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전용 필름이 있다? 다이아큐브 갤럭시 Z 플립4 액정보호필름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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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플립, 폴드 시리즈를 쓰시는 분들은 아실만한 고질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내부 화면에 붙이는 필름은 유리와 비슷한 우수한 터치감을 제공하지만 내구성이 좋지 않습니다. 정품 필름은 PET 재질이기 때문에 긁힘과 찍힘에는 강하지만, 접힐 정도로 유연한 재질은 아닙니다. 약 1년 정도 사용하면 허리 부분이 하얗게 들뜨게 됩니다. 이렇게 필름이 일어나면 그 사이로 먼지가 유입되고, 접었다 펼 때 무리를 줄 수 있기에 즉시 교체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교체 비용은 부착비를 포함하여 폴드 19,000원, 플립 17,000원 입니다. 비싸다고 보긴 어려운데, 이걸 매년 가야 하는 게 짜증나긴 하죠.

다이아큐브 보호필름을 하나 사보았습니다. 원래 신지모루를 사려고 했는데, 이게 더 최근에 나온 제품같더라고요? 후기가 많이 없는데 꽤 괜찮아보여서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사제 보호피름은 대체로 TPU기반의 혼합형 필름입니다. 다이아큐브는 TPU EPU 혼합 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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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U 재질의 장단점은, 재질이 쫀득하기에 곡선 부분(엣지/커브드 디스플레이)이나 접히는 부분에도 무리 없이 부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물렁한 탓에 붙이기가 힘들고 수정도 쉽지 않습니다. 터치감도 좋지 않고 화면이 뿌옇게 보이며, 투명 젤리케이스처럼 필름 자체가 누렇게 변색되기도 합니다. 여러 재질을 혼합해서 사용한 경우 장단점이 또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써보기 전까진 잘 모르는 게 사실입니다. 2017년 경에 나온 TPU 필름들은 정말 돈 주고 쓸 수준이 되지 못했거든요.

 

신지모루를 안 산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가이드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저는 TPU 필름에는 가이드가 필수라고 생각해서 신지모루를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잘못하면 스트레스를 꽤 많이 받거든요. 말씀드렸다시피 강화유리나 PET 필름과 다르게 필름 자체가 물렁물렁해서 떼었다가 다시 붙이는 게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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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얘는 외부 화면 보호필름도 주네요. 마음에 듭니다.

가이드를 C타입 포트에 끼우고, 대강 위치를 맞춰줍니다. 위치를 맞추었으면 휴대폰의 화면과 필름 뒷면을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필름 뒷면도 닦아주어야 잠시 후 먼지가 화면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윗 부분만 후면 보호비닐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보호비닐을 제거하고 필름을 살짝 붙인 뒤 밀대로 밀어 올려줍니다.

 

이제부턴 쉽습니다. 흔히 보호필름을 붙일 때 'ㅅ'자 형태로 밀면서 붙여야 먼지가 정전기로 보호비닐에 달라붙는다고 하는데, 동일합니다. 천천히 붙인 후 밀대로 슥 밀어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전면 보호비닐을 제거하면 됩니다.

TPU 필름 특성상 약간의 들뜸과 기포가 있습니다. 이 기포는 24시간 정도 지나면 완벽히 사라집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재질이 유연하기 때문에 이런 게 가능합니다. 실제로 지금은 사진에 보이는 흰 줄무니가 아예 없습니다. 플립4 자체의 중간 주름은 보이긴 하는데, 이건 필름 문제는 아니고 원래 유리가 접힌 자국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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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 정도 사용한 결과,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터치감은 솔직히 이전과 완전 똑같다고는 못 하겠어요. 대신 "유리처럼 단단하고 매끄럽다"가 아니라 "탄력적이고 부드럽다"로 느낌이 다릅니다.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일반적인 TPU 필름처럼 뻑뻑하고 끈적이는 터치감은 아닙니다. 생각보다 잘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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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매한 "고투명" 제품 외에도 무광택, 반사방지, 지문방지, 프라이버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있으니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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