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갑자기 램오버에 꽂혀가지고, 한동안 3600 CL18로 쓰고 있던 램을 다시 붙잡고 고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테스트한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Ryzen 5 5600X (B0 스테핑)
M/B: ASUS TUF GAMING B550-PLUS (Wi-Fi)
BIOS: v2803, AGESA v: 1.2.0.7
RAM: 삼성 DDR4-16GB 3200MHz (x2) [A 다이]
케이스: 마이크로닉스 M60 (6팬 구성)
참고로 제 램은 A 다이입니다. 그리고 방열판을 장착해서 사용중인데, 방열판 정보는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제가 램 쿨러는 따로 쓰지 않지만, M60 케이스 자체가 전면 3팬에 메쉬 소재라 케이스 쿨링은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램 오버를 하면서 사용해본 설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밑줄 친 것들은 안정화 테스트를 거쳐 실사용에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안정화에는 TM5 AD'5'를 사용하였습니다. AD5가 AD4보다 상당히 빡세다고 알려져있는데, 정 불안하신 분들은 HCI memtest 추가로 돌려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시스템마다 다르니까요.
참고로 아래에 표기된 값은 순서대로
"(클럭)MHz, CL (CL)-(tRCDRD)-(tRCDWR)-(tRP)-(tRAS)-(tRC)-, (전압)V" 입니다. 참고로 CR이 2T로 떨어지는 경우에는 끝에 대괄호로 [1:2]라고 표기해두었습니다. tRC는 2차 타이밍에 속해서, 대부분의 경우 필수가 아니라 선택입니다. Auto로 두셔도 될 거예요. 저거 잘못 만지다가 안정화에서 오류 뜬 게 한두 번이 아니라.
그리고 아래와 같은 공식을 암기해두시면 편합니다.
1. tCRD(RD, WR) = tRP 는 CL에서 +2~4한 값으로 똑같이 설정
2. tRAS = tRP × 2 (+2~4)
3. tRC = tRP + tRAS (+0~4)
물론 이것도 케바케라, 꼭 들어맞진 않습니다. 램오버는 노가다라는 거 잘 아시잖아요.
>> 원래 사용중이던 세팅
3600MHz, CL 18-22-22-22-52-74, 1.35V
>> 3666MHz 오버클럭 시도
3666MHz, CL 18-22-22-22-56-78, 1.35V (블루스크린)
3666MHz, CL 20-24-24-24-56-78, 1.365V
>> 3733MHz 오버클럭 시도
3733MHz, CL 20-24-24-24-52-74, 1.37V [1:2(CR 2T)]
3733MHz, CL 20-22-22-22-48-72, 1.38V (블루스크린)
3733MHz, CL 20-24-24-24-52-74, 1.385V
3733MHz, CL 18-22-22-22-48-Auto, 1.41V (테스트 예정)
>> 3800MHz 오버클럭 시도
3800MHz, CL 20-24-24-24-56-78, 1.375V (TM5 안정화 실패) => 전압부족
3800MHz, CL 20-24-24-24-56-78, 1.385V (TM5 안정화 실패) => 전압부족
3800MHz, CL 22-24-24-24-58-80, 1.39V (TM5 안정화 실패)
3800MHz, CL 22-26-26-26-58-80, 1.41V
3800MHz, CL 22-24-24-24-56-78, 1.415V
3800MHz, CL 20-24-24-24-56-78, 1.42V
하필 제 5600X가 B2 스테핑이 아니라 B0이라 멤컨이 그닥 좋지 않은 것 같아요. 물론 5600X 중에서는 나쁘지 않은 편인 것 같은데, B2에 비하면 딸리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그래서 3800을 초과하진 않으려고 합니다. 특히나 16G 단면램에 A다이인데 너무 과한 것도 좋지 않겠다 싶어서..
3733MHz (3666은 체크를 못 했습니다) 부터는 수동으로 1:1 동기화를 맞춰줘야 합니다. 처음에 CMD랑 FCLK를 Auto로 맞춰두었다가 1:2로 동기화가 늘어지는 바람에 수동으로 잡고 다시 했습니다. 그런데 램 타이밍까지 무리하게 조였더니 TM5에서 오류가 수십 개씩 뜨고 블루스크린이 뜨더군요.
그리고 3800MHz는 무슨 수를 써도 안정화를 볼 수가 없었..으나, 램 전압을 미친듯이 올리고 램타를 넉넉하게 풀어주니 안정화가 가능했습니다. 다만 초기 세팅은 1.41V로 꽤 높은 전압을 걸고 있어서, 방열판이 없거나 전면 메쉬 케이스가 아니라면 실사용은 조금 빡빡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튼, 중요한 건 3733에서 3800으로 넘어갈 땐 생각보다 램 전압을 많이 올려줘야 합니다.
바이오스 설정샷은 중요한 부분만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램오버 관련 메뉴를 선호 메뉴로 다 빼놔서, 한 번에 볼 수 있게 해두었거든요.
클럭은 3800MHz로 맞춰줍니다. ASUS 보드에서는 'Memory Frequency'라는 메뉴로 나옵니다.
그리고 저는 전압부터 올립니다. 1.42V로 올렸습니다. 다만 케이스 쿨링이 좋지 못하거나 방열판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엔 1.41V를 초과하지 마세요. 되도록이면.
세부 램타이밍 설정인데, tRC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선택사항입니다. 기가바이트 보드에서는 이게 세부 타이밍 설정으로 빠져 있을 거예요. 처음 하시는 분들은 그냥 Auto로 두시길 추천합니다.
CPU-Z에서 확인한 모습입니다. 참고로 1:2로 동기화가 늘어지는 경우에는 CR이 2T, Uncore Frequency가 DRAM Frequency의 반토막으로 줄어듭니다. 참고하세요.
여튼, 수일간의 노가다 끝에 현재 제가 찾은 세팅은 아래와 같습니다.
3800MHz, CL 20-24-24-24-52-Auto(87), 1.42V
클럭은 3800 그대로 가고, 타이밍은... 마음만은 18로 조이고 싶지만 그러면 전압을 더 올려야 해서, 일단은 이렇게만 두겠습니다. 가능하면 타이밍을 20-22-48 정도로 조이고 싶네요. 전압도 가능하면 1.40까지 내리고 싶고. 세부적인 조정은 나중에 하겠습니다. 일단 클럭을 3800MHz 까지 올린 것만으로도 이번 주 성과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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