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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 사용기

가우런 갤럭시 S21 2.5D 강화유리 리뷰! 기본 보호필름보다 나은 이유

by 카루 (Rolling Ress) 2021.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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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갤럭시 S10 시리즈는 정말 많이 팔린 스마트폰 중 하나죠. 그리고 2년이 흘렀습니다. 그 말은 뭐다? 2년 약정 끝나고, 갤럭시 S10을 구매한 많은 사람들이 S21로 기변할 시기가 왔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S21도 상당히 잘 만들어진 스마트폰이라 굉장히 많은 분들께서 구매하실 거란 생각이 드네요.

요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보면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나오죠. 딱 작년까지만 해도 케이스도 제공해줬는데 올해 충전기를 빼버리면서 같이 없애버렸습니다. 서드파티 케이스는 다시 필수품이 되어버렸어요. 아무튼, 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보호필름이 품질이 나름 괜찮습니다. 굳이 추가로 비용을 지불하고 보호필름을 구매할 이유가 없어졌기도 하죠.

그런데 단점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펀치홀이랑 보호필름에 뚫어놓은 구멍이 안 맞아요. 이게 상당히 거슬립니다. 저같은 완벽주의자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진짜 볼 때마다 거슬리거든요. 99만원짜리 핸드폰에서 보호필름 하나를... 심지어 자사 제품에 기본으로 붙어져 나오는 걸 왜 그렇게 뚫어놨는지 이해가 안 되는군요.

 

 

그래서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가우런의 갤럭시 S21용 강화유리입니다. 정식 명칭은 "가우런 갤럭시 S21 2.5D 케이스 핏 강화유리"입니다. 케이스도 있긴 한데 이건 다음 글에 리뷰할게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보호필름이 붙어져나오는 이상 서드파티 보호필름을 따로 구매해서 교체하는 건 별로 메리트가 없습니다. 다만 강화유리라면 이야기가 다르죠. 특히 요즘 스마트폰들은 베젤리스로 출시되기 때문에 풀커버 강화유리들이 미관상으로도, 보호 측면으로도 장점이 많은 편입니다.

 

 

 

포장 자체가 굉장히 예쁘네요. 앞면에는 제품의 사진이 스티커로 붙어 있고 뒷면에는 부착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이 스티커가 봉인 라벨의 역할을 한다는 거예요. 악세서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포장에 많은 신경을 쓴 게 보이네요. 그래도 일단 우리가 쓰는 건 강화유리니까, 뜯어봅시다.

 

 

어...? 웬 박스가 하나 더 들어있습니다. 이것저것 들어있나본데 마저 개봉하겠습니다. 포장에 꽤 신경쓴 모습이 보이네요.

 

 

아, 이제서야 본품이 나오네요. 얇은 비닐로 감싸진 강화유리가 있고, 각종 청소도구 및 밀대가 있습니다. 구성품이 꽤 괜찮아서 마음에 드네요. 그럼 이제 부착해보겠습니다.

 

 

 

우선 보호필름을 뜯어내야 합니다. 참고로 기본으로 붙어 있는 보호필름은 출고시에 공장에서 부착된 거라 꽤 강하게 붙어있습니다. 손톱으로 살살 긁거나, 동봉된 가우런 명함(?)으로 떼어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스 걱정은 하지 마세요. 갤럭시 S21은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를 탑재했는데, 손톱보다 훨씬 강합니다. 긁히지 않아요.

 

 

주방용 얇은 요리장갑을 끼는 게 좋습니다. 저는 전자기기를 다룰 때는 항상 이 장갑을 끼거든요. 어쨌든 동봉된 클리너로 액정을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보호필름이 붙어있었던 가장자리, 디스플레이 주변부와 펀치홀 주변을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그리고 동봉된 먼지 제거용 스티커를 이용해서 먼지를 깔끔하게 제거해주세요. 보호필름은 살짝 들어낼 수라도 있지만 강화유리는... 먼지가 들어가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깔끔하게 제거해주세요.

 

 

자 그리고, 강화유리에 헤어드라이기로 열을 가해주세요. 점착력이 더 올라간다고 합니다. 적당히 열을 가해줬으면 이제 붙일 준비가 끝난 겁니다.

 

 

 

윗면에 손잡이가 있으니, 이 부분을 잡고 강화유리를 떼어내면 됩니다. 유리가 얇으니 조심해서 떼어내세요.

 

 

그럼 이렇게 투명한 유리가 나옵니다. 베젤 부분에 검은색으로 테두리가 칠해져있기는 한데, 갤럭시 S21의 전면보다는 조금 작아요. 잘 보고 붙여야 합니다. 참고로 사진에서처럼 전화 앱을 띄워놓으면 디스플레이와 베젤의 구별이 명확하게 되기 때문에 붙이기 좀 더 수월해집니다.

 

 

풀점착 강화유리가 대부분 그렇듯이 그냥 올려놓기만 하면 알아서 스르륵 붙습니다. 안에 기포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는 이 밀대로 꾹꾹 밀어주세요. 특히 지문인식 센서 부위를 시계방향으로 잘 밀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인식률이 올라가거든요.

 

 

자, 이렇게 하면 부착이 완료됩니다. 필름이 붙어있었을 때보다 훨씬 깔끔해요. 풀커버 강화유리이기 때문에 펀치홀 부분까지 유리가 덮는 걸 볼 수가 있죠. 심미성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특히 베젤 부분도 검은색으로 맞춰두어서 생폰과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한 가지 단점이라면 제가 정말 피눈물을 흘렸는데도 불구하고 먼지 한 톨이 들어가서(...) 중간에 뗐다가 다시 붙였다는 거 정도.

 

 

이게 주변부에 자잘한 기포들이 생기기는 합니다. 그런데 얘네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사라지므로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특히 화면을 켜면 아예 안 보이긴 합니다.

 

 

자, 이렇게 부착이 완료되었습니다. 초음파 지문인식 특성상 강화유리가 덧대지면 신호가 왜곡되므로 지문인식을 반드시 다시 해 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당연하지만 인식이 되지 않아요. 아무튼, 가우런 갤럭시 S21 2.5D 케이스 핏 강화유리는 올레포빅 코팅이 되어 있어 오일, 얼룩, 지문 및 스크래치에 대해 저항성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표면 강도가 9H 등급인데, 이게 무슨 뜻이냐 하면 보통 2B 4B 연필 있죠? 숫자가 올라갈 수록 심이 단단한데 9H의 연필심으로 그어도 문제가 없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하면 커터칼 정도로는 스크래치가 안 난다는 뜻이에요.

강화유리가 가지는 장점이 몇 가지가 있는데, 일단 보호필름보다 강해요. 보호필름은 스크래치를 일부 막아주기는 하지만 강한 충격이 있을 경우 충격이 필름을 뚫고 들어가서 디스플레이가 깨져버리는 일들도 간혹 있습니다. 강화유리는 대체로 유리가 먼저 깨지기 때문에 보호 측면에서는 필름보다 낫죠. 디자인 완성도도 높은 편이라 붙이는 고생만 감수한다면 장기적인 만족감은 높을 것 같네요.

저는 이 제품을 리뷰하면서 가우런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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