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생활을 되돌아보며 (2 - 사진부 편 II)

필름카메라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충무로 쪽에 직접 현상할 수 있는 곳이 있던데, 저는 거기서 현상을 하고 보정까지 제 입맛대로(?) 해 놓았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다소 색감이 강렬할 수 있어요.

​

코닥의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사용하였습니다. 필름카메라이므로 EXIF값은 적지 않겠습니다.

 

 

덕수궁 돌담길 출사입니다. 가을이 짙어지는 순간을 찍고 싶었어요. 당시 하늘에 미세먼지가 많아 아예 사진 전체를 붉게 만들었습니다.

 

 

서울로 7017입니다. 이렇게 보니 새롭군요.

 

 

필름 사진이라 손대기 싫었는데 다시보니 다른 분들 얼굴이 너무 크게 찍혀서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RF카메라의 단점이 이거예요. 내가 뭘 찍고 있는 지 몰라! 찍다보면 아스팔트도 찍혀있고 (..왜?) 사진에 손가락이 수없이 많이 나옵니다. 눈으로 보는 거랑 렌즈가 보는 거랑 다르기 때문이죠.

 

 

아마 노출이 길었다면 필름이 탔을만한 사진. 암부를 좀 더 끌어올릴 생각을 못했네요. (필름도 DR이 있나?)

​

보너스 - 필름 현상

필름을 감은 것을 저 통에 넣어 용액을 몇번 부어줍니다

 

모든 용액을 붓고 나면 수조에 담가 헹궈냅니다.

 

보정입니다. 여기서 시안, 마젠타, 옐로우 색상을 보정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