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북 플렉스 2 5G: 드래곤플라이? 사무용 2 in 1 노트북

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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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노트북들이 나오고 있어서 저로선 참 좋네요. 포스팅할 거리가 참 많거든요. (근데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 특히 신학기에 맞춰서 노트북들이 대규모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LG도 차기 그램을 내놓았고, 삼성도 이온과 플렉스를 통해 견제하고 있죠. 오늘은 플렉스 2의 연장선이기는 한데, 워낙 성격이 달라서 포스팅을 아예 분리해봤습니다. HP 엘리트 드레곤플라이랑 뭔가 방향성은 같은데 제품 자체는 좀 많이 달라서, 포스팅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자, 일단 가보죠.

 

뭐...이제 딱히 말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깔끔합니다. 눈치가 빠르시다면 보이시겠지만, 오른쪽 아래에 작은 홈이 파인 모습을 볼 수 있죠. 네, 저기서 S펜이 나오게 됩니다. 저는 옆에서 나오는 게 조금 더 편하기는 한데, 이건 이유가 있었겠죠. 뭐 크게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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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일단 성능부터 보겠습니다.

프로세서	인텔 코어 11세대 타이거레이크 프로세서
RAM / 저장공간	온보드 램(최대 16GB), NVMe SSD 최대 512GB
그래픽코어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
화면	13.3인치 (단일 모델) QLED, 600nits
카메라	전면 720p, 키보드면 13MP 카메라
무선 연결	BT 5.1, Wi-Fi 6, 5G
배터리	69.7Wh
무게	1.26 kg
포트	썬더볼트, USB-C, USB-A 3.0, HDMI, UFS
가격	약 270만원 (미정)

 

기존 플렉스 대비 굉장히 좋아진 점과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이건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소비자들께서 좋아하실텐데, USB-A 타입 단자와 HDMI 단자가 부활했습니다. 이 부분은 굉장히 칭찬할 만 합니다. 플렉스에서 제가 단점으로 꼽았던 게, 무게와 두께를 극한으로 줄이려 하면서 포트를 USB-C 말고는 다 없애버렸다는 점이죠. 때문에 젠더나 멀티포트 어댑터가 없으면 외부기기 사용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갤럭시북 플렉스2 5G는 USB-A 타입 단자 1개와 HDMI 단자를 탑재하면서 그런 아쉬움을 덜어줄 것 같네요. 모두가 알고 계시겠지만, 있는데 안 쓰는 것과 없어서 못 쓰는 것은 아주 큰 차이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몇 가지가 있습니다. S펜의 기능이 크게 줄어 에어액션이 빠졌고, 터치패드에서 무선충전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제거되었습니다. 유용하게 쓰셨던 분들은 아쉬우실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아주 많이 쓰이는 기능은 아니라서 차라리 괜찮은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안 쓰는 것과 못 쓰는 것은 다르지만, 역무선충전과 S펜의 에어액션의 중요성과 활용도를 생각해보면... 노트북 사용에 지장을 줄 정도로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있으면 편하다"정도니까요. 다만 USB와 HDMI 포트는 없으면 노트북 사용에 굉장한 제약이 생기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렸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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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인치 단일 모델로 출시가 되며, 외장그래픽도 탑재되지 않습니다. 인텔이 아이리스 그래픽 세대로 넘어오면서 그래픽 성능이 굉장히 강화되었다고 하나 그건 그동안 인텔 (U)HD 그래픽스 내장그래픽이 굉장히 성능이 답이 없었던 거고, 경쟁사인 AMD의 APU(그래픽 코어를 탑자한 CPU)에 비하면 뭐 크게 우위를 누리는 부분은 없습니다. AMD의 CPU는 애초에 내장그래픽 성능이 뛰어나기로 유명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그래픽 성능이 필요하신 유저분들께는 맞지 않은 노트북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그런 경우에는 본가 모델인 그냥 갤럭시북 플렉스 2를 사면 되니까 아주 큰 문제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장점 하나 더, AKG 로고 옆에 검은색 정사각형 부분이 보이시죠? 카메라입니다. 키보드면에 13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아니 천장 찍으려고 카메라를 달았나?'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이 제품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제품은 컨버터블 노트북입니다. 뒤집어서 사용합니다.

 

이렇게 완전히 뒤집을 경우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키보드가 화면의 반대편을 향하겠죠? 네, 그렇게 된다면 키보드면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 태블릿처럼요. 화소도 뭐 1300만이면 크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센서는 크면 클수록 좋기는 하지만, 노트북에다가 1억 800만 화소 센서를 넣는 건 좀 지나친 오버스펙이라고 생각했나봐요. 하긴, 저라도 1kg이 넘는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싶지는 않습니다. 꼭 노트북으로 찍어야 하는 게 아닌 이상 휴대폰으로도 충분하죠. 다만 이제 급하게 서류를 찍거나 하는 경우에는 굉장히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웹캠보다야 당연히 화질이 훨씬 좋을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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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러모로 신기한 노트북입니다. 사실 가격대만 상관 없다면 삼성 노트북이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이고, 저처럼 특이한 것들을 좋아하신다면 분명 컨버터블 노트북도 좋아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로선 가격이 굉장히 비싸다는 게 단점....그냥 제 씽크패드나 잘 써야겠습니다 하하하하ㅏ 너 우냐? ㅋㅋㅋㅋㅋ 아무튼, 컨버터블 노트북을 찾으시거나 삼성의 새로운 노트북을 알아보고 계셨던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