라는 게 있어요. 중앙대를 졸업하기 위해선 크게 다음을 만족해야 합니다.

  • 졸업 기준 최소 학점 이수 (교양, 전공)
  • 학과에서 제시하는 졸업 기준 통과 (졸업논문, 졸업시험, 자격증 등)
  • 졸업인정제 (영어/한자/한국어)

졸업인정제

쉽게 말해서 영어 성적 (TOEIC 등)을 일정 이상 받고, 한자도 4급 이상을 취득해야 합니다. 한국어는.. 한국인 학생들은 면제이므로 사실 필요는 없어요. ???: 네가 한국어 자격증을 딸 필요가 있겠어, 없겠어?

다만 저는 영어강의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듣고 싶어서 들은 건 아닙니다만....^^,,) 영어 영역은 자동으로 PASS가 되었어요. 남은 건 한자 4급인데, 이건 이번 주에 응시하려고 합니다. 상공회의소 한자가 제일 쉽다는 말이 있어요. 아무래도 주관식이 없기 때문에 타 기관에 비해 난이도가 낮은 것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 EDIT: 상공회의소 한자 4급을 원트 합격하여 졸업인정제는 모두 PASS했습니다.

 

참고로 2024학년도 이후 신입생은 선택교양을 하나 이상 들어야 합니다. 저희 때는 없었는데, 새로 제한이 걸렸더군요. 그리고 공통교양 국어, 영어는 타 대학에서도 교양필수로 많이 있는 과목들입니다. 중앙대 기준으로 '글쓰기'와 'Communication in English'라는 과목인데, 후자는 TOEIC Speaking IM3 이상으로 면제받을 수 있어요. 저는 교양 강의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면제받을 생각입니다.

핵심교양은 5가지 영역에서 하나 이상 이수하면 되는데, 저는 저렇게 이수할 생각입니다. 다만 저는 전공 킬러이기 때문에, 교양은 3~4학년에 몰아서 들을 생각이에요. 그와중에 언의소 B+ 진짜....하.

다음으로 전공기초와 전공선택, 전공필수 과목입니다. 전공기초 과목이란 전공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전공 과목을 이수하기 위해 선/병행 이수를 해야 하는 과목들입니다. 전선/전필은 널리 있는 개념이니 더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프로그래밍 과목을 위주로 들을 생각입니다.

학부연구생 & 석사과정

일단 제 목표는 학부 시절에 일정 수준의 논문을 펴내는 것입니다. 혼자서는 하기 어려우니, 일단 연구실에 부딪혀 보아야겠죠. 뭐, 자리는 많습니다. 중앙대학교에는 IS, CSE, AI 학과 등이 있고. 타대까지 보면 K의 SoC도 볼 수 있겠죠. 물론 들어가고 싶다고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지만 말입니다.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학부연구생을 (중앙대에서) 학기 중에 해야 하나 싶어요. 일단 지금 보고 있는 건 2학년 2학기나 3학년 1학기입니다.

 

계획은 이렇지만, 인생이 항상 계획대로 흘러간다는 법은 없죠. 재수강 크리가 터진다면 방학 계획을 갈아엎고 계절학기로 도배(...)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쯤되니 타대 석사 진학을 포기하고 중앙대에서 학/석사 연계과정을 통해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컴퓨터공학과로 진학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학/석사 연계과정이나 석박사 통합과정 모두 1년의 시간 단축을 하지만, 뭐... 박사는 사실 기한이 딱 정해진 게 아니니 단축이라고 섣불리 말하기 어렵죠. 확실한 건 석사 디펜스 논문심사가 사라진다는 것 뿐. 사실 중앙대에서 학석연계를 하면 공학인증 따위 가볍게 씹어버리고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학사 졸업, 4학년 2학기가 석사과정 1학년 1학기가 됩니다. 즉, 3학기만에 석사를 취득하는 셈이 되네요. 안 그래도 빠듯한 석사 시기를 더 줄인다... 흠....

박사학위를 향해

박사학위를 위한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내가 이 분야에서 이것만큼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깊이 파고들 자신이 있다"라고 생각이 드는 게 박사...라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아직도 제 관심분야, 주 분야를 모르겠습니다. 이제 1학년을 마쳤으니, 어찌 보면 정말 당연한 일이면서도.

최근 연구실 트렌드는 응용 컴퓨팅 분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히 AI, HCI, CV 등등. PL은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일단 중앙대에서는 없습니다. 지금은 네트워크랑 CPS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 결국 정신나간 선택을 하나 해버리고 말았죠.

순서대로 과목코드 / 과목명 / 학년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학년 과목을 신청했습니다. 장바구니 담겨있으니 아직 모른다고요? 이미 수강신청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들을 거예요. 일단 겪어봐야지 제가 CPS(사이버 물리시스템)랑 맞는지 아닌지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만약에 마음에 들었다 싶으면 이쪽을 더 공부하면 되는 거고, 아니라면 다른 분야를 계속 찾아보면 됩니다. 이제부터 슬슬 재밌는 과목들이 많아져서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직접 여쭈어보는 것.. 저번 주에만 두 분의 교수님을 뵈었습니다. 이제 관심 있는 분야의 교수님들과 계속해서 컨택을 할 예정입니다.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들어가서 더 배우고, 공부하면 되는 거니까요.


이번 방학은 좀 쉬나 했는데, 여전히 바쁜 건 변함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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